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배추가 맛잇는 것은 모두 아시죠?
해풍을 맞아 자라서 노란 속이 꽉차고 맛도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김치를 담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입니다. 어떤 소금을 쓰느냐에 따라서 .. 맛이 달라지는데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나오는 대목입니다. 싼 중국산 소금을 썼더니 음식이 쓰거나 제 맛이 나질 않아서
음식맛을 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몇년 전부터 해남배추로 김장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하곤 했는데
올해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해남 월송장 협동조합과 협의가 이루어져서
절임배추 공동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해 배추가 풍작이라고 합니다. 풍작이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덕분에
.. 주부들이나 소비자들은 김장하는 마음이 좀 편하긴 합니다만 현지에서는 걱정이 태산인 듯 싶고,
실제로 가격체크하느라 다른 쇼핑몰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우리도 계속 조합에 조르고 졸라서
가격을 낮췄고 더는 낮출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배추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소금 뿌려서 절이고 박스 만들어서 배송하는 기본 비용은 있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으로 배추를 공급하시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 더 가격 낮추는 일은 그만두기로했습니다. 싸면 싼대로, 비싸면 비싼대로 이유가 있겠죠.
다른 곳보다 더 비싼 배추 판매하면서 공동구매라는 말 붙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이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올해는 해남배추로 김장하셔서 맛있는 밥상을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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