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등산, 나들이 하기 좋은 곳

등록일 2011-11-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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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나들이 하기 좋은 곳
가을과 초겨울이 만나는 11월 초중순까지 단풍은 초절정이다. 알록달록 색색의 옷을 입은 산과 들을 거닐며 시원한 바람, 짙은 산내음, 풀내음 그리고 머리 위로 흩날리는 단풍잎을 보러 떠나보자.
속리산
고찰 법주사가 있는 속리산은 아름다운 봉우리와 은은한 단풍이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한다. 속리산은 한국 8경에 들 정도로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10월 중순에는 주능선 단풍이 절정이고 10월 하순 11월 초순까지는 속리산 입구 오리숲과 법주사 부근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속리산은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한 당일코스(법주사-문장대-신선대-경업대-세심정-법주사)가 있는데 6-7시간 정도 소요되며, 문장대와 경업대를 거치며 단풍에 흠뻑 빠져들 수 있어 가볼 만하다. 속리산 볼거리로는 법주사, 정이품송, 조각공원, 황톳길, 속리산관광기념 촬영장 등이 있다. 황톳길은 레이크힐스관광호텔 앞에 있는데 속리산 산행과 황토의 효과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곳이다.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까지 약 1㎞ 구간의 울창한 오리숲 단풍은 단연 압권이며 속리산 단풍이 병풍처럼 둘러싼 법주사 주변 또한 단풍관광 명소다.

지리산
지리산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특히 ‘피아골’의 단풍은 지리산 10대 비경 중 하나로 ‘핏빛 단풍’으로 불린다. 피아골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흥소에 이르는 1시간 구간이 으뜸. 단풍은 햇볕이 반사될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데, 피아골은 계곡이 깊어 3시 정도면 그늘이 지므로 시간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뱀사골 단풍도 유명하다. 뱀사골 단풍은 9㎞ 계곡을 따라 노란색이 많은 단풍이 계곡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데, 반선집단시설지구에서 오룡소, 탁룡소, 병풍소를 지나 간장소까지가 절정이다. 계곡이 길어 오르는데만 4-5시간 가량 걸린다. 등산로는 피아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8㎞, 3시간30분), 뱀사골~화개재~반야봉(12㎞, 7시간) 등에서 단풍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3개 도와 5개 시군을 감싸고 있는 지리산둘레길에서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둘레길 중 제1구간은 구룡폭포로 가는 아름다운 순환코스가 있는데, 구룡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기암절벽으로 계곡 정상에 오르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내장산
호남의 금강, 전국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은 당단풍, 아기단풍 등 30여 가지가 넘는 단풍나무들과 수령 200년 이상된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내장산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탄풍터널이 유명하며, 내장사 뒤 서래봉 부근 단풍도 아름답다. 산행을 하지 않고 단풍관광이 목적이라면 단풍터널과 내장사를 둘러본 후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에 올라 신선봉까지 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거나 금선계곡으로 하산하면 된다. 케이블카에서 신선봉까지는 왕복 2시간 거리. 내장사에서 울창한 숲이 우거져 낮에도 어두운 금선계곡을 따라 금선폭포까지 갔다 오는 것도 좋다. 산행코스로는 내장사-까치봉-신선봉-연자봉 코스가 인기. 내장사와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가족 탐방객에거 적합한 곳이며, 공원입구~내장사(3㎞, 1시간), 공원입구~백양사(1.8㎞, 1시간) 등 5개 탐방로도 단풍구경의 최적지이다.

가야산
가야산은 8경 중 하나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매표소에서 홍류동계곡 주변에는 소나무와 활엽수가 우거져 있고 탐방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족 탐방객에게 좋은 길. 홍류동계곡은 단풍이 너무 붉어서 계곡의 물이 붉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19개의 명소가 있다. 해인사-토신골-가야산정상 코스도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다. 11월 6일까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진행되고 있어서 단풍관광과 함께 세계문화축전도 관람할 수 있다.

북한산
북한산 단풍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암봉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단풍의 은은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숨은벽능선에서 바라보는 원효능선, 숨은벽, 설교벽 사이의 계곡 단풍이 특히 유명하며, 위문에서 용암문에 이르는 구간, 의상능선, 북한산성계곡 등도 볼만 하다. 비봉능선-의상능선은 경관이 가장 수려한 능선으로 꼽히는데, 의상능선에서 내려다보는 백운대, 망경대, 노적봉 등과 북한산성계곡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북한산 숨은벽능선은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어서 붙은 이름인데, 우람한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워 북한산 단풍산행코스로 유명하다.

계룡산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 산으로 단풍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계룡산은 갑사계곡, 동학사계곡, 자연성릉 단풍이 유명한데, 갑사계곡은 특히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으로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 갑사에 이르는 길과 용문폭포 주위 단풍이 유명하다. 동학사 입구에서 동학사 주위의 울창한 숲과 남매탑에 이르는 길도 단풍이 아름답고, 관음봉,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의 암릉과 암봉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단풍 역시 중후하며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갑사주차장에서 갑사를 거쳐 삼불봉정상까지 이르는 갑사 1코스는 산책코스로도 좋고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학습 체험도 할 수 있다.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갑사를 거쳐 갑사계곡을 통과하면 용문폭포,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정상에서 계룡산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주왕산
깎아지른 듯한 암봉과 협곡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는 주왕산은 단풍도 아름답다. 주왕산의 명소인 세 개의 폭포와 거대한 바위봉인 기암, 주왕굴, 학소대, 신선대 등이 명소로 꼽힌다. 주왕산 단풍명소로는 1폭포 앞 학소대와 주방계곡이 꼽히는데, 학소대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어울린 단풍이 신비감마저 자아낸다. 단풍산행코스로는 대전사에서 출발해 학소대와 1, 2 3 폭포를 거쳐 대전사로 돌아오는 주방천계곡 코스 외에 3코스가 있다. 주방천계곡 코스는 3시간 가량 소요되며 가족이 함께 즐겨도 좋다. 주왕산에서 영덕 방면으로 가면 주산지를 갈 수 있는데, 주산지의 단풍도 아름답다. 물 속에 뿌리를 담근 왕버드나무가 단풍잎을 달고 있는 모습을 찍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 드는 곳이기도 하다. 1만여 평의 연못에 3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가 주산지를 지키고 있는데, 물에 비친 하늘과 산, 숲은 그림자로 어울려 하나가 되고, 바람은 잔잔한 물을 흩고 기암괴석은 그 물에 자신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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