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이벤트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이벤트
미즈 회원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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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창* 넌 내꺼에게 2014-05-19
- 연애시절 이니셜로 넌 내꺼라고 새겨서 걸고 다닐거라 했던 것이 벌써 20년전이네 이제 손길만 다아도 짜증만 내고 혹시 싸움으로 번질까봐 열버물리고 아닌척 하던 때까 참 많았어 갱년기 초기인지 매사에 짜증만 나고 아가씨일때는 언제 생리를 하지 않을까 기라려졌는데 이제 안하면 아픈 곳이 많이 생기다는 어른들 말씀이 자꾸만 생각나서 걱정도 되고 신경이 쓰이네 당신머리 내 머리에도 흰머리카락이 하나둘 생겨 염색을 하지 않고는 다닐 수 없이 되었고 ......,
결혼 초 생활비걱정에 참 많이도 싸웠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이제 살아온 세월을 돌아볼 여유도 생겼네 얼마 안된것 같은데 이십년이고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이를 까먹어서 당신이 몇살이지라고 묻는 네 자신을 보면 무안하고 그래서 종종 쓰는 말이지만 당신이 내 나이보다도 많은데도 당신이 내 나이를 몰라서 그런다고 하면 당신은 항상 웃지 앞으로도 그렇게 웃고 삽시다.
여보! 내 나이 몰라도 당신 나이 몰라도 우리 사이 어떤지는 알지 사랑합니다.
2014년 5월 19일
당신꺼가 - 천민* 금슬좋은 우리 엄마아빠. 많이 사랑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쇼! 2014-05-19
- 엄마아빠,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서 질투나게 만드는 우리 엄마아빠!
부부의 날을 맞아 두 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축하드려요^^
그 동안 남자친구도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는 딸에게 염장 지르신거 다 용서해드릴께요~
히히
그러니가 남자친구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내가 왜 결혼하고 싶어 하겠어요.. 다 엄마아빠가 금슬이 좋아서, 보고 자라서에요.
부러워서 '나도 결혼해서 엄마아빠처럼 잘 살아야지'하고 배운거라구요^^
요즘 우리 엄마.
자꾸 배가 나와서 걱정인데, 먹는거 조금만 줄이고 운동도 같이 줄여요. 엄마.
너무 운동 열심히하니까 피부가 빨리 늙는거 같아서 속상해요.
아빠만 주지말고 엄마도 홍삼 챙겨드세요, 다음에 또 사올께요!
그리고 우리 아빠.
잘 삐지지 말고, 엄마랑 나한테도 거래처 전화받는 것 처럼 잘해주세요~
그리구 남자친구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 알고보면 나중엔 나보다 더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히히.
두분이서 자주 여행다니시고 맛있는거 찾아서, 지역축제 찾아서 다니시는 모습 참 좋아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염장질러주세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 고은* 사랑하는 내 신랑~! 2014-05-19
- 사랑하는 내 신랑 오종찬~!
내가 우리 신랑에게 사랑의 감동을 준 적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가 늦게 만나 결혼을 하고 임신했던 유난하게 입덧을 했던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 드디어 아기를 낳고, 우리 이쁜 딸 키우며 바쁜 일상에 매여 돌보지 못하는 내 신랑에게 나는 과연 얼마나 감동을 주며 살고 있을까요?
사랑한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말 행복하다는 건 확실합니다. 때로는 수고스럽고, 많이 참아야 하고,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하고, 서로 격려해주며 함께 견뎌낼 때 우린 역시 함께 하는구나라고 느껴집니다.
몸이 약한 자기의 모습이 난 항상 걱정입니다. 곱게 자랐다고 자랑하듯 큰 소리 치지만, 내가 힘든 일을 할 때는 꼭 와서 도와주는 기사도 정신이 투철한 내 남편의 모습이 난 고맙고 기특하다고 느끼기까지 한답니다.
작년에 몸 아픈 엄마를 모시기 시작하면서 지난 1년여의 시간동안 참 너무 고마웠어요. 아기같은 엄마를 모시면서 수고스러웠던 것보다, 자기와 엄마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을 수도 없이 흘리는 나를 위해 참아주고 노력해주는 자기에게 난 정말 고맙고 감사하기 이를 데 없어요. 장난스럽게 '이금순 어린이'라고 부르는 자기를 엄마가 핀잔주지만, 이제는 엄마도 안정이 되어가는 게 느껴집니다. 큰 오빠도 작은 오빠도 자기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며느리보다는 딸이 편안하지만, 옛날 노인인지라 딸네 집에서 사는 걸 창피하게 여기신다고 말했을 때 자기가 받은 상처, 난 너무 미안해요...
