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적립식 펀드 열풍 2005년에는 단연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들의 추월을 훨씬 앞지르며 독주한 한 해였습니다 . 2005년 하반기에 시중금리가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저축가입자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 아직까지는 4% 남짓한 금리에 계속 오르기만 하는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익률입니다 . 이렇게 저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되면서 2005년는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넣어 두었던 예·적금 상품을 간접투자 방식의 적립식 펀드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 금융자산 중 예금 비중은 지난 2004년 1 분기까지만 해도 60.1% 를 유지했지만 ,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 분기 말에는 58% 로 더 낮아졌습니다 . 적립식 펀드는 2005년 한 해 동안 금융시장 , 특히 주식시장의 전체 기반을 흔들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 적립식 펀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큰 몫을 한 것입니다 . 적립식 펀드의 규모가 엄청나게 늘어 나면서 주식시장이 서서히 달아 오르기 시작했고 ,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시중의 부동자금들이 주식시작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부채질하게 된 것입니다 . 또한 그 상승세는 다시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시장의 규모를 더 키우면서 2005년을 주식과 간접투자의 시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실제로 2005년 1 분기에 들어서면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 가까이 줄어 들어 전체 금융자산의 57% 로 떨어 졌다고 합니다 . 대신 간접투자와 주식 및 채권투자가 예금이 차지하던 자리를 조금씩 메워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특히 상위 20 위권에 속하는 주요 펀드들이 연 환산 수익률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50% 에까지 이르기도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펀드로 투자수단을 갈아 탔습니다 . 그러면서 2005년 한해 적립식펀드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 한마디로 2005년 투자시장은 적립식상품의 열풍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시장으로 사실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은 2003 년 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하지만 이 때만 해도 부동산불패의 신화가 지속되던 때라 지금처럼 펀드 등의 주식형간접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지는 못했습니다 . 즉 그 당시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 몇몇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의 수익률은 간접투자상품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 부동산 ' 에 쏠려 있던 개인들의 자산구조와 투자의 무게중심이 서서히 금융자산 쪽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30 평형대 아파트 한 채 가격이 3~4 억이 넘게 필요한데 , 연 소득 3~4 천만원의 급여생활자들은 내 집 마련에 평생을 쏟아 부어도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 이런 현실은 이제는 부동산이 소수의 투기대상일 뿐 ,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오히려 부담만 안겨주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과 더불어 이제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혔던 부동산에 대한 접근 태도를 분명히 바꿔야 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 평생을 힘들게 저축해서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다 쏟아 부은 부동산 투자는 결국 가격상승만을 초래하고 , 이는 결국 부동산 실수요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이런 상황은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투자 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 적립식펀드 중심의 간접투자 열풍을 한층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  | ▶ 가속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 ? 간접투자 열풍에 한 몫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 외에도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가 간접투자 열풍에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은행 이자나 부동산투자 등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던 사람들이 더욱 길어진 노후기간을 담보할 안정적인 투자라고 믿지 못하게 되면서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 현재 노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 아직 젊은 세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령화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나 노년의 경제적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런 변화와 더불어 실제로 한번에 큰 돈을 벌어 보겠다는 대박심리가 팽배하던 재테크열풍이 이제는 인생전반에 대한 고민을 전제로 재무설계를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 즉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는 예전처럼 저축에만 의존해서는 긴 인생을 꾸려 나갈 수 없다는 경제적 위기감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점차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게 되고 ,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은 적립식 펀드로 자금이 몰려 들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간접투자 기조는 새해 들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많은 전문가들이 2006년 들어서면서 펀드투자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은행을 찾는 고객의 거의 대부분이 펀드투자를 하고 있거나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 이미 은행에서도 많은 투자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 가입비중이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크게 늘어 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즉 이런 펀드 열풍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물론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지만 , 저금리 시대가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게다가 물가상승률이 시중 실질금리를 넘어서면서 저축만 고집하다가는 오히려 자산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저축상품은 이제 더 이상 매력적인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 물론 목돈을 마련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 적극적인 자신증식의 수단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간접투자상품의 비중을 더욱 늘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  | | |  | 2005년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 강남권 집값 폭등에 이은 8.31 부동산종합대책 ,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위헌 소송각하 등으로 정책과 시장의 싸움이 치열했던 한 해였습니다 . 우선 2005년 아파트 시장은 집값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동산전문가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면서 5 월부터 판교의 집값 상승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분당 , 용인 등을 휩쓸며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 이에 따라 정부는 종합부동산 대상 확대와 양도세 강화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8.31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고 집값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 대책 발표후 강남 집값은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 , 호가가 회복되었습니다 .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 완화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 8.31 종합대책으로 주춤한 토지시장도 기업도시 , 혁신도시 , 행정도시 등 전국적인 개발호재로 인해 어느 해보다도 크게 술렁이는 한 해였습니다 . 전문가들의 전망에 의하면 2006년 상반기까지 강남권 아파트는 8.31 대책 여파에다 충분한 입주물량 , 금리인상조치 등의 영향으로 하양한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특히 2006년에는 보유세 , 양도세 등 늘어난 세금부담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시기는 과세기준일인 6 월 1 일 직전 , 아파트값이 바닥에 다다른 연말쯤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또한 2006년에는 판교신도시 , 파주 운정신도시 및 김포신도시 등 2 기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실수요자들에게 있어서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더 늘어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 |  | ▶ 주식시장의 화려한 부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듯 2005년도 재테크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투자수단은 역시 주식시장이었습니다 . 2005년 주식시장은 ‘ 화려함 '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999 년 이후 15 년여간 지속된 박스권에서 벗어나 사상최고치 지수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대의 호황을 누렸습니다 . 특히 연중 강세장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종 크고 작은 기록들이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 2005년 해 초에 896 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월 말 1,000 포인트를 회복한 뒤 7 월 말 1,100 을 지나 9 월 7 일 마침내 이전 고점인 1138.75 포인트를 뚫었습니다 . 이어 상승탄력이 붙은 지수는 1,300 선을 돌파하고 12 월 27 일에는 장중 1376.77 까지 오르는 등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 코스피 지수는 약 60% 의 상승률을 , 코스닥 지수는 약 70% 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주가지수의 신고치 경신과 적립식펀드의 돌풍 , 코스닥 부활이 이어졌고 대형우량주에서 금융주에 이르기까지 업종별 , 테마별로 연중 고른 주가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 | ▶ 투자의 새로운 변화, 간접투자 열풍 주식 직접투자와 더불어 주식형 펀드에 간접투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2005년 들어서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38.2%에 이르는 등 수익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형 펀드의 일종인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34.2%를 나타내고 있어 주식형간접상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한 해가 된 듯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바뀌고, 펀드를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 상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주로 개인들이 가입하는 적립식 펀드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05년 11월말 현재 전체 906만6836개의 펀드 계좌 가운데 적립식 펀드 계좌는 501만2346계좌에 달했습니다다. 전체 펀드계좌의 55.2%가 적립식인 셈입니다. 2005년 한 해는 주식의 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2006년도에도 국내 내수소비가 살아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 준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연기금이나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간다는 일반인들의 인식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6년에는 주식시장에 늘 관심을 가지고 주식형 간접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투자의 방향을 잡아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