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냉장고 한켠에 야채로 가득채운 공간이 있는데요,
장을 한동안 보지 않았더니 그곳이 텅텅 비었어요.
그래서 어제는 맘 먹고 남편과 장을 보러 갔지요~ㅎ
나물들과 야채들을 몽땅 담아오면서 돌나물도 데려왔어요.
울 딸아이가 돌나물을 새콤하게 무쳐주면 무척이나 잘 먹거든요.
역시 봄철의 입맛을 살리는데는 봄나물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겨울동안 잠재워두었던 에너지를 담아놓고 있어서인지
봄나물을 먹으면 기운도 펄펄 나는것 같고,, 암튼 나물요리는 언제라도 좋네요.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돌나물에 사과를 넣어서 함께 양념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사과도 몇개 있어서 돌나물사과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온통 상콤한 봄나물 무침~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돌나물 200g, 사과 1/2개, 참기름 약간
양념 - 집고추장 2Ts, 감식초 1+1/3Ts, 비정제황설탕 1/2Ts, 다진마늘 1ts, 검은깨 1/2Ts, 참깨 1/2Ts
돌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물기를 빼두세요.
양념재료는 한데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시중의 고추장보다 덜 단 집고추장을 사용했구요,
산도가 조금 약한 편인 감식초를 사용했으니 단맛, 신맛은 가감해서 조절해주시면 되어요.
사과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서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서 준비해요.
물기를 뺀 돌나물과 사과, 양념장을 넣어서
사과가 부서지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접시에 담아내기 직전에 참기름을 약간 떨어뜨려서 섞어서 내세요.
상큼하고 새콤한 내음이 나는 돌나물 사과무침~
딸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물요리라서
돌나물 무침을 만들때면 넉넉하게 만드는 편이예요.ㅎ
한접시 수북하게 담아놓아도 금새 동이 나거든요^^;
사과때문에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둘이 원래 짝꿍이었던것처럼 무척이나 조화로워요.
돌나물의 봄내음을 사과가 더 살려주는것 같았답니다.
푸릇푸릇하니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것 같아요.
어제는 친정엄마께서 산취나물을 슴슴하게 무쳐주셨는데요,
딸아이가 밥도 없이 손으로 몇번이나 집어먹더라구요.ㅎ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대면서,, 고소하고 참 맛나다고~
몇년 동안 딸아이에게 나물과 채소를 많이 먹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요,
이제는 그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지
말하지 않아도 맛있게 잘 먹어줘서 즐겁고 기분이 좋아요.
번거로워도 한끼 먹을 분량씩만 무쳐서 드시면 좋아요.
식초와 고추장이 들어간 나물무침은
시간이 지나면 물이 나와서 제 맛을 잃기가 쉽거든요.ㅎ
아삭아삭한 사과랑 돌나물이랑~ 점심에 맛나게 무쳐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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