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첨 끓여본 콩비지찌게~~~

등록일 2000-05-16 13:15

조회수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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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앞에 아주 작은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허물어지기 일보직전이라 감히 들어가본적은 없었던 곳이지요. 그런데~~그곳의 콩비지찌게가 무쟈게 맛있다는 어떤분의 강력한 추천에(문은님이라 말할까말까~) 들어서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그 작은 식당뒤로 아방궁같은 한옥이 떡 들어서있더구만요. 3천원하는 콩비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기루 했죠.
일단 동네 두부집에 비지를 사러갔더니 아자씨가 공짜루 주시데요. 전 제가 넘 이뻐서 걍 주시는줄 알았더만 원래 그렇데요.
좀 단단해보이는 비지를 한덩이 얻어와서는 찌게 끓이기를 시도했습니다.

일단 김치를 물에 가볍게 씻은 다음, 송송썰었습니다.
글고 약간의 물을 붓고 고기를 싫어하는 저와 신랑의 식성에 맞춰 청정원 진육수를 조금넣고(그럼 느끼하지 않더라구여) 폭폭끓이다가 비지넣고 조금 더 끓여서 소금이랑 새우젓으로 간하고 묵었습니다.
맛있더구만요.

제가 끓인 비지찌게를 한입 먹고 제 신랑이 말했습니다.

"다 이루었노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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