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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의 기본

혈당치 측정

: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비결은 유지류 섭취를 피하는 것이다. 튀김이나 돈가스 같은 음식은 헤모글로빈A1c의 수치를 6% 대로 내리기 전까지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법을 피하고, 샤브샤브 같은 기름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 식습관으로 바꾸도록 한다. 스팀레인지를 사용하여 찜요리를 하거나, 살짝 데쳐 먹기 등으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다. 곡물, 야채, 생선, 육류에도 유지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까지 먹으면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인다. 포화지방산은 실온에서 고체상태로 되어 있고, 불포화지방산은 실온에서 액체상태로 있고 쉽게 변질된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주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준다.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식품으로는 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 등이 있다.
식물성 기름이라도 마아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소스 등은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

: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를 하는 비결은,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다. 식사를 하고 포만감을 느끼려면 15분 정도가 필요하다. 특히 혈당치를 올리는 원인이 되는 밥은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천천히 먹다 보면 적은 양으로 만복감을 느낄 수 있다.
주식으로는 밥이 좋으며, 한끼에 100-150g 정도가 적당하다.

① 음식일기를 적어 음식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② 정해진 열량보다 조금 적게 먹고 소량으로 자주 먹는다. (혈당이 높을 때는 하루 4-6까지 나누어 먹도록 한다)
③ 영양소를 일정한 비율로 섭취한다. (탄수화물6/지방, 단백질 각2/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하게)
④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먹는다. (아침식사를 꼭 한다)
⑤ 음식은 충분히 씹어서(30-50회) 천천히 여유롭게 식사한다.
⑥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철저히 가려 먹는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피한다)
⑦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며 필요한 경우 보조 식품을 먹는다. (비타민, 미네랄, 리포산 등)
⑧ 영양소는 가능한 여러 음식에서 섭취한다. (제철음식과 신선한 음식)
⑨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다.
⑩ 음식에 식초나 레몬즙을 넣어 당지수를 낮춘다.

: 하루 세끼의 식사를 기본으로, 각각의 식사 시간을 정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 세끼의 식사를 통해 균등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계획을 짠다. 이렇게 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분비의 변동 폭이 줄어들어 부담을 덜 느끼게 된다.
흔히 아침에 혈당치가 높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만큼 한끼의 식사량이 늘어나게 되어, 식후 혈당치가 올라가기 쉬워진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아침과 점심에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고, 저녁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같은 열량섭취라도 규칙적으로 배분해 먹는 것이, 한꺼번에 과식하는 것보다 혈당조절에 유리하다. 식사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고 일정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으며, 식사간격은 4-5시간이 적당하다.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반드시 식사시간을 지키도록 한다. 단 음식은 가능한 피해야 하지만, 혈당과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감미료(사카린, 아스파탐 등)들을 가미해 먹는 것은 괜찮다.

※ 식사요법 바로 알기: 보리밥이나 잡곡밥은 쌀밥에 비해 섬유소가 많아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인데, 보리밥 등의 잡곡밥을 먹을 때 정해진 양을 꼭 지켜야 한다.

간식은 1일 처방 열량 내에서 적절히 배분하여 먹어도 된다. 우유나 과일이 간식으로 적합하며 과자 등은 혈당상승, 체중증가 등에 원인이 되므로 먹지 않는다.

육류는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방이 많은 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육류의 종류에 따른 포화지방 등의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본 후, 1일 열량 내에서 적당량을 먹도록 한다.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다고 해도 식이요법은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당뇨병은 평생 지속해야 하며 당뇨치료의 기본이 식사요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단 것을 유난히 많이 먹어 비만해지는 경우,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가 단 것이 먹고 싶을 때는, 혈당조절이 불량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단 것을 먹을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인 당뇨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된 음식이나 요리하는 음식에 소금의 사용을 줄이거나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염분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저염첨가제나 조미료, 양념, 수프, 통조림, 스택 중 염분이 적은 음식을 이용하고, 저염소금이나 소금 대체물 등은 칼륨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한다. 식품의 꼬리표를 보고, 한끼당 600-800mg의 나트륨을 넘지 않도록 한다.

알코올은 혈당을 내리는 작용과 함께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킨다. 지속되는 과음은 중증의 당뇨병을 동반시키거나 기존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간이 더욱 나빠진다. 혈당조절이 양호하고 합병증이 적은 환자에 한해서 하루 1-2잔(약 150-200kcal)정도의 술은 허용한다.

※ 술의 종류별 열량

종류	눈대중	용량	열량(kcal)
맥주	1컵	200	95
소주	1잔	50	90
청주	1잔	50	65
위스키	1잔	40	110
샴페인	1잔	150	65
백포도주	1잔	150	140
막걸리	1사발	200	110

※ 당뇨병과 담배: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목적은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흡연은 동맥경화증 등을 일으키고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환자에게 금연은 필수적이다. 당뇨병 자체가 동맥경화증을 촉진시키므로,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면, 당뇨합병증이 몇 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