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시장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로 시중은행들의 고금리 <특판예금>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에서 시작된 특판예금 바람은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갖가지 명분과 이름을 붙여 고금리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거나 기존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으며, 저축은행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금리경쟁으로 4% 안팎에 불과했던 은행권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이제 5%대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SC제일은행이 출범기념으로 4.5%짜리 예금을 출시한 데 이어 씨티은행은 예금금리를 최고 4.8%까지 올렸습니다. 또한 하나, 신한,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과 외환, 기업은행까지 시중은행의 예금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이 27일 특판예금에 처음 가세했고, 현대스위스 등 저축은행들마저 합류하고 있어 금리대전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런 특판예금 경쟁은 다음달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미리 금리를 올려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은행들마다 특판예금을 내놓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내세우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고객 이탈을 막아 영업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가장 큰 배경입니다. 28일 공개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에 의하면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나머지 은행들도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존 저금리에 불만이었지만 선뜻 투자형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던 안정선호형 고객이라면 이런 특판예금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다만 이런 예금들은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은행별 예금의 특성과 금리를 잘 비교해 보고 시기적절하게 가입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