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여름의 문턱에서 월드컵의 열기가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 16강 진출 좌절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와 함께 그 열기도 조금씩 식어가고 있습니다.어느덧 올 상반기도 끝나고 이제 곧 하반기가 시작되는데, 하반기 재테크 동향은 다소 복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 속에 우리 역시 금리상승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상승기이긴 하지만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개인들의 재테크 전략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 부동산시장이 거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가고, 시중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재테크 시장에서는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금리인상과 아울러 여러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상승기의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전략은 대출을 먼저 갚고, 실물자산에 관심을 높이는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보수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되 기존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성급하게 바꾸기보다는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라고 조언합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을 생각하기보다는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투자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금리상승기의 재테크시장 상황과 좀 더 유리한 재테크전략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 ▶ 콜금리란? |
| 콜금리는 한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결정하는 정책적인 금리를 말합니다. 보통 국가재정자금의 동향과 개인, 기업의 현금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반면 시장금리는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거래하는 이자로 시중자금의 유동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
| ▶ 금리인상의 효과는? |
| 금리가 인상되면 먼저 시중자금이 은행 등 저축기관으로 들어 오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의 상승이 저축기관의 금리보다 못할 때 그 자금이 저축기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국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 금리가 높아지면 시중자금의 유통이 줄어 들어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 ▶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
| 금리는 보통 부동산 가격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구입이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나게 되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경우 종종 금리인상을 통해 집값 안정정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
| ▶ 세계 주요국가들의 금리인상 기조는? |
|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과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가들도 잇달아 콜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을 비롯 중국, 캐나다, 호주, 홍콩, 태국 등에서도 최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인상했습니다. 미국도 지속적으로 콜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
| ▶ 금리상승기의 재테크 전략은? |
| 일반적으로 금리상승기에는 예금은 단기로, 대출은 장기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의 경우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예금상품으로 운용하면 변동되는 시장금리를 적용받게 되어 확정금리 상품보다 유리합니다. 또한 단기간 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특판예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 대출상품 운용방법은? |
|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만, 이 경우에는 융자비율이 줄어 들게 됩니다. 또 조기상환수수료 부담, 대출전환에 따른 부대비용 등을 고려해 유리한 쪽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에는 1%포인트 이상의 금리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 탈 필요는 없습니다. |
| 하반기 역시 금리, 환율, 경기 등 불확실성이 높은데 재테크와 관련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사상 최대치로 올랐던 주식시장은 조정장세로 들어서 언제 되살아 날지 모르는 상황이며, 부동산시장도 점점 위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하반기에 추가적인 국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지만, 반면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리인상은 시장에 자금부족을 유발해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이 이전되고, 이러한 급격한 유동성 위축은 세계경기의 전반적 하락을 불러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은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며, 국내의 주식, 부동산 시장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해 장기적인 금리인상을 고려해 자금을 짧게 운용하면서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를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
| ▶ 고금리 특판예금의 활용 |
| 금리상승기의 기본적은 재테크 전략은 <예금은 변동금리로 들고, 대출은 확정금리로 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금리 상승기에는 예금을 변동금리로 가입해야 금리 상승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대출은 고정금리로 해야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부담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상되는 시중금리를 잘 반영하는 변동금리예금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예금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현재 시중 은행들이 5% 대의 특판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보통 0.1~0.3%포인트 정도 오른 금리인데, 일부 은행은 보통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5.4% 금리를 주는 예금을 3,000억 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가입금액이 1억 원 이상이면 연 5.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특판예금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5,000만원 이상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연 5.1%의 금리를 제공하며, 우리 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이 연 4.6%, 외환은행은 VIP우대금리로 연 4.52%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국민은행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연 4.3%,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4.55%를 적용한다. 이런 특판예금은 금액 한도와 모집기간을 정해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가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 향후 콜금리 인상 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고 있어, 만기 1년 이상 고정금리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받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 MMDA나 CMA 계좌 활용 |
