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쯤 모 기업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일이 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처럼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경품마케팅은 기업의 중요 홍보수단 중 하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공짜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으니 좋고, 기업은 기업대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제 잡는 격이 따로 없다.
현금에서부터,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아파트 등 경품의 종류도 가지각색. 초보자의 경우 일단 ‘들이대’ 전략을 펼치는 경우가 많지만 초보에서 고수까지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경품 고수들 중에서도 아줌마들은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경품계를 주름잡고 있다. 아이 키우며, 집안일 하며 틈틈이 경품 응모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그들은 경품당첨이 시간과 정성에 더한 치밀한 전략 싸움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인터넷, 방송, 라디오 등 다매체를 통해 한 살림 톡톡히 장만한 마포구 이지현(가명) 주부는 “경품응모는 투자한 만큼 돌아옵니다. 시간, 정성을 들인 만큼 확률이 높아지고, 주최 측의 컨셉을 정확하게 파악하야 합니다. 또 다양한 경품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죠. 카페 가입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또 큰 이벤트인 경우 아이디를 2~3개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응모한 경품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경품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는 일단 글쓰기, 아이디어, 사진 등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한 우물만 파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 경품고수는 경품응모에 대해 “삶의 사탕”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경품응모는 엔돌핀을 솟게 하는 하나의 취미 생활 정도로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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