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묵 =
가을에 친정엄마랑 주운 도토리로 가루를 내어 도토리묵을 쑤었어요.
쓴맛을 제거해야 목넘김이 부드러운데 이렇게 하려면 엄청 손이 많이 간답니다.
친청엄마한테 배운대로 만들었어요.
사실 도토리 껍질을 까서 분말로 되기까지 그 과정은 정말 험난해요.
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 ㅠ ㅠ
저희 전라도에서는 특별한날 특별한 음식으로 도토리묵을 빼놓치 않는답니다.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을 맞추는게 포인트예요.
보통 도토리가루 1컵이면 묵이 1모로 보시면 된답니다.
<과정> 도토리 통째로 물에 이틀 담그기- 껍질깨기- 가루빻기- 3일동안 물 갈아가며 담그기
- 자루에 넣고 전분물 만들기 4회반복- 전분 말리기- 고운채에 치기.
그럼 함께 보실께요~

도토리묵을 냄비에 쑤고 있는데 이 장면은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랍니다.
도토리가루에 물을 1:6으로 넣고 처음엔 강한불- 중불- 강한불 순으로
불조절을 해가면 밑이 눌지않도록 정성껏 30분을 저어줘야 완성이 되는 귀한 도토리묵이예요.
마지막에 소금 한스푼을 넣고 참기름 한방울 톡 떨어뜨려서 잘 저은후 불을 끄고 뜸을 들였다 틀에 부으면 된답니다.
저을때 팔이 좀 아플수도 있으니 힘좋은 남편에게 좀 저어달라하면 좋겠죠 ㅎ ㅎ

뜨거운 도토리묵을 네모난 틀에 부어주면되요~

2시간 정도 차가운곳에 놔두면 이렇게 완전 굳은 도토리묵이 완성되니
서두르면 앙대요~
저을때 살짝 게으름을 피웠더니만 밑이 약간 눌어서 표면 군데군데 짙은 갈색이 그 증거네요 ㅎ ㅎ


간장+고추가루+깨+매실액기스+참기름+실파= 양념간장
여기에 매실액기스가 첨가되면 짜지않고 건강식 양념장을 맛볼수 있다는게 포인트예요~

예쁜 접시에 도토리묵을 가지런히 썰어 담고 맛있게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얌전히 끼얹으면 완성~


진짜 도토리묵이라 야들야들 떨리는 게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 ㅎ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우네요. 아우~ 얼른 먹어야겠어요~
전라도식 도토리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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