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으로 쓰는 기계치 아줌마의 일기

등록일 2004-06-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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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기계치 등등 어떤 분야에 항상 섣투른 사람이 있지요. 제가 아마 기계치로 분류될 것 같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하나 생겼는데 이 카메라를 사용하기 까지 무려 일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사용설명서는 읽기 귀찮거나, 바빴다는 핑계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여기 저기 과감하게 만져볼 용기가 나지 않았던 거지요. 그 디지털 카메라로 처음 찍은 사진들 입니다. 사진속 뜨개질은 일년을 걸쳐서 뜨개질해서 완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한 '잡품' ^^ 이랍니다. 그 기계치인 제가 메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 싸이트에서 노래를 내려받아 씨디에 녹음을 했었답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된 그 기쁨, 게다가 실제로 내 손에 음악씨디가 한장 앉겼을때는.. 그 씨디를 유치원 선생님께 편지 한장과 함께 건넸더랬습니다. 기쁘기는 제 자신이 기뻤는데 선생님께서 고맙다는 저 사진속에 엽서와 함께 꽃을 아이손에 들려보내셨더라구요. 행복했던 기억이 사진속에 함께 기록되어 있네요. 친구가 딸아이에게 건네준 딸기 고무줄과 왕관. 저 왕관을 작년 유치원 갈때 굳이 아침부터 쓰고 가겠다고 해서 가죽치마에다가 왕관 씌여줬더니 목걸이도 직접 챙겨 걸고. 유치원 버스에 타자마자 핸드백을 열어 언제 챙겨 넣었는지 선글라스(게다가 하트모양..)까지 꺼내어 쓰더군요. 그 날... 선생님이 사진도 특별히 한 장 찍어서 방학때 건네 주셨습니다. Carol Kidd-When I Dream 저는 인터넷을 시작해서 읽은 글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글 하나를 뽑으라면..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시대 문인- 바로 이 문장이랍니다. 진정으로 무언가 알고 싶고, 좋아한다면, 열망한다면 정말 맨손위에 장미꽃이 피어나지 않을 까... 하는 믿음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작은 걸음이지만 미즈와 함께 조금씩 앞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juvic 의 미즈 아이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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