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오닝쌀로 만든 식혜

등록일 2008-12-03 22:35

조회수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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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처음 만들어 본 식혜랍니다.

늘 친정엄마께서 만들어주시는 것만 먹어봤지 제 손으론 처음 만들어봤던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달콤~ 하고 맛났었답니다.

완전 성공~! 했지요..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지만...ㅋㅋ 

한번 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구, 앞으로 자주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예요~ ^^


- 재료: 엿기름 2컵, 물 6컵, 밥 한공기 가량(슈퍼오닝쌀), 황설탕 2컵 가량, 생강가루 조금

          (저는 이 재료의 절반만 사용해봤어요. 근데 양이 엄청 적더라구요.

            적어도 이 만큼을 해야할 것 같아 양을 두배로 적었어요.)


1. 먼저 큰 그릇에 엿기름과 물을 붓고 10분 이상 불려주세요.

살짝 불려서 문질러야 뽀얗게 국물이 잘 우러난답니다.


2. 10분이 지난 후, 건더기를 손으로 박박 문질러주세요.

조물조물, 박박~~~~ 되도록 많이 주물러 주세요.

뽀얗게 국물이 우러날 수 있도록...

그런 다음 건더기를 체에 걸려주세요.


3. 걸러진 건더기예요. 저는 처음이라 요걸 다시 사용할 줄을 몰랐는데요.

양이 많을 경우 재탕으로 우려주셔도 좋아요. 

물을 반으로 나눠서 진하게 한번 우리고, 나머지 반으로 한번 더 우려주심 좋죠.


4. 완전 막걸리 같죠? 뽀얀게 그냥 확~ 마셔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ㅋㅋ

잠시 놔둬두세요. 앙금이 좀 가라앉을 수 있도록...


5. 약 30여분 정도 놓아두시면 앙금이 살짝 가라앉아요.

시간 여유가 있으심 1시간 가량 놔두셔도 좋겠네요.

아뭏든 전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요 상태에서 윗물만 부어서 사용했습니다.


6. 밥을 고슬하게 지어서 준비해주세요.

너무 많지 않게 한공기 정도만 따로 준비했다가 전기밥솥에 넣어주세요.

그 위에 엿기름물을 앙금 가라앉힌 맑은 윗물만 부어주세요.


7. 전기밥솥에 보온 상태로 약 5시간가량 놓아두세요.

5시간쯤 되었을 때 한번 확인해 보셔야해요.

왜냐면 너무 많이 발효가 되면 국물이 시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밥 알이 몇개정도 떠오르면 다 되었다고 생각하심 되요.

전 다행히 시간을 크게 넘기지 않았네요. ㅎㅎ


8. 밥알 뜬 걸 확인하고 나면, 냄비에 체를 얹어서 건더기를 따로 걸러주세요.

밥알을 함께 끓이면 밥알이 모두 가라앉아 다소 맛나보이지 않을수 있어요.

요즘엔 밥알 동동~ 띄워야 먹음직스러워 보이잖아요.


9. 건져낸 밥알을 찬물로 살살 씻어서 물을 빼 주세요.

요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해야합니다. 

식혜 마실 때마다, 국물에 건더기 살짝 띄워 먹으면 되요.

정말 동동~ 뜨더라구요. ^^


10. 국물은 팔팔 끓여주세요. 설탕과 생강가루를 함께 넣어서 끓이면 되는데,

생강가루를 넣었더니 거품이 많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거품 일일히 걷어내 주었더니 가루가 거의 다 걷어진 것 건지 향도 적고...

지저분해 보이고... 그냥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생강을 편을 내서 한두쪽 넣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11.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국물을 끓여놓고 다시 잤거든요.

오전에 일어나 신랑 한 컵 먹이느라 급하게 사진 찍어봤네요.

새벽엔 도통 정신이 나지 않아설~ ㅋㅋ

잣알 있으심 몇개 함께 띄워주심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처음 치고는 정말 성공한 레시피네요.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요. 애기한테 사먹는 음료수보다 요런거 자주 해줌 좋을 것 같아요.


12. 말그대로 밥알 동동 식혜입니다.

국물 살짝 얼려서 사각~하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 디저트로 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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