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원 지금도 부족하다!

등록일 2008-03-14 10:47

조회수 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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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지구 자원 중 하나입니다. 물은 액체의 형태로 육지의 강, 저수지, 호수와 넓은 바다를, 가스의 형태로 푸른 하늘의 빈 공간을, 고체의 형태로 극지방, 산악지대 그리고 겨울철 우리 주변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또한 물은 우리의 몸, 산과 들의 모든 식물에도 있고 보이지 않는 땅 밑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량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바다에 나가보면 주변에 물만큼 흔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구의 표면은 70% 정도가 물로 덮여 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은 13억 8천5백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바닷물이 97.5%입니다. 바닷물은 염분이 많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나머지 민물이 2.5%이지만 이 물을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중 68.9%는 남극이나 북극 지역의 빙하 또는 고산지대의 만년설 형태이고, 29.9%는 지하수로, 0.9%는 토양 및 대기 중에 존재하고 단지 담수 자원의 0.3% 만이 하천이나 호소에 존재합니다. 결국 우리가 쓸 수 있는 하천이나 호소에 있는 물은 지구에 있는 총 물량의 오직 0.0075% 뿐입니다. 지구촌의 60억 인구가 지구 수자원의 0.0075% 만큼만 존재하는 희소하고 귀중한 물을 먹고 쓰고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인구와 산업활동이 늘어나면서 물이 오염되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60억 명의 세계 인구가 전체 수자원 양의 5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5년 후에는 인구증가만을 감안할 경우 70%, 소비증가율까지 반영한다면 90%의 수자원을 인류가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인간 이외의 생물종은 겨우 10%의 수자원을 사용하는데 그치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입니다.
1950년의 세계 인구 25억 명이 1990년 53억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지난 1999년 10월 60억 명을 돌파하였고, 2025년에는 83억 명, 2050년에는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로 세계의 물 소비는 과거 40여 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1인당 물 이용 가능량의 추이도 1950년에 50,068㎥, 1990년에 28,662㎥, 2025년에 24,795㎥으로 각국의 물 이용 가능량에 대해 계속적인 적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은 농업용이 1백51억㎥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생활용으로 49억㎥ 공업용으로 25억㎥가 쓰입니다. 이 밖에도 강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57억㎥가 사용되며, 또한 물은 수력발전에도 이용되는 등 다양하게 쓰이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용수 사용량 대비 농업용수로 69%, 공업용수로 23%, 생활용수로 8%가 사용됩니다. 물론 지역 별로 보면 아프리카 지역은 농업용수 사용량이 88%(공업용수 5%)에 이르는 반면, 유럽은 공업용수가 54%(농업용수 33%)를 차지하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은 세계평균보다 크나,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강수량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물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4mm로 세계평균 973mm보다 1.3배 높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연 강수량은 2,705㎥으로, 세계 1인당 연 강수량 26,800㎥의 10%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양을 수자원총량으로 보면 연간 약 1,267억㎥ 정도인데, 이중 지하로 스며들거나 증발되는 양을 제외하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물의 양은 697억㎥입니다. 이중 467억㎥은 홍수 시에 한꺼번에 흘러가고, 평상시 유출량은 230억㎥에 불과합니다. 또한 수자원 이용량 301억㎥중 자연 하천수 취수가 57%나 되어 조금만 가물어도 하천에서의 취수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가정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물은 2001년 기준으로 174리터 입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 보다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가정용수 사용량은 238리터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비해 많은 양의 물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물 사용량은 소득수준과 상당한 비례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소득이 늘어나면 날수록 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 입니다. 따라서 우리 보다 소득이 높은 나라들보다도 물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더욱 심각합니다. 우리 국민이 이렇게 물을 많이 쓰게 된 데는 물값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이유 뿐 아니라 물을 아껴야 한다는 의식 없이 물을 사용해 온 우리의 생활 습관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 절약이 생활의 불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 일 뿐입니다.

자료제공: 환경부 물사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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