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육식물, 다육이는 물을 많이 저장하는 식물로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다육이는 계절에 따라 색의 변화를 즐길 수 있고 물관리가 쉬운 편이면서 생명력이 강해 키우기 쉬운 것이 장점. 3만여 종이 넘는 다양성과 키우는 재미 등 매력 넘치는 다육이. 초보에게 필요한 다육이 키우는 법과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 초보가 알아두어야 할 다육이 키우는 법
다육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기본 도구로는 전지가위, 핀셋, 꽃삽, 깔망 등이 있다. 전지가위는 가지나 뿌리를 손질할 때 주로 사용하며 핀셋은 잎을 정리하거나 해충을 잡을 때 사용한다. 꽃삽은 분갈이 등에 필요한데 아이스크림 스푼을 사용해도 좋다. 깔망은 화분 물구멍을 막는데 사용한다. 흙은 모든 식물에게 중요한데 다육이도 예외가 아니다. 흙이 적당해야 뿌리가 잘 내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다육이에 맞는 배양토는 마사토, 산모래, 펄라이트, 유기질 퇴비 등으로 만드는데, 전체를 10으로 잡는다면 마사토, 산모래, 펄라이트, 퇴비의 비율은 3:3:2:2가 적당하다. 다육이를 크게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퇴비는 빼도 좋으며 배양토에 토양살충제를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다.

가공토를 구입한 경우라면 가공토는 퓨리라이트, 적옥토, 녹소토를 섞어 판매하는 것으로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물빠짐이 좋고 살충제 등을 넣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다. 가공토와 퇴비는 8:2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화분은 식물 부피의 2배 정도 크기가 적당한데 다육이 화분은 화분 아래에 굽이나 다리가 있어서 밑바닥에도 환기가 잘 되는 화분이 좋다. 화분의 색은 다육식물과 동색이나 보색계열이 적당한데 수형이 아래로 늘어지는 경우라면 세로로 긴 모양의 화분이 적당하다.
초보라면 화분에 심겨 있는 완성품을 구입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모종을 사서 키우게 되면 돈도 절약되고 키우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어서 좋다. 다육이를 고를 때는 먼저 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잎, 줄기까지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벌레는 다른 식물까지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줄기는 굵고 튼튼한 것이 좋으며 잎의 모양도 찌그러지거나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상태가 둥글고 고른 것이 좋다. 웃자람이 있는 다육이는 부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초보에게는 실패할 경우 경제적 손실과 함께 식물에 대한 애정이 식을 수 있으므로 저렴하고 잘 자라는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입할 매장은 직접 방문해 햇빛이 잘 드는지 시설을 갖추었는지 살펴야 건강한 모종을 구입할 수 있다.
◈ 겨울부터 봄까지 다육이 빛, 물, 온도관리
‘다육이는 빛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육식물에게는 빛이 중요하다. 다육이는 빛이 가장 많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은데 하루 4시간 이상 빛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육이를 키울 때 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는 현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다육이는 실내로 들여놓게 되는데,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실내로 들여야 한다. 하지만 너무 일찍 실내로 들이게 되면 다육이 물들이기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시기를 잘 맞춰주는 것이 좋다. 베란다에 다육이를 둔 경우라면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굳이 실내로 들이지 않아도 된다. 가을부터 추운 곳에 적응시키고 물을 거의 주지 않고 관리한다면 겨울에도 1℃ 전후 기온에서도 잘 견디는 종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영상온도가 적당하므로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실내로 들여놓도록 한다.
겨울 실내에 둔 다육이는 빛이 약하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지내게 되므로 물을 최대한 가끔 주어 웃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수형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수형을 길게 하고 싶은 다육이가 있다면 볕이 덜 드는 곳에 둔다.
겨울 내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랐던 다육이는 봄에 바로 볕에 내놓으면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봄이 되었다고 너무 일찍 밖에 내놓을 경우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 화상을 입은 다육이는 최소 1년 이상 시간이 걸려야 회복되므로 그늘에 두었던 다육이를 햇볕에 내놓을 때는 흐린 날을 택해 내놓거나 한낮에는 들여놓고 아침저녁으로 내놓아 적응기간을 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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