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 조림

등록일 2009-01-18 14:50

조회수 3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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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조림







명태를 꾸득꾸득하게 반건조한것을 우리는 코다리라고 부르죠~!!
아주 오래전 코다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알기 이전 속초에서 살다온 분이
이야길 해주시는데...그쪽에서는 엮걸이라고 불렀다네요.
지자체가 원활이 되면서 향토음식이 많이 알려지는 중에 명태 코를 매달아 말렸다해
코다리로 변한것 같아요.
코다리든 엮걸이든 북어든 황태든 원래는 명태일 뿐이고~~~~~ㅎㅎㅎ
가끔은 장날 구경이 재미있어 나가고는 하는데....
장날 생선장수 아저씨가 코다리를 엄청 많이 가지고 나오신걸 보고
아하~~~~~코다리 철이구나~!! 하곤 4마리씩 엮은걸 2두름 사와 조림을 했습니다.
며칠은 밑반찬 걱정안하고 맛나게 먹을것 같네요.



<<재료>>



코다리 8마리,
양념장--다시마물5컵, 진간장1/2컵,청장2큰술,고춧가루4큰술,미림1/2컵,
        설탕3큰술,다진마늘2큰술,다진파2큰술,생강가루1작은술,
        후춧가루조금, 물엿3큰술.


<<만 들 기>>





양평장은 3일,8일 이고 양수리 장은 1일 6일이지요.
경기도에서는 양평장이 굉장히 큰편이라고 하네요.
마트에서는 코다리3마리엮은걸 만원정도 한다고 하는데...
4마리 엮어 6000원에 팔고계시더라고요...
움하하핫~~넘 싸돠아~~!!ㅎㅎ 장날의 재미는 또 요기도 있다는거죠.





코다리를 지느러미와 꼬리를 생선 가위로 말끔하게 잘라 다듬어 주신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신후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쳐주고
체에 담아 물기를 확실하게 빼주셔요.





코다리를 손질하고 물기가 빠지는 동안 우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분량의 양념들을 골고루 볼에 담고





미리 끓여둔 다시마물에 진간장,청장,미림등을 넣어 잘 섞어
양념장을 숙성 시켜주시는것이 좋아요 생선조림을 할때도 그렇지만
양념장을 바로 만들어 넣는것보다 조금 숙성된 양념장을 넣어 주는것이
훨씬 깊은 맛이 우러나온답니다.
양념장에서 물엿만 빼고는 분량대로 볼에 다 섞어 준비해두세요.





원래는 무는 깔아주려고 한것이 아닌데요.
제주세척무가 너무 달고 맛있어 설렁탕 김치를 담으려 하는데
한개가 바람이 심하게 들고 딱딱하더라고요
그래 버리려 하다 졸이면 먹을만 해질것 같아서 밑에 깔아보자~하고 ...ㅎㅎ
잔머리는 무쟈게 잘돌아가는 체리.맘이죠~~!!
아무리 바람든 무라고 해도 무에서 시원한 맛도 우러나오고 하면
조림이 더 맛있어질것 같아요~!!!





조림냄비는 이왕이면 두께가 좀 있는걸로 선택을 해주세요.
얇은 냄비는 긴시간 졸이다 보면 누러붙을 수도 있거든요
무위에 코다리를 차곡차곡 잘 담아주세요.
이때 머리를 2개정도 넣어주세요. 생선은 또 머리가 맛있잖아요.
우르르 끓이는것이 아니고 오래 끓여 졸여주는 조림이니
머리에서 깊은맛이 많이 우러 나올꺼에요 그래서 국물도 멸치다싯물로 준비안하고
그냥 다시마끓인물로 준비를 한거랍니다.
나머지 머리 6개는 어디갔냐고요??? 다른 생선찌개 끓일때 찜할때 국물내는데 쓰려고
냉동실에 보관 했습니다.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을 넘치지 않도록 잘 부어주신 후
쎈불로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끓일때 조리대 떠나지 마시고 거품을 계속 걷어주셔야
코다리조림의 맛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가끔 국물이 너무 많은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그렇지 않아요 오랜시간 졸여주는거라...
간도 충분히 배이고 육질도 적당히 쫀득하게 되려면 이정도 국물이 필요해요
그리고 한끼만 먹고 그만둘 반찬이 아니고 며칠은 보관하고 먹을 밑반찬이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보시면 확실히 느끼실 겁니다.
양념장 조금만들어 졸여보세요..
다음날 먹을때 아마도 살이 너무 질기고 딱딱하기 까지하다는 느낌이 드실꺼예요.
분량대로 양념장 만드셔서 쓰시길 권합니다.
아마도 중독되실껄요??!! ㅋㅋㅋ








거품도 다 걷어내고 30분정도 쎈불로 끓여준 후에는
중불로 한 15분정도 끓여주시면 국물이 확~줄어드는것이 눈에 띄일겁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줄은것이 보이면 이때 준비해둔 물엿3큰술을 넣어
윤기나게 졸여주기 마무리 작업이 들어가면 됩니다.





볶음저로 뒤집지 마시고 주방장갑을 끼시고 팬을 양쪽에서 잡고
팬을 흔들면서 졸여주시는것이 코다리 살이 부스러 지는것을 막아 준답니다.





막지은 보리밥에...코다리조림 한접시로 얼마나 맛있는 식사 시간이 되었는지 몰라요~!
잘 안하셔서 그러지 알고보면 코다리조림은 정말 간단하고 쉬워요.
만들어 두면 온식구들이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고요.
만드실때 조금 많이 만들어 시댁이나 친정어른들한테
갖다드리면 부드럽고 비리지 않아 칭찬 받으실꺼예요.





바람이 심하게 들었던 무가 얼마나 맛있던지....
전 무만  한참 골라 먹었네요~!(*^^)
다음부터는 일부러라도 꼬옥 무를 밑에 깔고 만들어야 겠어요.
가끔은 이렇게 멋찐 레서피를 문득 떠오른 생각때문에 공짜로 얻을때가 있네요.
이래서 요리하는것이 즐겁고 신나는것 같아요.





다음 장날에 나가서 그생선장수 아저씨한테
넉넉히 몇두름 사다 많이 만들어 예쁜 밀폐통에 담아
이리저리 돌려야 겠어요 코다리도 아주 깔끔하게 손질이 잘되있어서
별로 손댈일도 없었거든요.

(혹시 머리도 함께 졸이고 싶으신 분은

머리쪽에 있는 아가미와 내장을 확실하게 제거하고

깔끔하게 긁어내주셔야 해요 대충하시면 쓴맛이 날 수 있어요)





문제의 제주세척 햇무로 담은 설렁탕 김치예요.
저정도의 김치는 다들 담으실꺼라 생각해
그냥 혼자 뚝딱 담았더니......모두들 궁금해 하시네요.
이번 담은거 다 먹을때쯤 다시 담으면서 작업해 레서피 올려 드릴께요.
저 김치가 익을때 맞추어서 곰국을 끓이시던지 도가니를 푹 고시던지...
하시면.....설렁탕 김치가 빛을 발하것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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