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향연, 전국 벚꽃 명소

등록일 2011-03-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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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향연, 전국 벚꽃 명소
경주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보문단지 보문호 주변 산책길과 보문단지에서 불국사 입구에 이르는 도로, 김유신장군 묘가 있는 송화산 흥무로, 첨성대와 반월성 주변도로 등이다. 천마총, 미추왕릉이 있는 대릉원 근처의 돌담 벚꽃길은 반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몰려 있어 산책 삼아 거닐면서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경주 보문단지 보문호에는 호숫가를 따라 벚나무가 꽃을 피워 벚꽃터널을 만든다. 호수를 향해 늘어진 벚나무는 낮과 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반월성, 계림,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 일대와 황룡사 주변, 안압지, 쪽샘지구 등에는 대단지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벚꽃구경과 함께 유채꽃을 감상하며 즐기면 좋다.

벚꽃축제의 대명사 진해. 진해에서는 매년 군항제가 펼쳐지는데 올해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진해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장복산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여좌천, 제황산공원,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화역 등이다. 장복산공원은 진해의 대표적 명산으로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하여 검문소까지 이르는 도로 양쪽에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근처에 문학관, 유원지시설이 있어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기기 좋다. 안민도로는 만개한 벚꽃송이 사이로 꽃비를 맞으며 거닐 수 있는 곳으로, 야간에는 다양한 조명과 함께 벚꽃의 자태를 즐길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는 군항제 최대 명소로 꼽히는 곳. 여좌천은 긴 벚꽃터널 사이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제황산공원은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벚꽃으로 뒤덮인 시가지와 푸른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노레일카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눈에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곳.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습지체험과 함께 벚꽃감상하기에 좋은 곳인데, 특히 낙화하는 벚꽃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화역은 비교적 한산하게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벚꽃터널과 함께 사진촬영,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강릉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벚꽃터널은 경포대 진입로 3㎞ 구간과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구간에서 장관을 이룬다. 경포호수에는 벚꽃과 함께 개나리, 수선화 등 봄 꽃이 활짝 피어나며, 축제기간 중에는 경포대도 무료로 개방된다. 올해 벚꽃 축제는 4월 12일부터 20일까지로 호수음악회, 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포대 벚꽃축제 외 강원도 벚꽃 명소로는 설악산 진입로 주변, 춘천 소양강댐 벚꽃길이 있다. 소양강댐 벚꽃길에서는 매년 벚꽃걷기대회를 개최하는데, 1년에 딱 한번 개방되는 소양강댐 사면의 지그재그길을 걸어 정상에 오른 후 벚꽃향기 가득한 내려오는 4㎞ 구간에서 진행된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30년 이상 된 왕벚나무 1500여 그루가 1.7㎞ 구간에서 꽃을 활짝 피우는데, 축제기간에는 야간조명으로 연출해 밤벚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불꽃놀이, 플라워쇼, 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국회의사당 부근, 남산, 석촌호수, 중랑천, 어린이대공원, 워커힐, 안양천 등이 있다. 국회의사당부근에서는 4월9일부터 11일까지 축제를 여는데 문화, 체험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남산 벚꽃길은 서울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7㎞에 달하는데, 야간조명연출,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하며 봄나들이 하기에 좋다. 아차산 자락의 워커힐 길은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될 만큼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 등의 봄꽃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하동지역의 벚꽃은 매년 4월 초부터 만개하기 시작하는데, 25㎞에 달하는 화개 벚꽃길은 은은한 꽃향기 속에 꽃비를 뿌리며 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린다. 올해 축제는 구제역으로 취소되었지만 벚꽃을 즐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수령 70-80년의 벚꽃나무가 피워내는 벚꽃은 4월 초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려 열흘 정도 완벽한 자태를 뽐낸다. 쌍계사 벚꽃길을 찾았다면 하동차밭도 놓치지 말자. KTX벚꽃길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혼잡한 교통상황을 피해 벚꽃을 즐기기 좋다. 호젓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감상하고, 섬진강 따라 80리로 이어지는 ‘토지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월출산 백리 벚꽃길은 전국 벚꽃 명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월출산 부근 구림마을에서 도갑사 입구, 왕인박사 유적지 주변의 벚꽃이 유명하다. 월출산 부근의 벚꽃은 동백, 매화,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져 특히 더 아름다운데, 벛꽃길 끝자락에 위치한 왕인박사 유적지도 또 다른 볼거리.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벚꽃이 피는 4월에 열리는 축제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우수축제. KTX월출산벚꽃열차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진안 마이산 벚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이다. 4월 중순에 처음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진안고원의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벚꽃이 일시에 개화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벚꽃축제는 개최하지 않는다. 진안 마이산 외 전라도에서 가볼만한 벚꽃축제로는 섬진강변벚꽃축제(구례), 추월산벚꽃축제(담양), 왕인문화축제(영암), 군산벚꽃예술제(군산), 정읍천벚꽃축제(정읍), 모악산벚꽃잔치(김제), 요천강변벚꽃축제(남원), 전주동물원벚꽃놀이(전주) 등이 있다.

계룡산 동학사 주차장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로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동학사는 계룡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주차장에서 동학사까지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길을 따라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로 가는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데, 이곳에는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박정자마을 삼거리에 있는 조각공원, 상신리 도예촌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계룡산 외에 충청남도에는 공주 역사박물관벚꽃문화축전, 당진 순성매화벚꽃축제, 연기 금강변벚꽃축제, 금산벚꽃축제, 보령 주산벚꽃축제, 예산벚꽃마라톤, 청양 산꽃마을벚꽃축제 등이 볼만하다.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사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모악산 입구에 있는 금산사 경내와 주변에 있는 수만 그루의 왕벚나무에서 화려한 꽃이 피어 그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김제에서 금산사로 이어지는 10여 ㎞ 도로와 금평저수지 부근도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벚꽃드라이브를 즐기기 좋다. 축제기간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남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그 부근의 벚꽃은 석가탄신일을 전후로 만개해 그 아름다움이 선경에 와 있는 듯 감동을 준다. 일반 벚꽃은 꽃잎이 홑잎으로 나뭇가지에 하나하나 따로 붙어 있다면 개심사 왕벚꽃은 꽃잎이 겹잎으로 일반 벚꽃을 여러 송이 묶은 듯하여 수국이나 솔방울을 닮은 것처럼 보인다. 다른 벚꽃보다 늦게 피어나는데 잎이 먼저 나고 꽃이 핀다.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벚꽃길로 유명하다. 말티재를 넘어 법주사로 향하는 사이 길 양옆으로 벚꽃이 비처럼 날리는데, 약 2.5㎞ 구간이 꽃터널이다. 4월 중순 이후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일주일 정도 만개하는데, 목련, 개나리, 생강나무꽃 등과 함께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한다.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 주변의 벚꽃축제로 충주호반을 두고 조성되어 있는 벚꽃길은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수몰지역 유적이나 문화재를 옮겨 놓은 곳인데, 청풍마을 주변의 벚꽃은 특히 아름답다. 벚꽃이 만발한 호반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기암괴석군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따라 어우러진 벚꽃들은 화려한 꽃터널을 만들어 내는데, 충주댐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한적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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