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좋은 계절, 초보자 등산 가이드

등록일 2011-10-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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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등산하기 좋은 계절, 초보자 등산가이드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가을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 등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초보자는 일교차가 큰 날씨와 변화무쌍한 산속의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등산에 필요한 주의사항을 익혀 두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초보자에게 말하는 등산이란?
등산은 두 다리로 산길을 걷는 운동으로 타인과 경쟁하지 않으면서 체력유지, 증진의 목적을 이룰 수 있으면서 정신적인 만족감,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또 상황에 맞는 ‘기술’이나 ‘대처법’을 익혀야 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특히 산에서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빠르게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산의 날씨는 맑았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강한 비바람이 덮쳐오는 등 변화가 심한데, 이는 산의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기류변화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등산을 하기 전에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 준비, 계획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보의 경우 악천후에 대응하는 방법이 미흡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악천후에서는 경솔하거나 무모한 행동보다는 계획을 연기하거나 중지하고 하산하거나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처럼 나선 등산이라고 무리하다가는 조난 등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것
초보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자신의 체력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등산은 누군가와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기면서 즐거움을 찾는 운동이다. 때문에 앞서가는 사람이나 일행에게 경쟁심을 갖거나 뒤쳐지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쫓아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체력이 맞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은 산에 익숙한 사람이 리더를 맡고 있는 그룹에 들어가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산에 익숙한 리더는 그룹에서 가장 약한 사람에게 보조를 맞춰 행동하기 때문에 체력이 저하될 때는 리더에게 말해 페이스를 조절해줄 것을 요청하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등산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지만, 체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근육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등산에서 걷기와 휴식
등산을 할 때는 보폭을 너무 크게 하지 말고 적당한 간격, 일정한 속도로 걸어야 한다. 초보라면 처음에는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하다가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 휴식하는 것이 좋다.
휴식은 막연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걷기를 위한 준비시간이므로 수분이나 영양을 보충하면서 복장, 배낭, 신발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퍼져 앉거나 물을 너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잠깐 쉴 때는 선 채로 배낭만 내려 놓고 호흡을 정리하도록 한다.
바위능선이나 험한 산길을 걸을 때는 발 디딜 곳을 살펴 천천히 걷고, 위험한 곳에서는 밧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썩은 나뭇가지를 잡거나 풀섶,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고 바위를 오를 때는 두 발에 한 손 또는 두 손에 한 발 식으로 3지점을 확보해 움직이도록 한다.

하산하기
등산할 때 하산은 피로가 쌓인 상태지만 짐이 가벼워지고 체중 때문에 가속도가 붙어서 오버 페이스를 할 위험이 커진다. 페이스 빨라지면 다리나 허리에 부담이 되고 발목 등에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한발씩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신발끈은 단단히 죄고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게 사이즈가 잘 맞는 양말을 신어야 한다. 몸은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발은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 착지하고 발을 신중하게 옮기고, 편하지만 리듬을 타고 걸어야 한다.
급경사를 내려갈 때는 자세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사면을 지그재그로 내려가거나 몸의 방향을 바꾸면서 내려가는 것도 좋다. 보폭은 좁게 하고 신발 바닥 전체가 바닥에 모두 붙도록 착지하는데, 이때 엄지발가락의 바닥이 땅에 닿는 것을 의식하며 걸으면 좋다.

초보자의 기본 등산장비
초보자가 등산을 하면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점이 발바닥의 통증, 무릎 통증, 등산화에 대한 불평 등이다. 등산화는 약간 큰 것을 구입하고 가벼우면서 강한 소재로 된 것을 선택해야 발도 보호할 수 있고 오래 걸어도 부드럽게 걸을 수 있다. 등산화는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꺾어져야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다. 구입할 때 신발을 신고 뒤꿈치를 들어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등산화가 부드럽게 꺾이는 것을 확인하도록 한다. 워킹용 등산화는 창이 너무 단단하지 않은 것이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다.
배낭은 무거운 것을 넣어도 몸에 착 달라붙고 멜빵도 편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넣었을 때 처지는 배낭은 험한 길에서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하루 산행용으로는 30리터 안팎의 배낭이면 충분하다. 배낭을 꾸릴 때는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을 아래쪽에 넣고 무거운 것은 위에 넣는다. 여벌 옷 등을 맨 아래에 넣고 도시락이나 물통을 넣은 다음 카메라 등 무겁고 깨질 염려가 있는 것은 맨 위에 수건 등으로 싸서 넣으면 된다.
등산양말은 발바닥 부분이 두껍고 다른 부분은 얇게 처리되어 있어 오래 걸어도 발이 덜 피곤하도록 제작되어 있으므로, 등산할 때는 반드시 등산양말을 신도록 한다. 긴 바지를 입을 때는 발목까지 오는 길이가 맞고 짧은 바지에는 무릎까지 오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등산 매너
산길을 걷는 등산에도 매너가 있다. 매너를 위반하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며 때로는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매너를 지키며 산행하도록 한다. 좁은 산길에서 함께 스쳐가기 어려울 때는 오르는 사람이 우선이다. 내려가는 사람은 낙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올라가는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다. 사다리나 쇠사슬, 밧줄 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먼저 들어선 사람이 우선이다. 그룹 산행을 하는 경우 작은 수의 등산객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인원이 많은 그룹이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다.
산길을 걸을 때는 일렬로 나란히 걷는 것이 기본매너로, 선두에는 서브 리더가 서고 맨 마지막은 리더가 맡는다. 산길에서 만나는 사람과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좋지만 너무 자주 인사하면 호흡이 흐트러지므로 가볍게 목례를 하고, 상대가 인사를 해 왔을 때 응대해주는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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