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가을 단풍은 10월 초 설악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 지리산, 팔공산을 거쳐 내장산으로 내려가며 전국을 노랗고 붉게 물들인다. 단풍의 절정은 설악산은 10월 19일, 오대산 10월 20일, 지리산 10월 24일, 월악산, 북한산 10월 27일, 내장산, 무등산 11월 초로 예상한다. 단풍의 절정은 산 전체의 80% 가량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를 말하는데, 단풍은 산정상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며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실시간 단풍정보는 기상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한산
수도권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북한산은 백운대에서 단풍이 시작돼 남하하는데, 인수대피소 부근까지 단풍이 물들 때가 절정이다. 만경대나 노적봉 사이 등산로, 대남문, 비봉 사이의 능선이 볼만하다. 단풍명산만큼 화려한 단풍은 아니지만 수려한 암봉과 은은한 단풍이 곱다.
◎오대산
오색단풍으로 유명한 오대산은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가 어우러져 단풍의 자태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산. 장엄한 산세에 맞춰 단풍도 중후하고 세련미가 넘치며 불타오르듯 단풍의 색이 뚜렷하고 진하다. 상원사에서 절멸보궁까지의 구간이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이 곳이 단풍의 절정을 맞으면 정상 비로봉 등의 능선 일대 단풍은 진다. 상원사까지 가는 길 계곡 양 옆의 단풍도 아름답다.
◎설악산
대청봉을 시작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설악산 단풍은 한계령, 미시령, 흘림골까지 물들이면서 절정을 맞는다. 흘림골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 끼고 날씨가 흐린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설악산 골짜기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설악산 단풍의 특징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 틈새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기암괴석을 휘감은 단풍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는 것. 한 폭의 수채화처럼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가을하늘, 사철 푸른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가을풍경, 그것이 설악산 단풍이다.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주차장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이 가장 붐빈다. 우아한 자태를 맑은 물 속에 드리운 우화정을 지나 일주문, 그곳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단풍나무 터널은 내장산의 명소. 아치형 단풍터널을 걸어가면 곱게 물든 단풍이 구름처럼 내려와 온몸에 단풍이 물드는 듯하다. 내장사 뒤의 서래봉 부근 단풍도 아름다운데, 내장산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아서 단풍이 잘 들어 빛깔이 곱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주왕산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주왕산은 석병산으로도 불리는데,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의 절경이 환상적이다. 주방계곡을 따라 단풍의 자태를 감상하며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대전사에서 시작해 1, 2, 3폭포를 돌아보고 오는 트레킹 코스가 단풍감상에 좋은데,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고 폭포, 단풍, 기암절벽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
늦가을에 나는 가지는 씨가 없으면서 단맛이 강해 말려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진다. 크기가 작은 가지는 꼭지부분을 남긴 채로 십자로 길게 칼집을 넣어 채반에 널어 말리고 크기가 크면 어슷하고 도톰하게 썰어 채반에 널어 말린다. 채반에 널기가 어려우면 줄에 꿰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다. 소금물에 살짝 담가 말리면 색이 더 고와진다.
◎속리산
산세가 수려한 속리산은 기암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다.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까지 약 1㎞ 구간의 울창한 오리숲 단풍이 아름답기호 유명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높이 33m의 청동미륵불상의 장엄한 위용이 산세의 절경과 함께 드러나는데,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법주사 주변의 단풍 역시 아름답다.
◎지리산
남부지방에서 가장 빨리 단풍을 볼 수 있는 지리산. 지리산은 천왕봉 단풍, 피아골 단풍, 뱀사골 단풍이 유명하다. 천왕봉 단풍은 9월 하순부터 시작된다. 피아골 단풍은 피빛보다 붉다고 하는 지리산 10경 중 하나로 꼽힌다. 뱀사골단풍은 피아골단풍과 지리산 단풍의 쌍벽을 이루는데, 붉고 곱기로는 피아골 단풍이 유명하고 뱀사골 단풍은 노란색이 많은 오색단풍으로 유명하다. 뱀사골 단풍은 반선집단시설지구에서 오룡소, 탁룡소, 병풍소, 간장소까지 절정을 이룬다.

◎팔공산
팔공산 단풍은 순환도로를 따라 수태골 입구까지 3㎞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10월 27일에는 해설사와 함께 걷는 가을올레길 단풍축제도 개최한다. 대구올레 8코스 ‘수태지 계곡길’ 7㎞ 남짓 구간을 걷는다.
◎무등산
커다란 둔덕 같은 무등산은 너덜지대가 특징. 흙산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천태만상 암석들로 웅장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억새와 단풍이 유명한데,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는 무등산 삼대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무등산 일주도로, 옛길 등 탐방로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두륜산
두륜산 단풍은 11월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편하게 가을절경을 즐길 수 있어서 산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인기. 난림대의 보고로 불릴만큼 다양한 식물군이 분포하고 있는 산으로 대흥사까지 4㎞ 구간에 이르는 숲터널은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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