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보름나물(묵나물=진채)
여자들은 빨래를 9바구니 해야한다는 대보름날입니다.
옛어른들은 겨울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제철에 캐서 말린
묵은나물로 보충을 하신 지혜로움이 계셨네요.
저희집은...단촐한 관계로..나물 비빔밥이나 해먹자는 마음에
이리저리 여기저기서 모아둔 나물 다섯가지을 가지고..나물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다래순,고사리,아주까리(피마자),무청시래기,취나물등 건나물
들기름,천일염,국간장,통깨,다진마늘,다진파,
육수-북어,멸치,다시마,건표고,대파뿌리로 만든다.
(이때 멸치는 내자을 제거하고 마른팬에 볶아 사용하면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육수를 활용하면 습관처럼 넣으시는 조미료를 넣지않아도
담백한 맛과 깊은맛이 어우러져 나물로 배를 채울 수도 있다는~~유언비어가 떠돕니다)
마른나물을 사셨거나 있으시다면 만들기 전날 미지근한 물에 하룻밤 정도 잘 불려주면 좋아요.이때 쌀뜨물에 담그면 건나물 특유의 군내가 제거 된답니다. 뜨물에 담가 불리다가 조물조물해 주고 물을 한두번 갈아 주면 더욱 좋아요.
취나물 등 질긴 건나물은 요리하기 이틀전쯤 물에 불려 충분히 삶은 다음 찬물에 담가 물을 갈아 주면서 떫고 쓴맛을 제거 해줍니다. 특히 시래기는 푹 삶아 물에 담가 물을 여러번 갈아 주면서 텁텁한 맛을 제거하는 게 좋지요. 요리시간이 촉박할 경우 질긴 나물은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고 데치면 한결 부드럽고 색감도 좋아져요.
<<보름나물 만들기>>
◀ 고사리 나물
고사리는 찬 물에 여러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꼭 짠다음
줄기에 질기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떼어내고 잘 손질하여
볼에 국간장,다진파,다진마늘,통깨,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음..
팬에 들기름 살짝 두르고 양념한 고사리 넣어 살살 볶아주다
육수넣어 준 다음 팬뚜껑 닫고 약한 중불에서 듬뜰이듯 볶아주시면
고기보다 더 맛있는 고사리 나물이라죠??
◀피마자(아주까리)나물
국간장,다진파,다진마늘,통깨,거피한들깨가루,들기름에 바락바락 무쳐서 잠깐 둡니다.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해둔 피마자나물을 볶아줍니다
나물이 따스해진듯 하면 준비해둔 육수를 넣고
뚜껑을 덮어 약한 중불로 자글자글 끓여가며
뜸들이듯이 볶아주면 됩니다.
◀취나물
잘 삶아 손질한 취나물도 끝쪽에 너무 질긴듯한 가지는 잘라서 손질해 주세요.
국간장,다진파,다진마늘,깨,들기름에 무쳐주고...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아주다가 육수를 조금넣어준 다음 뚜껑을 덮어 약한불로
뜸들이듯 끓이듯 볶아주면 싸쌉름한 맛이 일품인 취나물 탄생입니다.
◀다래순나물
국간장,다진파,다진마늘,깨,넣어서 조물락조물락 무쳐두세요.
달궈진 팬에 들기름 두르고 양념해둔 나물을 넣어 이리저리 볶아줍니다.
준비해둔 육수를 부어주고 뚜껑을 덮어
불을 중불로 줄인다음 뜸들이듯 국물이 졸아들때가지 볶아주시면...
체리.맘이 제일 좋아하는 다래순 나물이랍니다.
◀시래기나물
국간장,다진파,다진마늘,통깨,들깨가루,들기름에 바락바락 주물러 무쳐줍니다.
팬에 양념에 무친 시래기 나물을 넣고 준비한 육수를 나물이 잠길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줍니다.뚜껑을 덮고 중불로 푹 익히듯이 볶아주면 됩니다.
잡곡밥을 싫어하는 울 슈퍼맨땜시....
우리집은 보리밥에 우렁된장 끓여 요5가지 나물을 넣고
내일 저녁 묵나물 비빔밥을 해먹을겁니다.
맛있겠죠???
근데...제 더위는 누가 사가실려나???
제 더위 사가셔요??
◈나물들은 다 양념에 무쳐놓았다 볶아주는 스타일이니...
무쳐주는 과정을 한꺼번에 다 해놓으시고
볶으실때..차례로 볶아주시면 번잡하지않고 편안하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다 볶아진 나물은 따로따로 담아내셔도 좋고
둥글고 네모진 커단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내셔도 괜찮아요...
어제 모임에 언니되시는 분도 나물을 어찌 만들어야 하는지
아리송 하다고...전화가 왔더라고요
늘 친정엄마가 해주시다보니...다들 무심히 접시들고가서 가져오기만했지
어떻게 만들어 그런맛이 나오는줄은 모르셨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묵나물,마른나물들 맛있게 무치는 팁을 알려드릴께요.
◈가을 햇빛에 바짝 마른 나물들은 하룻밤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궈 물기를 머금게 합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해서 바락바락,조물조물 무친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번 볶아 줍니다
그런후 팬 뚜껑을 덮고 뜸을 들이듯이 볶아주는 겁니다.
그러면 부드럽고 간이 더 잘 배게 된답니다.
또 한 가지 묵나물의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육수를 사용하면 정말 좋아요.
일러준대로 육수를 미리 만드셔서 나물 볶을때 육수를 많게 적게 넣어주면
육수의 구수한 맛이 깃들어 나물의 맛과 멋찐 시너지 효과를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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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SORA0520)
답글
새댁
시댁에서 마른 나물을 챙겨주셨는데
왜 집에와서 제가 해먹으면 그맛이 안날까요?
한번 해먹어보고 실패해서 친정에 갔다드렸는데..ㅎㅎㅎ
이 방법을 알았다면..^^;; 아쉽네요.
나물 비빔밥 먹고 싶어요~~
답글
제비꽃
보름나물 제대로하면 음식솜씨
좋다소리 듣게되지여 ~`
나물만들기 쉽고도 어렵답니당
저도 이번엔 육수옆에놓고 조금씩 물주듯주면
만들었답니당 ^^
답글
소금별
늘 엄마하시는것만 먹다가
이삼년전부터는 엄마 감독아래 내가 볶긴하지만~
체리맘님 세세한 설명 많은도움이 됩니다
접시에 담아낸 솜씨또한 예술이구욤~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상차림해서 올리는것또한 중요하겠지요~
뚝배기보다 장맛!!
답글
소엽
언니~ 더위 많이 타세요?
제가 살게요~ 저는 더위는 추위보다 덜 타거든요. ㅋ~
사진 보면서 글 보면서 고개만 끄덕~끄덕~
몸은 영 안 따라주네요...
이따 마트에 나가 보고 조금씩만 사 올까 싶어요.
언니 말마따나 한팩씩만~ 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