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초저금리 시대로 | | | | | | 한국은행은 8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종전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그렇지 않아도 금리가 낮은데 물가는 꾸준히 올라, 물가상승과 세금을 감안하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에 콜금리 인하소식은 이자생활자들에게 적잖은 실망감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 콜금리 인하에 따라 각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해,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3.5%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예금금리가 떨어진데다,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효과가 미진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의 우려마저 있어 바야흐로 재테크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저금리와 함께 다소 적극적인 투자대상인 주식이나 채권 역시 대내외의 변수들로 침체와 불안의 늪 속에 빠져 투자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역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갈수록 지역별, 종류별로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투자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에 띄는 투자종목을 찾을 수 없어 투자자금이 갈 곳을 몰라 헤매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저금리 시대일수록 남의 일 같던 재테크가 필수 선택사항이 되고 있으며,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테크 불황기, 저금리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가기 위한 재테크 전략, 어떤 것이 있을까? | | | | | | |  | 저금리 시대,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가져야 한다 | | | | | | | | | | | 설마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3% 대로 떨어지리라고는 실제로 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예측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만 해도 금리가 다소 오르리라는 기대로 단기상품으로 자금을 운용하며, 금리 인상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금리가 전격 인하되고, 이제는 추가 금리인하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앞으로 당분간 금리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향후에 인상이 된다 하더라도 예전의 고금리 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금융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금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며, 따라서 이제는 금리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동안 금리가 하락한 만큼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 | | | | | | | | 이런 저금리시대에는 투자만이 유일한 전략이다. 아무리 안정선호형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요즘의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적극적인 투자방법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품들은 투자위험이 크고, 변동성이 심하게 되어 있다. 이 세상에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은 없다. 그런 상품이 있다면 투자자들의 고민은 끝나겠지만, 불행히도 수익이 높은 상품은 반드시 그만큼의 높은 투자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자, 그렇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투자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하게 지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저금리시대를 헤쳐가기 위해서 각 금융기관들도 다양한 투자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별로 특징이 다르고, 부담해야 하는 위험 정도도 차이가 나므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위험관리를 해야 함은 필수이다. 아무리 많은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와도 그것을 선택하는 일도,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고 그 열매를 가져가는 것도 이제는 다 우리 투자자들의 몫이다. | | | | | | 3.눈과 귀를 열고,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 | | | | | 지금 국제경제는 고유가와 중국쇼크, 미국 금리인상 등의 악재를 만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경기는 오랜 불황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라도 성이 차지 않은 금리는 자꾸 내리기만 하고, 주식시장마저 불안정한 상태이고, 부동산 안정대책 등으로 ‘부동산 불패’의 신화도 깨진 지 이미 오래다. 재테크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대기성 단기상품에 잠자고 있으며, 지난번 용산 ‘시티파크’의 경우처럼 돈이 된다는 소문만 나면 거액의 뭉치돈이 몰려 들고 있다. 투자자들도 한 푼이라도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역시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의 투자시장은 기존의 정기예금, 주식, 채권 등의 투자상품 외에 틈새를 공략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주가지수 연계상품은 이미 일반적인 투자방법이고, 일본 니케이 지수 등 외국의 주가지수에 투하는 상품과 환율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환율연동 정기예금등이 있다. 불황기인 국내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상품도 활발한 성장세에 있다. 또한 기존 예금에 다른 부가서비스를 첨가하거나, 신용카드나 대출실적 등을 예금과 연계하는 상품 등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신종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대부분의 상품들의 특징은 그 때의 경제상황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나온 상품이다 보니, 항상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시장상황이 바뀌면 새로 구성되어 나온다는 것이다. 경제와 금융시장 싱황의 빠른 변화에 금융상품의 대응속도도 빨라질 수 밖에 없고, 기존에 정기예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의 매력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변화를 빨리 받아 들이고,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나가야만 한다.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불려 나가는 건 고사하고, 현상유지도 어려운 마이너스금리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항상 투자의 흐름이 어느 쪽으로 흘러 가는지 다양한 정보를 받아 들이고, 그에 적합한 전략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 | | | | | |  | 구체적인 실천 방안 | | | | | | | 1.투자시장 변화에 따른 적절한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 | | | | ▶ 향후 금리전망을 잘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그 시기와 폭은 어떤지가 투자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에 따라 자금을 단기로 운용할지 장기로 예치할지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며, 추가 인하에 대비하해야 한다.
▶ 채권의 경우 요즘처럼 시장상황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위험은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법으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채권의 특성상 만기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면 미리 정한 이자와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으로 향후 금리변동에 대비하고, 혹시 중간에 금리가 떨어져 채권가격이 오르게 되면 채권을 팔아 차익을 얻는 방법이 유효하다.
