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실버타운에 대한 모든 것

등록일 2010-03-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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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은 세워지는 위치나 형태 등에 따라 도심형 실버타운, 도심근교형 실버타운, 휴양 실버타운, 전원형 실버타운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기에는 휴양실버타운, 전원형실버타운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도심형실버타운, 도심근교형실버타운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휴양, 전원형 실버타운이 가족이나 친구, 친지와의 교류가 불편하고 도시의 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 이용이 어려운 점을 보완한 것이다. 전원형 실버타운은 쾌적한 자연환경, 저렴한 분양가, 임대보증금이 장점이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가족이나 친지들과 왕래가 불편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도심형, 도심근교형 실버타운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휘트니스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단지의 중심에 비치하여 이웃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심형 실버타운은 실버아파트 등의 형태로 지하철 등 역세권에 위치하고, 백화점이나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유비쿼터스 시스템, 턱 없는 실내 디자인, 욕조 등 고령자의 신체지수에 맞춰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노인전용 문화공간인 전용극장, 수영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클리닉센터와 전문재활치료센터, 주간보호센터, 응급서비스 등 간병인이 필요한 때를 위한 대비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내에는 정원, 옥상정원, 정자 등을 갖춰 도심에서도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다.

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입주자격이 60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부부가 입주하는 경우 한 사람만 60세가 넘으면 된다. 또 단독취사, 독립된 거주생활이 가능한 사람으로 입주자격을 제한하고 있어서 중증질환자나 간병인이 필요한 사람은 입주할 수 없다. 실버타인은 입주 보증금, 분양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어서 입주자 대부분이 전문직 출신, 연금이 소득이 있는 공무원 퇴직자, 월세수입이 있는 자산가 등이 많지만, 중산층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버타운은 임대형과 분양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평당 분양대금과 임대보증금에 큰 차이가 없다. 분양형은 해당 주택에 대한 소유권이 인정되는데 비해 임대형은 임대보증금을 지불하고 이용기간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형태다. 도심형 실버타운의 경우 인기가 높아서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생활비는 각 실버타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다른데, 식비, 청소비, 건강관리비, 기타비용 등이 포함되어 보통 100만원 이상으로 생활비가 비싼 편이다. 실버타운에서 사는 것은 일반적인 주택에 거주하는 것과 큰 차이점은 없다. 실버타운에는 대부분 은퇴한 고령자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실버타운 내에서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헬스장이나 수영장, 운동시설 등을 입주자에게 개방해 함께 즐기는 주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철저하게 자유생활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 전반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른데, 실버타운에서는 최근 여가활동, 아카데미센터, 문화공간 등을 강화해 은퇴 후 자기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단, 교육비는 따로 책정되며 수영, 서예, 탁구, 당구, 골프 등 다양한 취미활동이 가능하다. 비슷한 연배,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다양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있다. 식사 역시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실버타운 내 구내 식당에서 제공받는 경우가 많다.

실버타운에 입주하거나 투자할 때는 시행업체의 재무상태 등 경제적, 법적으로 확실한 업체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유로 노인복지주택은 승인만 나면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분양 후 업체가 도산하거나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업체나 운영주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구해서 확인하고, 실버타운 운영방법, 서비스내용, 의료기관 연계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또 실버타운은 자녀 명의 매매가 불가능하고, 입주할 당사자 이름으로만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여세와 상속세 문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망을 하거나 중도에 해약할 경우 반환금 지급 문제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유권 방식일 때는 소유권 이전 시 본인이 직접 팔아야 하는지, 회사에서 인수해주는 것인지도 점검해야 한다. 임대 방식일 때는 보증금 반환에 보증관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확인해 둔다. 1가구 2주택에서 면제되는가 하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할 점. 분양형 실버타운은 주택법이 적용되어 기존 주택 외에 실버타운을 분양 받는다면 1가구 2주택자가 되어서,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없다. 임대형 실버타운은 보증금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된다.

입주 전에는 자신의 취향을 파악해서 전원형, 도심형 실버타운 중 선택하면 된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선호한다면 전원형이 좋고, 도심형은 편리한 교통, 시설 등이 장점이지만 고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 주요시설이나 입주비용 등 여러 항목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도 필수. 의료시설, 교통편의성, 문화시설, 응급의료 서비스 등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 항목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입주비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실버타운에 입주할 때는 많은 비용이 들고, 월 생활비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춰 실버타운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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