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꽃샘바람이 부는 3월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나는 꽃이다. 매화는 사군자 중의 하나로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붉은 홍매와 하얀 백매가 있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하나씩 날리는 것이 벚꽃과 비슷하지만, 매화의 향기는 봄에 피는 어떤 꽃보다 짙고 향기롭다.
전남 광양 매화마을
전남 광양 매화마을은 매화로 유명한 지역으로, 나지막한 초가를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순백의 매화로 유명한 곳이다. 매화마을 본래 이름은 섬진마을이지만 매화마을로 불리며, 마을 입구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는 매화를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있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 끝에 있는 청매실농원 뒤 대숲을 지나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매화마을 전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포인트. 청매실농원에 만개한 매화와 장독대, 섬진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잘 찍은 사진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마을 산책로도 아름답지만 청매실농원의 장독과 어우어진 매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해마다 매화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마을 전역에서 개최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wangyang.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사진출처_ http://www.gwangyang.go.kr/]
경남 양산 매화
양산에서 매화가 유명한 곳은 통도사의 홍매화와 원동부근의 매화마을이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통도사 경내로 들어선 입구에서 만날 수 있다. 통도사 극락전 옆에 두 그루가 있고 영각 앞에 한 그루가 있는데, 극락전 옆은 연한 분홍색을 띠며 한 그루는 진한 분홍색을 띤다. 영각 앞의 매화는 분홍색을 띠는데, 고찰과 어우러져 각각의 멋을 한껏 뿜고 있다. 은은한 색과 향을 뽐내는 홍매화는 사찰의 기와 창살과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자아내어 유명하며, 꽃망울을 일찍 터뜨려 이른 봄기운을 느껴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통도사 경내에 핀 홍매화
원동은 매화마을로 유명하다. 부산, 경남 인근에서 매화를 가장 일찍 접할 수 있는 곳인데다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기찻길이 있어서 매화와 함께 아름다운 봄 경치를 만끽하기 좋다. 정확한 지명은 영포마을로 낙동강 물줄기와 함께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의 자태와 향으로 봄을 흠씬 느껴볼 수 있다. 순매원이 아니라도 마을 전체에 매화나무가 많아 산비탈, 밭 등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청매실농원처럼 잘 가꾸어진 곳은 아니지만 거칠고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매화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순매원 매화
김해 건설공고 매화
김해건설공고 매화는 정문에서 시계탑까지 이어진 280미터 길이의 매화로가 볼만하다. 사진동호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곳은 80년 이상 된 나무가 80여 그루 심어져 있으며 오래된 나무들이 분재처럼 꼬이거나 땅으로 기어가는 형태로 자라,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백매가 홍매보다 많은데, 주차장, 연못 주변의 10여 그루가 가장 오래된 나무다.
△건설공고 내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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