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가볼 만한 자전거길

등록일 2011-09-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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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는 12곳의 자전거길이 있다.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자전거 외에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연석으로 구분하거나 별도로 설치된 자전거도로다.

♣ 한강 3대 자전거길.
한강 자전거길은 초보자에게도 좋은 코스. 자전거도로가 한강을 따라 양 옆으로 나 있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탈 수 있다. 한강을 끼고 달리며 맞는 시원한 강바람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초보 당일코스로 좋은 강서생태공원길은 총 12㎞ 구간으로 국회의사당 옆 주차장에서 출발해 행주대교까지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난지자전거공원코스는 난지자전거공원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16㎞코스로, 갈대바람길, 전망대, 서강대교의 낙조와 밤섬, 여의도한강공원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반포한강공원까지 15㎞ 구간은 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게 되어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 양평 두물머리 자전거길.
두물머리에서 출발해 문호리 자전거도로 종점을 거쳐 다시 두물머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22㎞ 구간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북한강 동쪽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두물머리는 겨울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워 남한강 8경 중 1경으로 꼽히는데, 두물머리 끝에서부터 북한강 동쪽 강변을 따라 산과 강을 동시에 감상하며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다.

♣ 구리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
구리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에서 시작해 왕숙천을 지나 남양주시 동구릉입구까지의 37㎞ 거리로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구리타워, 왕숙천, 동구릉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는 9월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 꽃길, 강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여주 남한강변 모래톱길.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시작해 37번 국도 당미마을까지 19㎞ 구간으로 한강 최대 모래톱이 장관인 코스. 한강 상류로부터 떠내려와 켜켜이 쌓인 모래톱이 길이 8㎞ 너비 2㎞에 달하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자전거 바퀴가 모래톱을 가르면서 내는 소리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제방길과 모래톱 길을 따라 평화로우면서 낭만적인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여행은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건강여행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초보자는 가까운 코스를 찾고,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먼 곳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다.

♣ 섬진강길
하동역에서 매화마을,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구례구역까지 총 51㎞ 구간의 섬진강 자전거길은 매화가 피는 봄도 좋지만 단풍이 선명한 가을에도 가볼 만하다. 잔잔한 섬진강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지리산의 청정한 공기를 맡으며 라이딩할 수 있다. 기차마을, 섬진강천적곤충관, 곡성섬진강천문대, 섬진강어류생태관 등 주변 볼거리도 풍부해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 진도대교길.
아름다운 마을 상을 받은 마을이 몰려 있는 코스로, 진도대교에서 시작해 진도신비의 바닷길 입구, 진도 진도각 휴게소로 돌아오는 총 143㎞, 14시간 가량 소요된다. 진도대교에서 시작해 18번 국도를 따라 진행해 진도읍을 지나면 운림산방, 쌍계사가 나오는데, 운림사 뒤쪽 숲은 천염기념물 상록수림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신비의 바닷길을 돌아 다시 진도각 휴게소로 나오는 길은 바다를 볼 수 있는 구간, 다시 진도로 돌아오면 일몰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다.

♣ 삼길포항길.
삼길포항에서 시작해 대죽리, 기은리 갈림길, 대산교차로까지 총 48㎞, 5시간 30분 걸리는 삼길포항 자전거길은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삼길포항은 1985년 대호방조제 완공 후 생겨난 포구. 삼길포항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고, 산길이지만 오르막이 가파르지 않고 무난한 길이다. 벌천포 해안로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특히 인상적인 구간.

♣ 홍성 방조제길.
창리포구에서 시작해 궁리, 하리입구를 거쳐 홍성방조제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24㎞,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창리포구에서 출발하면 멀리 간월도가 보이고, 새조개나 굴 등의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어서 별미집도 많이 볼 수 있다. 새조개는 남당항에서 많이 나는데, 겨울이 제철이다. 궁리포구 가기 전에 있는 속동전망대에서는 나무계단 산책로를 이용해 모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 사옥도 염전길.
도리포유원지에서 출발해 신안군 잠도선창, 지도대교 지산개선착장, 지도사까지의 구간으로 총 58㎞, 6시간 코스. 사옥도는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딸린 섬으로 낮은 구릉지와 평지가 대부분이다. 지도읍과 지도대교가 개통되어 배를 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사옥도에서 증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놓여 사옥도에서 라이딩을 마치고 증도로 넘어갈 수도 있다. 증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 증도에서 볼거리로 유명한 것은 염전, 개펄이다. 증도에는 짱뚱어다리가 있는데 개펄을 가로지른 짱뚱어다리에서는 짱뚱어가 개펄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남해 다랭이 해안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입구에서 출발해 월포마을, 미조항, 창선대교까지 115㎞, 12시간이 소요되는 구간. 아름다운 길이 시작되는 길부터 사촌해수욕장, 다랭이마을, 월포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다랭이마을은 산의 급경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바닷가 마을이지만 선착장이 없어 배가 없는 마을이다. 경사진 산비탈에 논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정경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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