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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는 침구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할 만큼 이불과 매트리스 관리는 중요하다. 이불과 매트리스는 밤새 흘린 땀, 피부각질로 진드기,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운 곳. 환기, 소독 등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 이불 향균, 청소법
각종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비염의 주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이불 등 침구이다. 집먼지진드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된 사람의 각질, 비듬을 먹고 사는데, 사람에게 전염병을 옮기거나 독을 쏘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지만 집먼지진드기가 배설한 배설물이나 죽어서 말라 부스러진 죽은 잔해가 사람의 호흡기나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성 질병이나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 집먼지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은 25-28℃, 습도 75% 내외의 환경으로 사람이 쾌적하고 따뜻하다고 느끼는 환경이다. 날씨가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는 보통 집먼지진드기가 줄어들지만 난방이 잘 되고 습도가 적절한 침실에서는 계절에 관계 없이 서식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불이나 베갯잇 등의 침구는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로 60℃ 이상의 물에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바로 침구를 개지 않고 30분 정도 뒤집은 채 펼쳐 놓아서 밤새 흘린 땀, 각질 등이 날아가게 해주는 것이 좋다. 땀이나 습기가 제거된 다음 침구를 정리하면 이불도 보송보송하고 쾌적해진다. 침구 전용 청소기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침구 전용 청소기는 고온열판을 사용해 진드기 살충, 살균효과도 있고 먼지나 유해물질을 빨아들이는 기능도 뛰어나다.
1-2주에 1회 정도는 햇볕과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좋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서 일광 소독한 후 털어서 먼지나 집먼지진드기 사체 등을 털어내면 된다. 일광 소독은 볕이 좋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하면 좋은데, 이 시간은 자외선이 강하면서 대기에 수분이 적기 때문에 이불을 말리기 효과적이다. 먼지를 털 때는 한쪽 면을 잡고 흔들어서 털거나 긴 방망이로 탁탁 털면 되는데, 솜이 들어간 이불은 반드시 줄에 널어서 손바닥이나 방망이로 털어줘야 한다.
침구 세탁은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데, 물세탁이 가능한 침구는 적어도 2주일~1개월에 1회 정도는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목화솜 이불은 일광 소독을 자주해주는 것이 좋고, 양모는 물세탁이 가능한 것은 세탁을 해주고, 물세탁이 가능하지 않은 이불은 자주 일광 소독을 해주면 된다. 양모는 습기가 남아 있는 채로 방치하면 악취가 나기 쉽기 때문에 자주 통풍, 일광 소독이 필요하다. 양모침구 겉싸개는 자주 세탁하고 양모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된다. 거위, 오리 털 소재는 통풍을 잘 해주면 되는데, 세탁은 더러워진 부분만 세탁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 후 가볍게 두드려 이불 속에 충전제가 골고루 퍼질 수 있게 한다. 화학솜 침구는 자주 세탁해주고 2-3년 사용 후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따로 일광 소독을 할 필요는 없고, 세탁 후에 줄에 널어 털어서 건조시켜주면 된다. 극세사 침구는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고 세제는 적은 양으로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http://www.miz.co.kr/contents/img/con4_bul.gif) no-repeat left center; PADDING-TOP: 0px" class=con_subtit2>이불 세탁 TIP
이불을 세탁하기 전에 우선 충분히 털어서 먼지나 집먼지진드기를 최대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 이불을 넣을 때는 가지런히 접어서 돌돌 말아주면 이불이 엉키거나 손상되지 않게 세탁할 수 있다. 이불을 세탁기에 넣기 전 물을 절반쯤 받고 세제를 충분히 녹여 거품을 만들어준 다음에 돌돌 만 이불을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
◈ 매트리스 향균, 청소법
매트리스도 침구처럼 일광 소독이나 세탁을 자주 해주면 좋지만, 옮기기도 부담스러운 크기라서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매트리스는 3개월에 1회 정도는 좌우 위치를 바꾸고 6개월에 1회는 상하를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 표면에 떨어진 먼지, 피부각질 등은 테이프 클리너로 청소해주고, 커버는 통풍이 잘 되고 세탁이 쉬운 얇은 천으로 된 소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매트리스 청소를 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 매트리스를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내 매트리스에 남은 습기를 말려주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내면 된다. 물걸레, 스팀 청소기는 가급적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물걸레나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매트리스가 더 습하게 되어 사용을 자제도록 한다.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는 중성세제를 따뜻한 물에 푼 다음 수건에 적셔 톡톡 두르려 제거해주고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물기가 남지 않게 깨끗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에 진드기 제거제를 뿌린 다음 1-2시간 정도 뒀다가 청소기로 깨끗하게 빨아들이고, 침대 보드나 발판 부분은 깨끗하게 닦아 먼지를 제거해 준다. 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해 매트리스 표면이나 보드나 발판 구석에 낀 먼지를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침대 바닥도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한 후 물걸레로 닦아주고, 청소기가 닿지 않는 부분은 헌 스타킹을 씌운 긴 막대로 닦아준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직사광선이나 열에 약한 소재로 햇빛이나 40℃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커버는 물세탁을 해주면 되고, 라텍스 매트리스에 묻은 오염물질은 오염된 부분을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주방세제를 묻혀 톡톡 닦아준 다음 다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잘 말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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