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하우스 제대로 짚어 보기

등록일 2003-08-30 13:07

조회수 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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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를 가보면 참으로 잘꾸며 놓았다. 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모델 하우스의 설치 목적을 알아야 한다.
건설회사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보다는 때론 가상의 환경을 조성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자.

청약통장을 이용하여 내 집을 마련하는 경우 매월 나오는 서울시 동시분양과 모델 하우스를 가장 먼저 연상하게 된다. 아파트를 짓기 전에 미리 신청할 아파트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고,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모델 하우스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눈에 띄는 마감재와 새로운 평면의 모델 하우스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는 있다. 내부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연출된 분위기에 현혹되기 쉽다. ‘한번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따져 보아야 한다.
모델 하우스는 입주자가 이렇게 꾸미고 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므로 실제 지어지는 아파트와는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방문할때는 기본적으로 무엇이 다른지를 찾아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모델 하우스를 제대로 보는 방법
(1) 가장 먼저 주변현황도 및 단지배치도를 살펴야 한다.
모델 하우스에 들어선 후에는 가장 먼저 주변현황도 및 단지배치도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물론 모델 하우스 내에 설치된 모든 시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무조건 상담원을 통하여 확인하도록 하자.
주변현황도 에서는 도로현황 또는 지하철이 어떻게 연계되는지, 지하철과 가까워 소음이 심하지는 않은지 등을 살펴야 하며, 단지 배치도에서는 단지간 간격과 형태, 방향, 경사도, 출입구의 위치, 주차시설, 놀이터, 상가위치 등을 살핀후 내가 분양받고자 하는 평형은 총 몇가구이며, 향이나 층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2) 내가 생각하는 아파트를 미리 그려 보고 방문한다.
모델 하우스를 방문하기 전에 살고 싶은 집을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이 좋다.
전반적인 내부 색상이나 분위기, 방과 화장실 수, 내부 구조등에 대한 바람을 미리 정해 놓고 방문하여 비교하도록 한다.
(3) 분양가에 포함되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여 본다.
고객을 헛갈리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전시품과 기본 품목의 구분이 없는 것이다. 전시품이 전혀 없는 상태를 상상해 보는 것도 집을 선택하는데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4) 과장된 모델 하우스 연출에 속지 말아야 한다.
실제 시공되지 않는 확장형 발코니 연출, 의도적으로 높인 천장층고, 실입주시 제공되지 않는 장식용품, 전시용 가전제품 등 때문에 실제 입주시에 모델 하우스와 똑같은 분위기를 연출할수 없으니 주의하여 관람하여야 한다. 거실과 발코니를 튼 확장형 발코니도 입주 후 별도의 비용을 들여 시공해야 하는 것임을 기억한다.
일부업체의 경우에는 교묘한 눈속임으로 수요자를 현혹하는 사례도 있는데, 실제면적보다 아파트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발코니의 턱을 없애고 거실과 발코니 바닥 높이를 같게 모델 하우스를 꾸미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모델하우스의 바닥과 가구 등에 원목 느낌이 나는 비닐을 씌우기도 한다.

(5) 베란다 샤시는 초기에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일반 업체에서 시공하면 값이 싸지만 사후 관리에 문제가 있으므로 분양 초기 아파트 시공업체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6) 모델 하우스는 한가한 날 방문하도록 한다.
관람객이 많다고 해서 해당 아파트가 인기가 있다고 볼수 없는데도 주택업체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임직원이나 직원 가족을 동원하여 모델 하우스가 북적거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한 연출의 동원된 허수에 속아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복잡한 주말을 피해 한가한 주중에 모델 하우스에 가야만 세밀하게 살필수 있으며, 화장실과 이방, 저방, 거실을 실제 생활하듯 다닐수 있다.
한가한 날 여유롭게 가족과 동반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이나 인원을 염두에 두고서 아파트 평면을 확인할수 있으며, 주방과 각방, 화장실 배치와 수가 가족의 수나 나이에 맞는지, 가족간 프라이버시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즉석에서 검토할수 있기 때문이다.

(7) 건립될 아파트 부지는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모델 하우스를 방문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현장 실사를 해야 한다. 모델 하우스내 상담원이 말하는 분양률은 과장된 경우가 많으므로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현장 확인을 통하여 지어서는 아파트단지 주변에 쓰레기처리장등의 혐오시설은 없는지, 향후 전망에 어떤 지장을 줄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모델 하우스에 있는 위치나 조감도만 가지고는 실제를 명확히 파악할수 없으므로 반드시 건립될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8) 교통여건 및 계획을 살펴본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수도권 일대에서 건립되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에 대한 홍보를 강조하지만 실제 교통여건이 제대로 성숙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9) 도우미나 영업사원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모델 하우스의 도우미나 영업직원은 자사 상품을 과대 포장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카탈로그와 대조하여 확인하고, 그것을 입주시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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