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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트에 가면 연어머리와 뼈만 살짝 있는 것이 보일꺼예요.바로 연어 부속품만 파는것인데요.연어 회 뜨고 초밥 만들고 남은것을 마트에서 4000원 정도로 파는것입니다.
연어 통째로 구입하면 가격이 비싸지만 부속품은 살은 많지 않으나 잘 활용하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휼륭한 매운탕을 만들 수가 있답니다.
저는 매운탕을 아주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주 먹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님께서 워낙 좋아하셔서 1주일에 한번정도 못해도 2주일에 한번정도는 매운탕을 먹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매운탕이라면 질려하지요.맛있기는 하지만 자주 먹으면 맛있는것도 맛이 없는 법이잖아요.
팔팔 끓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봐서는 뭔가 뭔지 모르겠죠. 연어가 보이지도 않고 특별하게 일반 매운탕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머리가 등장합니다. 바로 저게 연어머리인데요.엄청나게 크지요. 아마 집에서 저렇게 연어를 사다가 연어를 매운탕에 넣어서 먹는 경우가 드물꺼예요.
우선 연어살은 상당히 부드럽고 담백합니다.연주황빛을 띄는게 색깔도 곱지만 다른 생선보다 기름기가 살짝 느껴져서 참치통조림 먹는 것과 살짝 비슷하거든요.
국물은 연어답게 역시 다른 매운탕에 비해 기름기가 살짝 있지만 맛은 은근히 좋습니다.오히려 우럭 넣은 매운탕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매운탕이라면 질색이 제 동생도 유일하게 먹는게 바로 연어매운탕이거든요.
비록 제대로 즐길려면 연어를 통째로 사서 만들어야겠지만 그래도 즐기고 싶은분들은 마트 생선 파는 코너에서 연어 부속품이 파는지를 보세요.헌데 이게 구입하기가 쉽지가 않답니다.마트에서 연어를 잡아봤자 1~2마리 정도잡다보니깐 부속품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한마디로 이건 아는 사람만이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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