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하게 보관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려고 꺼내보면 누렇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옷은 일단 한번이라도 입게 되면 신체의 신진대사로 인한 땀, 각질 등과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부착되어 보관하는 기간 동안 색상이 변하거나 곰팡이 등이 생기게 되기 때문.
▶ 누렇게 변색된 옷은 땀이나 기름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세제찌꺼기가 남아있었기 때문. 이때는 표백제를 사용해 세탁해준다. 누렇게 변한 흰옷은 레몬즙으로 표백하거나 물 1리터에 소금 1큰술을 넣어 세탁해주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흰 블라우스나 양말 등은 레몬즙이나 레몬을 얇게 썰어 변색된 옷을 하루 정도 담가두면 표백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즙을 넣을 때는 물 200㎖에 레몬즙 1큰술 비율로 한다.
누렇게 된 옷에 적합한 세제를 사용해보는 방법도 있다. 산소표백제와 홈드라이세제,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누렇게 변한 옷을 하얗게 되돌릴 수 있다. 섬유에 맞는 세제 양을 조절해 물에 섞은 후 담가두었다가 헹궈내면 된다. 면이나 마 등의 천연섬유나 화학섬유는 드라이세제와 산소표백제를 사용하고, 모나 견 등의 동물성섬유는 드라이세제, 황변제거세제,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 색이 흐려진 검은색 옷은 물에 맥주를 섞어서 헹궈주면 색이 선명하게 살아난다. 이때 맥주는 거품이 빠진 것을 사용하는데, 맥주는 탈색을 막거나 옷의 색상을 선명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단, 연한 색상의 옷이나 흰옷은 변색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 중에 햇빛에 의해 탈색되거나 얼룩이 생긴 옷은 집에서는 복원하기 어려우므로 전문 업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 곰팡이 핀 옷은 우선 부드러운 솔로 곰팡이를 털어내야 한다. 곰팡이를 털어내지 않고 그냥 세탁하면 옷감 깊숙이 들어가 빠지지 않으므로 먼저 털어낸 후 중성세제를 이용해 곰팡이가 핀 부분을 비벼 애벌세탁을 해준 다음 세탁하면 된다. 음식물이나 땀 때문에 생긴 곰팡이는 햇볕에 널어 살균한 다음 락스 같은 표백제를 희석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세탁하면 되는데, 실크소재 옷이라면 암모니아를 물에 30배로 희석한 물에 담갔다가 세탁하도록 한다.
▶ 옷을 보관했다가 꺼냈을 때 냄새가 나는 것은 옷 속에 숨어 있는 세균들이 번식했기 때문이다. 냄새가 심할 때는 다시 세탁을 해서 볕 좋은 날 충분히 건조시키면 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물세탁이 가능하지 않은 옷인 경우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반나절 정도 걸어 두면 냄새가 날아가는데, 이때 섬유탈취제를 뿌려주면 더 효과적이다. 통풍을 시킨 후에도 냄새가 가시지 않을 때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서 냄새를 제거해주도록 한다.

장마, 습기 등 여름을 보낸 옷장은 냄새와 좀벌레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옷장에서 가을 옷을 꺼내면서 옷장상태도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모직, 실크, 털, 가죽으로 된 의류는 특히 습기, 좀벌레 등에 취약하므로 좀약 등의 방충제를 보충해주고 제습제, 탈취제도 점검해 쾌쾌한 냄새를 예방해주도록 한다.
▶ 입을 옷 수납하는 방법. 자주 입는 옷은 꺼내기 편하고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수납하는 것이 원칙이다. 양문형 옷장이라면 오른쪽에 자주 입는 셔츠, 와이셔츠 등은 중간에 넣고, 아래에는 바지 등을 두고 위에 외투를 걸어둔다. 왼쪽에는 가끔 입는 조끼, 카디건 등을 정리해 두면 꺼내 입기 편하다.
니트, 청바지, 티셔츠 등 개 놓아도 형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옷은 개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인데, 개 놓은 옷은 차곡차곡 쌓아두면 옷을 꺼낼 때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세워서 수납하거나 돌돌 말아두면 좋다.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등 구겨지는 옷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원피스나 주름이 잡힌 바지, 플리츠가 있는 스커트 등도 라인을 살려야 하므로 걸어서 수납하는 것이 좋다.
옷을 걸어둘 때는 같은 쪽으로 향하게 하면 더 많이 걸 수 있는데, 옷걸이 모양에 따라 수납량이 달라지므로 옷장에 여유가 없다면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옷걸이를 사용하도록 한다. 왼쪽에는 무겁고 긴 옷을 걸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가볍고 짧은 옷을 걸면 좋다.
▶ 서랍에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방법. 서랍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획정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구획정리만 확실하게 되면 찾기도 쉽고 정리하기도 편해지는데, 서로 섞이지 않게 수납하고 하나를 꺼내도 흐트러지지 않게 정리하면 된다. 깊은 서랍에 수납할 때는 2단 바구니를 이용해 포개어 수납하면 공간을 2배로 활용할 수 있다. 서랍 위칸이 사용하기 편리하므로 위칸에는 자주 입는 속옷이나 양말 등을 수납하고 나머지 칸은 옷 종류별로 나누어 수납하면 된다.
얇은 블라우스, 슬립, 속옷 등은 겹쳐 놓으면 구김도 생기고 소재가 미끄럽고 모양이 흐트러져 서랍 속을 지저분하게 만들기 쉬우므로 하나씩 낱개로 수납하는 것이 좋다. 하나씩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을 활용하거나 우유팩 등을 잘라 칸을 나누어 수납하도록 한다.
가을에 자주 입는 얇은 니트는 구김이 생기기 때문에 말아서 보관하지 않고 개서 보관한다. 얇은 니트는 흐물흐물 한 편이므로 하나씩 개별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칸을 지어 수납하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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