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시작되는 새 학기 준비

등록일 2006-03-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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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동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새 학년 준비는 여느 엄마들에 비해 긴장도가 높기 때문에 심리적인 분주함이 극에 달하기도 합니다.
다니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알려준 간략한 입학준비 유인물과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참고로 꼼꼼히 살펴보지만, 마치 결혼을 앞둔 신부처럼 모든 게 어렵게만 느껴져 이 무렵 새 학기를 준비하는 엄마들 가운데는 우왕좌왕 준비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유치원과는 달라 엄마들의 세심한 준비가 요구되는 때로 자칫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 책 가방과 신발 주머니
학교 주변 문구점과 대형 할인마트에서 이 무렵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학기 준비용품으로 모양만큼이나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저렴하게는 1~2만원대에서 많게는 6만원대 이상으로 과다지출 품목 중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준비 전 충분한 선택 기준을 세우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반드시 염두에 둘 것은 바느질 상태와 착용했을 때의 가볍고 편안함, 고학년 체형까지 생각한 알맞은 크기입니다.

① 유행 캐릭터 :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또래 자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그림에 따라 가격대 편차가 심합니다. 예로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이지만 캐릭터 그림만 다를 경우 가격편차는 평균 3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나 주변 엄마들의 경험으로는 자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의 효과는 입학 후 3개월 무렵이면 별 의미가 없어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② 구성품 : 대부분은 가방과 신발 주머니(보조끈을 포함해 보조가방 가능한 제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조가방을 함께 포함시키면 판매금액은 그만큼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는 사물함이 비치가 되어있어 보조가방의 사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또한 예비 소집일과 입학 즈음하여 학교 주변에는 학원이나 학습지 홍보를 겸한 사은품이 지급되는데 이를 활용해 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③ 디자인 : 디자인의 경우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차별성을 둔 제품으로 바퀴가 달린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서로 다르지만 사용해 본 경험자의 추천이 많지 않음이 현실입니다.

* 기본 학용품
이 무렵 문구점이나 할인마트에서는 ‘기획전’이란 이름으로 많은 용품이 판매되기 마련입니다. 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는 집에서 학습준비물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할인율이 많은 이때에 되도록 많이,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여유분의 준비와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칫 불필요한 지출을 발생시키는 척도이므로 알맞은 준비가 우선 돼야 합니다

① 필기도구 : 공책의 경우 묶음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 있습니다. 묶음 구성이 낱권 구매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구성품이 있기 마련으로 잘 살펴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공책은 알림장, 받아쓰기, 10칸 공책, 줄 공책(무제), 일기장, 종합장 정도로 대부분 한 학년 동안 2권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 외의 공책은 입학 후 담임 선생님의 준비과정을 따르는 것이 올바릅니다.
연필은 손목 힘을 고려해 'B'나 ‘HB'로 선택합니다. 연필에는 지우개가 부착된 제품이 있는데 준비한 필통의 길이를 감안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필통은 지우개가 부착되지 않은 연필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음을 인지하며, 필통은 되도록 넉넉한 것을 준비하되 게임기능이 있는 제품이나 호기심을 끌만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학습집중에 있어서도 효과적입니다.

② 색연필과 크레파스류 : 색연필과 사인펜은 12색, 크레파스와 물감류는 24색이 적당합니다. 제시된 기준치보다 많은 색상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치된 색상을 고루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색상을 섞어 다른 색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케치북과 색종이도 미리 준비하되, 스케치북의 경우도 2권을 넘지 않는 정도로만 준비합니다. 예전 엄마들의 초등학교와는 달리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이 지급되기 때문에 집에서 ‘학습 비치용’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각종 악기류 : 초등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리듬악기 탬버린과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정도입니다. 리코더는 고학년 때 사용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기보다 필요한 시기에 맞춰, 자녀들의 특기 적성을 고려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악기류는 그 사용빈도가 낮은 편으로 대물림 하기에 가장 좋은 품목으로 엄마들의 지혜가 발휘되기에 좋은 품목입니다.

* 입학 빔~?
설빔처럼 입학에 맞춰 예쁘고 단정한 옷을 입혀, 우리의 자녀가 그만큼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시기에 자녀들의 새 옷을 준비하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요령이 있습니다. 입학을 앞둔 자녀들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입던 복장을 편안하게 입혀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확인시켜 드립니다.

① 색상과 디자인 : 옷이 날개라는 말은 어른들에게만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까닭에 비록 아이들의 옷이라 해도 품질과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임을 고려하여 되도록 편안하고 너무 산만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구입합니다.

② 착복하기 쉬운 옷 : 엄마만큼이나 우리 자녀들의 심리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감에 여느 때보다 실수하기 쉬운 때입니다. 따라서 화장실에서 착복하기 쉬운 옷을 구입하는 것이 자녀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 여학생 엄마들께 : 짓궂은 친구들의 장난에 대비하기 위해 치마보다는 바지의 복장이 효율적입니다. 남학생을 둔 엄마들께서도 짓궂은 장난은 하지 않도록 일러주는 지혜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④ 온풍기와 에어컨 : 요즘 대부분의 학교는 학급 내 온풍기나 에어컨 설치가 되어있어 한 겨울 혹은 한 여름이라도 예전 엄마들처럼 그렇게 춥지도 그렇게 덥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한 겨울에는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도록 합니다.

⑤ 실내화 준비 요령 : 아이들의 빠른 성장속도를 감안해 같은 사이즈의 여분을 준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겨울철 털실내화의 경우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착용금지 되므로 준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새 학기, 특히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이 무렵에는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때입니다. 꼼꼼한 준비로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는 지혜를 발휘해 봅시다. 더불어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모든 학용품에 자녀의 이름을 꼭 기입하도록 하며, 잃어버린 후에는 반드시 찾아오도록 습관을 들여 줍니다.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말씀이 “정말 요즘 아이들은 한번 잃어버리면 찾으려 하지 않아요” 입니다.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작은 습관은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에 앞서 어떤 일이든 마무리가 깔끔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시켜 준다는 걸 잊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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