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 먹는 재미가 있다! 식품건조기!

등록일 2011-04-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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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방-말려먹는 재미가 있다, 식품건조기
식품건조기는 호박, 가지 같은 채소나 과일, 수삼, 고기 등을 말릴 수 있는 가정용 가전기기다. 고사리 같은 제철에만 볼 수 있는 채소를 말려서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고 대량 구입한 채소, 과일 등을 알뜰하게 말려서 먹을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식품을 오래 보관하는 저장법 중 하나는 건조. 건조는 부패의 원인이 되는 수분을 제거해 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해주는데, 건조법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양분의 보존율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채반에 채소를 널어 말렸지만 요즘은 바람이나 햇볕을 통해 식품을 건조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식품건조기를 이용한다. 식품건조기는 구조가 단순하고 사용법이 간단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자연건조보다 건조속도가 빠르고 깨끗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연에서 건조시키면 4-5일 걸리지만 식품건조기를 이용하면 6-7시간 정도면 된다.

식품건조기가 등장한 것은 10여 년 정도 되었는데, 식품건조기는 열을 가해 온풍을 일으키고 모터를 통해 공기를 순화시켜 식품을 말리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미세한 소음이 난다는 점은 단점 중의 하나. 소음은 꺼졌다 켜졌다 하지 않고 계속 돌아가며 나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집안에 두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다용도실 등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잘 말리기 위해서는 틈틈이 건조대의 위치를 바꿔줘야 하며, 식품별로 당도, 수분함량, 두께, 설정 온도 등에 따라 건조시간에 차이가 있다. 또 재료를 건조대에 놓는 방법에 따라서도 건조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식품을 말리기 위한 조건들을 각각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애호박, 가지, 무는 얇게 썰어 그래도 말리고, 고구마순, 토란대, 고사리, 무청, 취나물 등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말린다. 고구마, 사과, 감자는 갈변을 막기 위해 설탕, 식초 탄 물에 담갔다가 말리고,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은 그대로 말려야 식감이 좋다.

식품건조기는 과일, 채소는 건조시켜 간식이나 술안주 등으로, 채소는 건조 후 분쇄기로 갈아서 천연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식품건조기는 특히 계절별로 많은 채소, 과일 등의 농산물이 자주 생기는 경우나 캠핑을 즐기는 가정, 아이들이 어려서 수제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경우,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위해 간식을 직접 만들어주려는 사람 등에게서 인기가 높다. 식품건조기를 이용하는 식품으로는 채소, 과일, 수삼, 고기 등이 있다. 수삼은 홍삼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수삼을 먼저 찜통에서 찐 다음 건조기에서 하루 정도 말리면 되는데, 이렇게 찌고 말리는 과정을 4-5회 정도 반복하면 홍삼으로 단단하게 건조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이 건조하는 것은 채소와 과일이다. 고사리는 제철에 생고사리를 대량 구입해서 말려뒀다가 일년 내내 두고두고 먹으면 좋다. 생고사리는 잘 말리면 부피가 1/10로 줄어들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좋다. 방울토마토, 바나나, 사과, 가지, 호박 등도 자주 말려먹는 식품. 과일을 말리면 과일칩이 되어 간식으로 좋은데, 달콤새콤한 맛이 나며 육질은 약간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도 좋다. 버섯을 말려서 천연조미료로 활용하기도 좋고, 곡물을 이용해 선식을 만들어 먹는 등 활용의 폭이 넓다. 해물도 건조시키면 스낵으로 이용할 수 있고, 청국장을 건조시켜 분쇄기에 넣고 갈아서 찹쌀, 꿀로 반죽해 환을 만들어 다시 건조시키면 청국장환으로 먹을 수 있다.

육포는 양념을 해서 말리거나 그냥 모양을 잡아서 말린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다양한 육류를 이용해 육포를 만드는데, 술안주, 비상식량 등으로 먹거나 반려견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기는 일단 우유 등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하고 약간 도톰한 두께로 썰어서 채반에서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히 간을 해서 건조기에서 건조시켜주면 된다. 건조가 된 육포는 냉동실에 밀봉해 보관해 뒀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서 먹으면 된다.

식품건조기를 구입할 때는 건조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건조대는 사용 편리성과 직결되는데 쓰기에 편리한 형태의 건조대를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조대의 모양, 크기, 두께는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건조대가 너무 작으면 큰 재료 말리기 힘들고, 건조대 깊이가 너무 낮으면 두께가 있는 식품을 말리기 어렵다. 때문에 건조대 모양이나 크기, 두께가 적당한 것을 선택해야 식품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원형 그대로 말릴 수 있다. 건조대의 두께나 크기가 다른 제품도 좋은데, 크기가 다르면 말리고자 하는 식품의 크기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건조대의 그물망 크기가 촘촘한 제품은 자잘한 재료도 편리하게 말릴 수 있고, 투명플라스틱판이 있는 제품은 과일즙 등을 말릴 수 있다.

온도조절장치, 타이머 등이 있으면 작동하기 편리하다. 온도조절장치를 살펴볼 때는 몇 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이용 가능한 낮은 온도나 높은 온도도 확인해둔다. 살고 있는 집의 크기를 고려해 제품의 중량이나 크기를 결정하고, 소비전력은 얼마나 되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 선택하도록 한다. 식품건조기능 외에 청국장, 요구르트 등을 만들 수 있는 발효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도록 한다.

가격은 3만원대부터 10원대가지 다양하며, 크기나 기능도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어서 자신에 맞는 것을 선택해 구입하면 된다. 저렴한 제품은 온, 오프만 되는 단순한 기능이 있고, 고급형은 온도, 시간조절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제조사별로 가격이나 디자인은 다르지만 건조기능에 있어서는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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