|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르거나 더 높은 고금리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단기간 돈을 굴릴 경우에는 은행의 MMDA에 돈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주가와 부동산 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좋은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 역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MMDA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증권사 CMAD에 비해 금리도 크게 낮지 않습니다. 신한은행은 1억 원 이상 넣어두는 고객에게는 연 3.2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역시 1억 원 이상 돈을 넣어 놓으면 3% 이상의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1,000만원~3,000만원의 자금의 경우에도 0.9~1.0% 정도의 금리를 제공하므로 보통예금에 넣어 두는 것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만기가 1,3,6개월 등으로 짧은 양도성예금증서(CD)도 단기상품으로 좋습니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CD는 6개월에 4.5% 정도, 1년간 5.0~5.2%의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CMA 수익률도 02.~0.5%씩 올라 증권사가 운용하는 CMA(자산관리계좌)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1~3년간 묶이는 특판예금과 달리 언제든지 돈을 찾을 수 있는데다 수익률도 3~4%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금리도 오르고 공과금 납부,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증권사 CMA는 예금자보호법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므로 원금보장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 ▶ 은행 대출비중은 가급적 줄인다 |
| 금리 상승기에는 고금리 특판예금에 가입하는 것만큼 이자부담이 높아지는 대출을 줄이는 것 역시 현명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 중 52.1%가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자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계 대출금의 대부분이 변동금리라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CD)금리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대출금이 많은 개인들은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줄여 나가는 것이 우선적인 재테크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고정금리로 갈아 타는 것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
|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의 경우 이자금리가 오른다고 무턱대고 고정금리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존 대출자는 일정기간이 경과하기 전에 대출을 바꾸게 되면 대출 상환금액의 약 1~2% 가량을 중도상환수수료로 물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와 고정금리로 전환 후의 줄어들게 될 이자금액을 잘 따져 보아야 합니다. 금리상승 폭이 커지지 않는다면 변동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되 대출금을 가능한 줄이고, 마이너는 통장 등은 없애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자신의 현금 흐름을 잘 파악해 2~3년 이내에 상환이 가능하다면 금리인상이 크지 않다면 변동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되 그렇지 못하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 ☞ 신규 및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30년짜리 장기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가 낮을 때 고정금리로 대출 받아야 금리상승기에 이자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 ☞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등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
|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등은 금리상승과 연관이 없이 때문에 자격요건이 된다면 반드시 이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유동성을 잘 감안해 대출상환계획을 짜서 금리 변동에 대처해야 하며, 대출금상환을 통해 이자부담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
| ▶ 펀드투자는 안정성 위주로 |
| 주식시장의 조정장세가 이어지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환매를 할 것인지 계속 갖고 갈 것인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 ☞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는 필요 |
| 목돈을 맡긴 거치식 투자자라면 현재 펀드 수익률에 따라 대응전략이 달라집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1년 이상 지나 수익률이 어느 정도 누적된 상황이라면 수익이 난 부분은 환매를 해서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 해 말이나 올 상반기 중 펀드에 가입해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면 차라리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습니다. 거치식상품의 경우 보통 3년 정도의 여유기간을 두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면 중도환매 수수료를 무는 불이익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적립식펀드의 경우 오히려 싼값에 주식을 매입해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 ☞최근 주식시장은 3분기 저점을 지나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 속에 국내 주식형 펀드도 안정성 위주로 가치주나 배당주펀드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 즉 전체 주식시장의 등락폭이 크더라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안전한 자산이 바로 이런 종류이기 때문에 시장의 위험이 높을 때는 우량주 위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외국 펀드는 그동안 이머징마켓펀드 등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인도 등 신흥시장의 주식이 급락하면서 자금이탈이 늘어나는 등 투자위험이 커지고 있어 펀드추천 종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추세입니다.하반기 펀드 투자의 경우에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배당형펀드나 글로벌 자산배분형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위함부담을 줄이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한편으로는 일본주가지수 연계상품 등 선진 금융시장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 때 반드시 환차손 위험 방지를 위한 장치가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
| ▶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 최근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주가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주가 1.200선 아래에서는 주식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는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200선 밑에서는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량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 금리인상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정부의 집값을 잡으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실수요가 아닌 투자를 위한 주택 구입은 시장추이를 보고 판단하는 게 유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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