▶ 주식의 경우 요즘처럼 시장상황이 불안한 경우 분할투자가 적절한 방법이다. 어느 시점이 저점인지 고점인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한꺼번에 여유자금을 모두 투자하는 것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런 분할 투자 역시 주식직접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다양한 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 부동산의 경우는 부동산투자신탁 등 일부 간접투자상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접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한번의 투자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므로, 더욱 신중해야만 한다.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과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부동산 시장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이런 가격 하락기가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점점 더 지역별, 종류별로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현실이므로 가치있는 부동산을 잘 골라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예전처럼 사서 기다리기만 하면 무조건 오를 거라는 기대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부의 부동산과 조세정책, 경제시장 동향, 부동산 가격동향 등을 꾸준히 파악하면서 적절한 투자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다. | | | | | | | | | | ▶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은 일본이 니케이 지수에 연계한 지수연동상품이다. 일본의 경우 10여 년에 걸친 장기불황을 극복해 현재는 각종 경제지표가 급속히 호전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펀드는 일본의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해외펀드이다. 해외펀드 상품은 주로 피델리티나 슈로더와 같은 세계적이고 전통있는 투자기관이 자금운용을 하고 있다.
▶ 일본펀드 외에도 다양한 해외펀드들이 판매되고 있다. 차이나 펀드나, 아시아 신흥국가에 투자하는 아시아 펀드, 최근에 유로(EURO)에 신규 참가한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렵 국가들의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유로 국가들과의 금리 동조화로 인해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그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는 채권상품이다.
▶ 또한 금과 같은 새로운 투자방법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앞으로 세계경기 회복과 아시아 지역에서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금에 대한 인기가 다시 올라간다는 점, 그리고 이라크 사태 등과 고유가 등을 감안할 때 국제 금값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골드뱅킹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 | | | | | | | |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적극적인 투자방법을 찾아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자금은 안정적이면서 절세를 통해 실질수익률을 높이는 분산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절세상품은 상품별로 가입요건과 기간을 정해 놓고 있으며, 중도해지에 제한을 두고 있으므로 상품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 | | <절세상품 내용 요약 (2004.6. 현재)>
▶ 비과세 금융상품 | | | | 구분 | 상품명 | 취급기관 | 가입기간 | 저축한도 | 가입요건 등 | | 목돈마련 | 장기주택마련저축 | 은행 | 7년 | 분기300만원 | 무주택 세대주 등 | | 연금저축 | 은행,증권, 보험 | 10년이상 | 분기300만원 | 만18세이상 개인 | | 농어가목돈마련저축 | 농.수 조합 | 3~5년 | 월12만원 | 농어민 등 | | 목돈운용 | 생계형저축 | 전금융기관 | | | | | 장기저축성보험 | 은행, 보험사 | 10년 이상 | | 개인 | | 장기주식형저축 | 은행,증권 | 1년 이상 | 8천만원 | 주식편입비율 60% 이상 | | 외화표시채권 | 은행,증권 | | | 98년 이전 발행분 | | 조합출자금 | 신협,농.수조합, 새마을금고 등 | | 1천만원 | 조합원인 개인 | | 선박펀드 | 증권 | | 3억원 | 2008년까지 지급되는 배당금 | | | ▶ 과세 금융상품 | | | | 상품명 | 취급기관 | 가입기간 | 저축한도 | 가입요건 등 | 세금우대 종합저축 | 전금융기관 | 1년 이상 | 4천만원 | 노인,장애인 6천만원 미성년자 1천5백만원 농특세 포함 10.5% 과세 | 조합 정기예탁금 | 신협, 농.수.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 | 2천만원 | 농특세 1.5%만 과세 (2007년 6%, 2008년 10.5%) | | | | | | | 4.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적절한 분산투자 전략을 가져야 한다. | | | | | | 저금리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시기임을 생각하면, 무조건적인 고수익을 쫓는 것은 위험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런 시기일수록 목표수익률을 다소 낮춰 잡고, 어느 한쪽에 몰아서 투자하기 보다는 위험을 분산하며 일부 고수익을 추구하는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 특히 투자위험을 고려해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상품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더 효과적인 투자방법이다.
단기특정금전신탁: 우량기업체 CP(기업어음)에 투자하는 단기 고수익 상품
우량회사가 발행한 CP(기업어음)나 회사채에 투자하는 단기특정금전신탁의 특징은
첫째, 높은 수익성으로 단기특정금전신탁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의 예금상품에 비해 1%P 가량 차이가 난다.
둘째 단기투자이기에 자금회수기간이 짧다. 대개 3개월 내외의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1개월 만기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셋째 가입시점에서 사실상 수익률이 확정되므로 투자자는 얼마 만큼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를 미리 알 수 있다. 다만, 투자대상이 CP와 같이 시장매각이 불가능한 자산일 경우에는 만기까지 중도해지를 할 수 없으며, 일정 모집한도를 정해두고 판매하는 단기특정금전신탁의 특성상 조기에 판매가 마감되는 일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적립식펀드: 정액분할투자기법을 활용해 적금식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목돈마련 상품
정액분할투자법(Dollar Cost Average)은 투자금액을 나눠서 투자함으로써 잘못된 어느 특정시기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시장상황과 반대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역투자 방법이다. 투자금액을 수 차례로 나눠 적금처럼 일정 기간마다 일정금액을 특정 종목이나 펀드에 투자하기에 자연스레 다양한 가격대에서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정액분할투자의 핵심이다.
즉, 각각의 투자자금은 그 금액이 일정하기에 투자대상의 가격이 낮을 때는 더 많이 사게 되고 가격이 높을 때는 매입수량이 줄어듦으로써 전체적인 평균 매입가격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적립식펀드는 적금식으로 투자하는 목돈마련 상품으로 정액분할투자법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이 역시 투자상품이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예기치 못한 손실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하며,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