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아침부터 계속 내리기 시작한 비로 나무들과 주말계획은 방콕..
집에있는걸 너무 심심해하는 나무들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생각하다
큰나무가 구름빵먹고 싶다고 해서 나무들과 '스콘'만들어 먹기고 했어요..
집에서 하는놀이엔 만들어먹기 만한게 없는것같더라구요..
마더는 아침먹고 분주하게 구름빵만들기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작은나무 뭐가그리도 궁금한지 엄마옆에 찰싹 붙어 이것도 물어보고 저것도물어보고..
작은나무랑 수다떠느라 재료준비하는데만도 한참걸렸네요..ㅋㅋ
울 벌써부터 이렇게 수다떠는 모자에요..
아침먹고 설겆이하고 깨끗이좀 치우고 시작했어야했는데..
싱크대위가 정말 엉망이죠..
사진보고 허걱~~~넘 지저분하네요..
원래 이러지 않는데..

마더는 열씨미 재료들을 계량하고..
작은나무 밀가루 만져보고싶어서 근질근질..ㅋㅋ
아이들 밀가루보면 막~~만져보고싶어하잖아요..
재료들 다 계량하고 반죽만들기 했어요.. 

마더는..참 오래된 저울에 계량을 해요.
전자 저울도 있지만 요게 정감이가고 좋더라구요..

강력분 밀가루에..
우유,생크림, 크림치즈, 버터,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주세요..
마구마구 섞어주니 고슬고슬하게 섞이는 모습이죠..
향긋한 크림치즈 냄새가 솔솔~~올라오더라구요..^^
반죽을 두개로 나눠서...
하나엔 말린 크랜베리와 호두다진것을 넣었구요..
다른 하나엔 큰나무가 좋아하는 초코칩을 넣었어요.
마더는..갠적으로 호두와 크랜베리 넣은 담백한 스콘을 좋아하는데..
큰나무는 무조건 초코초코에요..
초코칩 반죽한 모습..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어만든 반죽..
반죽이 다 끝나면..
둥글납작하게 뭉쳐서 랩에씌워 냉장고에 1시간정도 숙성해주면됩니당..
요렇게 냉장고로 쏘~~옥 들어갔어요..
큰나무가 제일 힘들어하는 기다림이 시작된거죠..ㅋㅋ
벌써부터 언제 만드냐고..성화인 큰나무여요..ㅜㅜ
그래도..
지난번 푸딩젤리 만들어먹을때 제대로 기다리지 않으면 더 맛있게
못먹는다는걸 알았는지..이번엔 꿋꿋하게 기다리더라구요..
한시간후...
나무들과 본격적으로 구름빵 만들기 시작했어요..

손을 깨끗이 씻고..
반죽을 보자마자 쪼물쪼물..
큰나무는 하트도 만들고..작은나무는 무조건 둥글둥글 뭉치고..ㅋ

큰나무는 찍기틀을 이용해서 모양도 내더라구요..
작은나무의 손놀림은 어찌나 분주하던지..
혼자만의 세계에 빠졌다욤..ㅋ

큰나무가 자랑하듯 보여주는 하트모양 구름빵..ㅋ
비슷한가??

초코칩 구름빵 다 만들고나서..
호두를 넣은 반죽을 꺼냈더니 나무들 신나게 두드리더라구요..
탁탁..소리가 나니 더 재미있나봐요..
아주..나무들 손맛이 들어가 이번 구름빵 제대로 맛이날것같아요..ㅋ

큰나무..열씨미 뭉치고..모양내고..

무슨모양 같냐고 하며 들어보이는데..
마더눈엔..영..감이 안잡힌다는..ㅋ
세모같은데??
큰나무..맞다네요..ㅜㅜ
세모만드는데 너무 진지했어...
이번엔...
A를 마든거래요..
음..비슷한걸..

작은나무는 아무말도 없이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 옆에다 옮기네요..
만드는 속도는 최고..
모양들이 다 동글동글 ..정말 구름빵모양이네요..ㅋ
와...다 만들었어요..
나무들덕분에 엄마는 거의 손도 안대고..
모양이 좀 그렇긴하지만..귀엽죠..
나름 다 이름도 있어요..ㅋ
마지막으로.. 반죽에 계란물 발라주면 됩니당..
큰나무, 작은나무...
한번씩 번갈아 가며 욜씨미 발라주었어요..
계한물이 여기저기 뚝뚝 떨어졌지만..
뭐 이런것쯤이야..^^
노란 계란물 옷을 입은 구름빵 반죽들..
반짝반짝 윤이 나지용..
이렇게 계란물을 입혀야 굽고나면 윤기나고 더 맛있어보이거든요..
이제..구름빵 반죽들 오븐에 들어가 25분정도 구워져야해요..
작은나무..
오븐앞에 의자하나 놓고 손 쪽쪽~ 빨면서 구름빵 다 구워지기를
지켜본다네요..ㅋㅋ
조금 지루해진 작은나무에요..ㅋ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꽤나 궁금한가봐요..
구름빵들이 점점 부풀어오르기 시작했어요..
작은나무 신기하다며..
엄마엄마..구름빵 커진다..
정말..부풀어올라..
구름빵처럼 동그랗게 됐어요..
근데..뒷쪽은 너무 시간을 오래뒀는지..겉이 조금 탔더라구요..
5분일찍 꺼낼껄...

동그란 구름빵에 쏙쏙 박힌 초코칩들..
호두와 크랜베리를 넣은것도 있는데..
구름빵 굽고..꺼내고..정신없다보니..초코칩 구름빵만 찍었네요..

겉은 바삭하고..속은 촉촉해요^^
마더는 초코칩 넣은 스콘은 달아서인지..호두랑 크랜베리 넣은 스콘이
더 담백하니 맛있더라구요..

큰나무와 작은나무 구름빵 갖다주자마자
누가 뺏어먹을새라 열씨미 먹더라구요..ㅋㅋ
역쉬..엄마가 만든 구름빵이 최고야~~~라는 말은 빼놓지 않고 해주구요..^^




나무들 먹는모습보니..
정말 안먹어도 저절로 배가 부르네요..
빵냄새를 너무 맡은 마더..냄새로 배불렀네요..ㅋㅋ
비내리는 아침부터 준비해서 점심지나고나서야 다 만들어진 엄마표 구름빵..
나무들과 함께여서 더디 오래걸렸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시간을 가진것같아 더 없이 행복했어요..
맛이 있건 없건..
나무들의 상상속에 있는 구름빵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것만으로
울 나무들은 꿈이 많은 아이들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생각도 해보게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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