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릉 정동진
강릉시내에서 좀 떨어진 정동진은 전국에서 해맞이하러 가는 사람들이 꼬리는 무는 곳이다. 해풍에 누운 소나무와 철도, 맑고 푸른 동해바다, 해안도로 등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다,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일출장면이 장관이기 때문. 12월 31일 오후부터 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등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모래시계 회전식, 대형 불꽃쇼, 소망풍선 날리기 등을 통해 새해 맞이 준비를 한다. 정동진 해변 외에 주문진, 강릉항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 포항 호미곶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호미곶은 해맞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명소 중 명소. 새해 아침 바다와 육지에 있는 대형 손 조형물이 레이저빛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새해 첫 해가 뜨는 순간 ‘상생의 손’ 왼손과 오른손에서 레이저 불빛이 나와 서로 손을 맞잡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힘차게 치솟는 해돋이의 벅찬 감동을 맛볼 수 있다. 그 동안 교통체증과 매서운 바람, 추위로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도 많았는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돼 호미곶과 구룡포 가는 길이 훨씬 편해졌다. 또 수려한 해상경관을 코앞에서 볼 수 있도록 바다위에 데크로드 탐방길을 조성해 바닷물 속에 있던 상생의 손의 손등을 볼 수 있다. 단 안전상의 이유로 이 탐방길은 1월 1일 오전 8시 30분 이후 개방될 예정이다.
◈ 경주
경주의 해맞이 명소로는 토함산과 문무대왕릉이 있는 해변이 있다. 경주시 양북면 수중릉 앞 해변에서 바라보는 새해 첫 해는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특히 물결이 높은 날에는 더욱 장관을 이룬다. 문무대왕릉이 내려다 보이는 해안 언덕 위에는 이견대에 오르면 동해바다, 문무대왕릉에 부서지는 파도, 길게 이어진 백사장이 연출하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토함산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멋지다. 붉은 구름을 헤치고 새해 첫 해가 떠오고 석굴암을 비춘 햇살이 세상 전체를 환하게 밝혀주듯 사방으로 퍼져나가 황홀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 해남 땅끝마을
땅끝마을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일출뿐만 아니라 일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31일 해넘이 행사로 해넘이제를 열고, 새해 아침에는 신년일출 콘서트, 해맞이징치기, 띠배띄우기, 울돌목 거북배 선상해맞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울돌목 거북배를 이용한 선상 해맞이 행사는 1월 1일 땅 끝 선착장에서 7시에 출발해서 흑일도 앞 해상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 금산 보리암
경남 남해에 있는 금산 보리암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 바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해가 솟아 오르면서 남해안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그림처럼 드러나고 깨알 같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은 보석처럼 빛을 발해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 이곳은 해맞이를 하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남해에서는 금산 보리암 외에 망운산, 삼동면 물미해안도로, 독일마을, 미조면 항도 등도 일출 명소로 이름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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