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수영장, 계곡...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필수적으로 찾게 되는 것이 물이다. 하지만 여름철 물과 가까이하다 보면 급성중이염에 걸리기 쉽고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는 아이들은 그 현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 평소에 코를 심하게 곤다거나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 코맹맹이 증상의 코감기와 목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들이 있다. 즉, 코점막과 목 부위가 빨갛게 붓고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것. 이와같은 경우라면 축농증과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걱정되므로 올 여름방학을 맞아 이비인후과를 꾸준히 다녀볼 필요가 있다.
특히 축농증,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은 매사에 지나치게 조심해 하는 소심한 성격, 부진한 학업성적, 외모 콤플렉스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시간이 넉넉한 여름방학을 이용해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 귀의 통증, 중이염인 경우
중이염이란 귀를 크게 3가지 부위로 나눌 때, 그 중에서 가운데 부위를 "중이"라 하는데 여기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흔히 급성, 만성, 삼출성 중이염등으로 구분하며 아이들에게서 보는 흔한 질병이나 의사표현이 서투르고 통증도 심하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청력손실을 만들고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심할 때에는 언어 발달까지 늦추게 함으로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중이염을 앓았던 아이들은 감기 때마다 의식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빨리 효과적으로 치료된다면, 중이염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며 청력도 대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 코의 부비강에 생긴 염증, 축농증인 경우
축농증이란 두개골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을 말한다. 비염(코감기)에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건망증이 생기고 때로는 악취가 나는 분비물(진한 콧물)이 흐르기도 한다.
흔히 급성부비강염과 만성부비강염으로 나누며 급성기에는 발열과 함께 얼굴의 코 옆부분에 통증이 있으면서 코가 막히거나 농이 목으로 넘어간다. 만성화되면 누런 콧물, 코막힘, 후비루(코의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 두통, 현기증 등이 나타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낸다.
아이들의 축농증은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는데 머리를 숙이고 책을 읽거나 쓰기 작업이 잦은 아이들이 한번 걸리면 악화되기 십상이다. 문제는 증상 때문에 지능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성적 부진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인 경우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란 코와 목 사이에 있는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커져 있다는 것을 말한다. 보통 편도라고 하면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 편도를 말하지만, 목젖 위에 있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데노이드는 보통 5~10 세까지 커지다가, 사춘기 이후에는 위축되거나 소실되어 없어진다.
이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의 현상이 있으면 대부분 코가 막혀 코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서 코를 골게 된다. 즉 코 뒤에 있는 비인강의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서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렵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입을 벌리고 자게 되며, 코를 골게 된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나 영양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턱뼈의 발육 장애로 치아 불균형도 올 수 있다. 이런 현상으로 안면발달 장애가 나타나고 기분이 우울해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으며, 주의력도 산만해져 학습발달도 늦어진다.
따라서 코를 유난히 심하게 고는 아이라면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입을 벌리고 코고는 소리가 난다면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비인후과 질환은 대부분 감기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에어컨 이용이 크게 늘면서 여름감기에 고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감기에 걸리면 침을 삼키기 어렵고, 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힘이 든다. 또 기침과 콧물이 나오고 밥도 잘 못 먹게 된다. 때아닌 여름감기로 으시시 춥고, 나른해진다면 즐거워야 할 여름방학이 무색해진다. 이 때아닌 여름감기의 주범은 밀폐된 실내공간의 찬 에어컨 공기이거나 소홀했던 생활수칙인 것.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는 수시로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거나 공부방을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조한 실내는 이롭지 않으므로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맞추며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가 높은 식단과 알맞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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