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춤고
아이들도 남편도 모두 집에서 뒹굴뒹굴
오늘 남편이 좀 늦게 출근한다고 하네요~~
아침밥먹은지 얼마 안되었건만 입이 궁금하다고 하네요
마침 바보김치에서 온 포기김치 한조각 남았는데 푹 익었더라구요
김치 송송썰어 넣고 김치전 했답니다
김치전에 오징어도 넣고 다른 야채도 넣지만
전 기냥 김치만 넣어서 먹을때가 젤 맛나더라구요~~

충청도 바보김치 ~~ 정말 맛이 정직하네요~~
울딸들이 항상 외할머니 김치는 사이다 김치라고 하거든요
김치가 익으면 톡쏘는 맛이 정말 맛있거든요~~
근데 요 김치도 그런 톡쏘는 맛이 울엄마가 담아준 김치와 비슷하네요~~

김치만 송송썰어서 만들었어요~~
색도 곱고 맛이 참 깔끔한 맛이에요~~

달랑 한조각 남은 김치 썰어서 먹으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족들이 다 모였을때 먹을려고 아낌없이 썰어서 넣었네요~~
집에 있는 유기농 밀가루에 달걀 한개 톡 깨서 넣고는
지글지글 팬에 구웠지요~~
먹기 편하려고 조그맣게 구웠어요~~
아몬드 슬라이스가 있길래 위에다 장식도 해보고~~
좀 얌전하게 부쳐봤어요~~

간장도 필요없고 다른 반찬도 필요 없네요~~
한장씩 갖다 먹으니 어느새~~
빈접시가 되더라구요~~

지글지글 고소한 냄새가 나나요~~
울집에 오늘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
저녁때면 동동주 한잔 같이 마시면 좋을거 같은데
오늘은 기냥 먹었네요~~

김장김치도 익어가고...
김치가 익으면 해먹을께 너무 많네요~~
김치만두도 만들어야하고
울딸은 얼마전 강원도쪽에 있는 시골장터에서 먹은
김치 부꾸미도 해달라고 하네요~~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많을땐 웬지 배가 불러오는거 같아요~~
오늘 울집 식구들은 김치전 하나로 행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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