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며 살기 때문에 아침밥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밥을 먹지 못하거나 안 먹는 사람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빈혈, 비만, 변비도 없어지고 생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아침밥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서, 전날의 과음 때문에 속이 쓰려서, 다이어트 중이라서, 맞벌이로 바빠서 아침 챙길 시간이 없다 등 사람마다 갖가지 이유가 있다.
아침밥을 챙기기 위해서는 아침밥을 못 먹게 만드는 원인을 줄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아침밥 먹는 습관을 들이는 데는 보통 2주 정도가 걸린다.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2주만 아침밥 먹기를 잘 하면 아침밥이 점점 맛있어진다.
▶아침 입맛을 되찾으려면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아침밥을 거르는 이유 중 가장 흔한 대답이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서 밥을 못 먹는다”는 것이다. 아침에 밥맛이 없는 이유는 ‘식욕’ 때문이 아니라 ‘습관’ 때문이다. 즉 아침밥을 먹지 않는 습관 때문에 아침에 입맛이 없는 것이다. 아침밥을 거르게 되면 아침밥맛을 돋우는 식욕호르몬이 활동을 멈추어버리기 때문에 배고픔, 입맛이 없어진다. 아침밥맛을 되찾으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하게 되면 잠자고 있던 위가 깨어나는데, 이때 식욕을 돋우는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되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입맛도 생긴다.
▶야식을 자제한다. 정보화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것이 야식이다. 인터넷 등을 즐기다 보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침밥은 거르고 저녁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으므로 야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야식을 먹은 후 잠자리에 들었다가 늦게 일어나면 점심때까지 12시간 이상의 공복시간이 지속되어 저혈당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되면 집중력, 사고력이 저하되고 무기력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야식을 자제하고 아침밥을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침형인간이 되어가는데, 아침형인간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야식의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
▶음주, 회식을 줄인다.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입맛이 없고 속이 메슥거려 토할 것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알코올성 위염에 의한 것으로, 술은 소장과 대장의 점막에도 영향을 미쳐 설사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늦은 밤의 음주를 줄이게 되면 몸도 개운해지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이 깔깔하거나 속이 쓰려서 아침을 굶게 되는 일이 줄어든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밥으로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땀을 흘려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 아침을 거르는데, 아침밥을 안 먹으면 오히려 살 찌기 쉽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공복상태가 길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은 지방을 더 축적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점심, 저녁에 먹는 것을 더 빨리 흡수해서 저장해두려고 하고, 저녁에는 다음날을 대비해서 과식을 하게 만든다.
▶아침밥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믿는 사람도 많지만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러 가지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균형적이고 적정영양성분을 함유한 아침밥을 먹으면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성이 감소하며, 각종 암 발병률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에 섭취하지 못한 영양은 점심, 저녁밥으로는 보충이 안 된다. 때문에 아침밥을 거르면 뇌 활동도 컨디션도 엉망이 되기 쉽다. 아침밥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고 조금만 시간과 정성을 쏟으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침밥은 저녁에 준비해둔다. 독신이거나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는 저녁에 미리 아침에 먹을 식사를 준비해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방법. 먹기 쉬운 빵, 고구마, 감자 같은 것을 삶아 뒀다가 우유 한잔과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필수 영양소 섭취에도 효과적이다. 아침식사대용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아침밥을 사먹는 방법도 있다. 출근시간이 촉박해 집에서 도저히 아침밥을 해결할 수 없다면, 길거리에서 파는 토스트, 김밥 같은 메뉴나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전문점의 아침세트로 아침밥을 대신하는 것도 좋다. 배달되는 아침식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침식사 메뉴는 회사나 가정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는데, 배달 가능한 지역이라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아침 메뉴는 매일 똑같은 식단을 피하고 번갈아 먹는 것이 좋다. 아침밥은 따뜻한 밥, 국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반찬으로 된 식단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한식식단이 어렵다면 간편한 메뉴를 여러 가지 준비해서 번갈아 가며 먹는 것도 좋다. 아침식단은 되도록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 좋고, 위에 부담이 되는 지방 등은 피하거나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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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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