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가기 좋은 산책로

등록일 2012-10-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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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구경가기 좋은 산책로

가을이 제대로 들었다. 걷다가 쉬다가 마음과 몸을 물들이는 단풍. 파랗게 높아진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길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보자. 단풍과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는 가을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 서울, 걷기 좋은 산책로

서울 도심에도 단풍이 곱게 물든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많다.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 1.5㎞ 구간,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의 덕수궁길 800m,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의 이태원로는 3㎞ 남짓 되는데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의 단풍이 어우러져 물들어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들고 있다. 안양천 산책로는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남산 북측산책로와 관악산 자락 낙성대 길은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은 플라타너스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데 3㎞ 가량 낙엽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다. 또 송파나루공원은 왕벚나무 단풍이 볼만하며 하늘공원의 억새, 월드컵공원이나 올림픽공원 단풍도 볼만하다.

◈ 수목원 단풍

일교차가 큰 수목원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곳. 수목원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는데 단풍색이 형형색색이어서 다양한 단풍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나무, 옻나무 등은 붉은색 단풍, 은행나무, 생강나무는 노란색, 고로쇠나무는 갈색, 참나무류나 너도밤나무는 커피색에 가까운 갈색으로 오묘한 색감으로 단풍이 든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수목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데, 산책하는데 서너 시간 정도 걸린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오고 있는 광릉숲을 만날 수 있다. 광릉숲은 천연림으로 숲 천이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서어나무군락이 있으며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이기도 하다. 나무가 많고 종류가 다양해 단풍빛깔도 다채롭고 아름답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개방하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객수도 제한하고 있다. 인터넷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http://www.kna.go.kr/ 031-540-2000)

◈ 고궁, 왕릉 단풍산책

궁궐이나 왕릉 단풍길은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데 특히 창덕궁후원, 덕수궁 석조전주변, 경북궁 향원지 주변, 종묘 정전 주변 등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동구릉의 건원릉 억새와 서오릉의 창릉산책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창덕궁 후원은 비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한국의 정원 중 가장 아름다운 한국적 특색을 잘 갖춘 곳이다. 면적이 넓은데다 숲이 많아서 단풍감상을 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있는 능선이나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후원특별관람을 예약하면 1일 8회, 90분 가량 안내원의 안내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후원 관람예약은 홈페이지, 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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