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비 절약 노하우

등록일 2009-10-19 13:15

조회수 1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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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비는 궂은 일, 좋은 일을 서로서로 품앗이해서 치르자는 상부상조 정신에서 나온 풍속이다. 하지만 경조사비도 사회보험 성격으로 변질되어 직장생활을 오래할수록,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조사비 지출은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경조사비 인플레현상은 물가상승을 앞질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커지는 경조사비는, 특히 기혼 직장인에게 사회생활이나 인맥의 범위가 확대 등의 이유로 가정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경조사 비용으로 몇 만원씩 지출할 때, 소액이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1개월, 1년으로 따져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어서 절약을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조사비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경조사비는 일종의 체면유지비로 보기도 하는데, 과용하지 않고 절제하고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한 지출항목이다.

첫 번째, 가족이나 친한 지인의 경조사에는 현금 보다는 선물로 준비한다
화폐가치가 떨어져 현금보다는 같은 금액으로 구입한 선물이 더 인상적일 수 있다.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 경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경조사용 선물은 시기를 앞 당겨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요령. 미리 준비하면 상대의 취향을 파악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포장 등도 정성스럽게 준비할 수 있다.
우체국 ‘경조금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받는 사람의 집 주소로 경조카드와 함께 경조사비를 배달하는 제도로, 사정상 경조사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두 번째, 매월 경조사비를 미리 예측해 따로 떼어 놓는다.
매월 필요한 경조사비용을 파악해 미리 떼어 놓는다. 매월 급여에서 뗀 경조사비는 경조사비 사용 용도로 만든 CMA통장 등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따로 통장을 만들어 사용하면 경조사비용으로 지출된 내역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연말에 경조사비 사용금액을 정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연초나 월초에 미리 경조사 내용을 파악해, 미리 지출내역을 예측해 지출계획을 짜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고 얼마를 저축했는지 정도는 바로 말할 수 있어야 절약하는 생활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출산, 회갑, 칠순, 결혼, 장례 등 가족의 큰 경조사는 미리 대비해서 금융상품에 가입한다. 제사나 명절, 생일 같은 연간 가족의 경조사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회갑, 칠순 같은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경조사는 따로 적금을 드는 것도 좋다. 경조사에 사용할 금액을 정한 후, 월 적립 금액을 정하고 금융상품을 선택해 불입한다. 통장은 경조사 목적에 맞춰 각각 가입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GIVE & TAKE 원칙을 고수한다.
받은 만큼 돌려주는 원칙을 세워, 엑셀 파일로 경조사금을 받은 곳과 준 금액과 내역을 정리해 활용한다. 청첩장이나 돌잔치초대장 등을 받으면 정리해 둔 파일을 보면서 받은 만큼 금액을 경조사비로 책정해 지출한다.

경조사비 지출로 부담이 큰 때나 미리 예측하지 않은 경조사비 지출로 금액 산정에 당황스러울 때 활용한다. 경조사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후배, 동료, 상사, 친지, 웃어른 등과의 교류를 위해서 다소 억울하거나 섭섭한 마음이 있어도 참석해야 할 때도 있지만, GIVE & TAKE 원칙이 경조사금을 줄여주거나 금액을 책정하고, 참석여부를 결정짓는 데 도움도 된다.

네 번째 경사보다는 조사를 우선한다.
경조사가 몰리는 때는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의 좋은 행사보다는 조사를 우선한다. 조사는 대부분 갑작스럽고 경황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도 한국의 직장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조사가 장례식이기도 하다. 직장인이 아닌 간이과세 자영업자라면 경조사비는 매건 20만원을 한도로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직원이나 거래처 등의 청첩장 등을 챙겨 세무서에 신고하면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다섯 번째, 경조사비를 쓰고 남은 돈으로 생활한다.
경조사비를 미리 예측해도, 예상외의 비용을 쓰게 되기도 한다. 특히 결혼식이 몰려 있는 봄, 가을 등에는 예상할 수 없는 경조사비가 지출된다. 이럴 때는 쓴 경조사비만큼 소비를 줄여야 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쓰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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