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오닝쌀로 만든 코코아설기

등록일 2008-12-03 22:38

조회수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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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만들어 본 떡이랍니다.

아기가 좋아할 것 같아서 코코아를 섞어 설기를 만들었는데...

다소 실패된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제겐 좋은 경험이었다는... ^^;;


- 재료: 맵쌀가루(슈퍼오닝쌀) 1컵,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설탕 1스푼, 코코아믹스 3스푼


1. 먼저 쌀가루를 준비해 주세요. 체로 두어번 내린겁니다.

저는 가루를 낼 줄 몰라서 친정엄마께 부탁 드렸네요.

쌀 갖다 드렸더니 불려서 카터기에 빻았다고 하시는데 정확한 과정은 잘 모르겠어요.

저처럼 잘 모르시는 분 그냥 방앗간에 가져감 빻아주지 않을런지... ^^;;;


2. 요건 속재료가 심심할까봐 함께 넣어주려고 준비한 거예요.

포스트 베스트체험단에 뽑혀서 받아놓은 그래놀라가 넉넉히 있었거든요.

거기서 크렌베리와 아몬드 슬라이스만 좀 골라봤어요.

재활용이라고 해야하나, 응용이라고 해야하나... ^^;;;

아뭏든 추가비용 안들이고 건더기 마련했네요.


3. 쌀가루에 코코아믹스도 체로 걸러서 추가시켜 주세요.

색깔이 참~~~ 이쁩니다요~~


4. 쌀가루+코코아믹스에 설탕+속재료를 함께 넣어 버무려 주세요.

저는 그냥 버무렸는데 다른 분들은 물을 두어스푼 넣으시는 게 나을꺼 같네요.

자세한 이유는 아래 설명 드릴게요.


5. 잘 섞여진 모습이예요. 속재료가 쌀가루를 뒤집어써서 표가나지 않네요.

저는 좀 보여질꺼라 생각을 했었는뎅.. 쩝...


6. 제가 떡은 처음 만드는거라 떡틀이 없어요.

한동안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유팩을 재활용했답니다.

다 마신 우유팩을 물로 씻어 말린 후, 사진처럼 2~3cm가량의 높이로 잘라주기만 하면 되요.

플라스틱보다는 다소 안전하리라 생각하고 사용해봤어요.

떡이 묻어 지저분해져도 설겆이 안해도 되는 편리함도 있고.. 나름 편했습니다. ^^


7. 찜통에 젖은 면보 깔구요, 우유팩 잘라놓은 틀에 만들어놓은 떡가루를 넣었어요.

다른 레시피를 살펴보니 적어도 2~30분을 쪄야 한다길래 찜통에 물을 가득 부었답니다.

근데 그게 나중에 해가 될줄은 몰랐어요. ㅠㅠ


8. 요건 다 쪄진 모습이예요. 뚜껑 닫고 20분은 쪄준 것 같아요.

근데... 흠... 실패가 된 부분이 있어요.

찜통에 물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 물이 끓을때 구멍위로 송송 물이 넘쳤더랬죠.

그래서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떡 아랫부분이 완전 물에 질척해졌어요.

그리고 위에 반죽하다 물을 넣지 않은 부분 때문인지 윗부분은 뻣뻣하게 설익었구요.

아훙~ 슬퍼... ㅠㅠ


9. 떡을 틀에서 뗴어내고 켜켜히 쌇아봤더니 꼭 시루떡처럼 보입니다요.

보기엔 정말 맛있어 보이죠?

간은 다소 맞은듯한데, 한쪽은 질고 한쪽은 설익어 뻣뻣하고...

그래서 울 애기는 주지도 못했어요.

저혼자 한입 먹고 지금 냉장고 안에 잠재워 놨는데... 어찌 처리할지 고민입니다.


10. 담엔 찜통물과 반죽물을 잘 맞춰서 꼭 맛난 설기 해먹으리라 다짐해본 날이었어요.

이렇게 가끔 실패도 해야 발전이 있지 않겠어요?

그래도 사진은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와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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