신앙이라는 게 참 사랑으로 아름답게 살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가끔 싸울 때에는 내 마음속에서 불일듯 하는 화를 누르며 기도한답니다. 다시 사랑하며 아름답게 살도록 도와달라구요. 그러면 어김없이 자기도 화를 풀고 나와 화해하곤 했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오래 살다가 뒤늦게 만난 우리가 정말 늦은 나이에 아기를 낳아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지만, 이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수도 없이 행복감을 느끼는 지 자기도 알죠? 그리고, 이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우리가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잖아요.
극성스러운 우리 딸, 씩씩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우리 가족들 건강도 잘 돌보고 싶은데, 내 요리 솜씨가 워낙 한계가 있어 우리 가족들 영양가 있는 음식들 잘 못챙겨줘서 너무 미안해요.
엄마의 '홍삼차 사랑'의 시작이 참 잘 된것 같아요. 사위한테 홍삼차 타주기 시작하면서 사랑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작은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정을 주고 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수년째 홍삼 드시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홍삼엑기스를 구입해보자는 생각에 정관장 홈페이지 들어왔다가 이런 이벤트를 만나니 너무 좋네요.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된다면 자기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더없이 멋진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격려해주며, 많이 대화하고, 많이 위로해 주며,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구요~!
많이 사랑합니다~!
- 정경* 여보!! 우리 이제 사랑을 표현합시다~~ 2014-05-19
- 5월21일이 부부의 날이라는건 알았는데 21일의 뜻이 둘이 하나가 된다는걸 이제야 알게되네요.
어느새 우리가 부부의날을 맞이한 때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군요.
그동안 당신과 내가 살아온 10년이라는 시간이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60이 넘는 나이에선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닐겁니다.
신혼때의 진심어린 약속은 어디가고 아이들 낳고 맞벌이하면서 서로 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소흘해지고...
우리 서로 인생의 즐거움은 이제 서로에 대한 사랑의 확인이 아니라 아이들이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잘 해야 하는것에 초점이 맞추어진것 같아서 마음이 더 공허하고 아프네요.
언제부터인가 사랑보다는 정이라는 글자가 더 어울리게 변해버린 우리 부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늘 하루하루의 일상에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다람쥐처럼 바쁘게만 살아온 우리 부부..이제는 좀 변하고 싶네요. 아니 변해야 한다는걸 간절히 느낍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잖아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잖아요. 그런데 표현이 없다보니 서로에게 더 소흘해지는것 같아요. 서로에 대해 표현을 해보자구요. 아니 나부터 좀 그렇게 변해야 겠어요.
여보 사랑해요!! 항상 마음으로만 간직하던 말을 이제는 표현하자구요. 사랑하면서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않는건 죄악이에요. 우리 서로 사랑의 개념을 표현하는데 맞춰보자구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을 거에요. 이젠 과거10년의 삶보다는 미래 30년 아니 40년의 삶이 더 중요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내일을 바라보며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합시다.
여보!! 너무 힘들게만 해서 정말 미안하구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덜 힘들게 하고 덜 미안하게 할 자신있어요. 그렇게 우리 사랑을 표현하며 평생토록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 김병* 남은 생 당신과 함께.... 2014-05-19
- 대학생 딸아이 하나를 데리고 당신과 결혼한 지가 이제 1년을 넘겨가고 있네. 결혼전에는 몰랐어. 총각인 당신과 결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염치없고 부담스러운 일인지. 키가 크지도 않고 그다지 잘생기지도 않은 외모에 무뚝뚝하기만 한 당신이기에 망설임이 없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거야. 걱정스럽기도 하고 또다시 실패라는 것을 하게 될까봐 조심스럽기만 했었지. 갑자기 당신인생속에 뛰어 들어선 대학생 아이가 서먹함에 눌려 아빠라고 하기보다 늘 "아저씨"라고 하는데도 재촉하지 않고 인내하며 참아준 덕에 이제 그 아이는 내가 아닌 진짜 당신의 친딸인 양 그렇게 편안해지는 걸 보면서 난 오늘도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짓게 되네. 혹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내가 세상에 없는 순간에도 당신이 그 아이의 아빠이기를 부탁하는 나를 보면서 얼마나 당신이 아이에게 자상하고 좋은 아빠인지 다시 한번 확신하고 감사하게 되는 순간인걸...
내가 만약 당신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내 옆에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감사하는 날 보면서 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당신과 함께하는 지금만 같길 바라고 또 바래. 대학생 딸아이 등록금이며 학비를 벌어오느라 힘들텐데 그 수고로움을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 당신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빚쟁이고 가장 큰 은인인 것을 평생토록 잊지 않을께. 오늘도 난 이런 좋은 당신이 있음에 용기내고 힘내어 험한 세파를 이기며 살아가는 중....
만약 기회와 능력이 된다면 당신 닮은 조폭?(ㅋ)같은 아들하나 선물할 수 있길 가슴 깊이 바래본다...감사하는 맘으로 평생 당신에게 잘할께.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당신을 위해 살거니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 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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