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 미화에게,
여보, 못난 나를 만나서 언제나 고생만 하고 있는 당신에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시집오기 전에는 그토록 곱고 예쁘기만 하던 당신의 얼굴이 요즘은 정말 많이 야윈 것도 같아. 그리고 그 섬섬옥수 같던 손길도 많이 거칠어졌고 말이야. 정말 미안해. 결혼을 하기 전에 당신에게 다짐 했던 그 약속을 아직까지도 이루어주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야. 당신을 언제나 행복하게만 해 주기로 했었는데......
그러나 여보, 우리 미리부터 실망은 하지 말자. 지금도 나는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며 오로지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니까 말이야. 또, 그런 내 마음을 언제나 이해하고 감싸주는 당신이 정말 고맙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말이야. 그러고 보니 여보, 예전에 당신과 내가 함께 했었던 숱한 추억들이 다시 떠오르네. 산행이나 여행의 기억을 비롯해서 함께 자주 들리곤 하던 카페와 그 술집들 말이야. 그때는 참 많이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우리였는데.
그런데 이렇게 당신을 벌써 몇 년 째나 집안에만 가두어두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내 마음이 쓰리다. 당신이나 내가 함께 꿈꾸어오던 삶의 방식은 결코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나 역시도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당신과 함께했던 옛날 그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러나 여보, 현실은 정말 냉엄한 것 같구나. 나는 이렇게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눈 코 뜰 새 없이 일을 해야 하고, 당신 역시도 집안의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셔가며 명절이며 기제사 준비에 온갖 궂은일까지도 도맡다시피 해야 하니 말이다. 물론, 나로서는 그런 당신이 너무도 보기가 안쓰러워 퇴근 후에도 열심히 당신의 일을 돕는다고 하긴 하지만 말이다.
여보, 우리 이제 조금만 더 참고 견디어보자.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다 해도 언젠가는 분명히 현재보다 더 좋은 날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아니, 내가 꼭 그런 날이 올 수 있게 하고 말거야.
사랑하는 여보, 우리 이번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기로 하자. 좋은 날이니만큼 오랜만에 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말이야. 그리고 다음 달에는 우리 둘만의 멋진 여행도 함께 하는 거야.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는 당신의 남편으로부터.
우리 함께 살아온지 3년입니다.
잘할거라고 처음엔 자신했었죠. 그러나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싸우면서 우리는 점점 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서로 지쳐있었고, 성처 받았던 것이죠.
싸움을 피하기 위해 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게 되었죠.
사랑하는 마음도 그것에 뭍혀버리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서로 아껴주고 싶다는 것을.
이제는 하나하나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상처를 치유해가며, 보듬어주도록 노력해요.
가끔은 이런 이벤트도 필요하겠죠.
시간이 지나 변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이제 이런것 할필요 없잖아. 가족끼리..
우리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요.
언제나 연애하듯이, 더 나이들어도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해요.
사랑해요.
항상 내 편이되어주고 나의 지지자가 되어주는 유일무이한 사람-
슬프고 우울한 일상도 크게 공유하고 기쁘고 즐거운 날은 소중한 사람이 있어 더 기뻐지니, 대학대 CC로 만나 함께 20대에서 30대를 보내고 따뜻한 가정을 꾸리기까지 큰 사랑으로 늘 사랑받는 여자로 살게해주는 우리 신랑에게 고맙고 또 감사함음 아낌없이 표현하고싶어요.
처음 정말 안 어울릴것 같은 우리가 만나..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정말로 토끼같은 아들,딸 낳고..남들이 부럽다고 할 정도로 알콩달콩 잘 살고있다 우리 그치?
하지만..2년마다 전세금 못 올려줘 이사다니며 눈물도 많이 흘리고..이사철만 되면 잠도 못자고 날을 지새운게 벌써 8년이 되어간다..
그래도 티하나 없이 밝게 커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행복하지..
그리고..늘 내 편에 서주는 뚱땡이 때문에 힘든 직장생활도 버텨가고 있는 듯해~
여봉이가 이직 하면서 올해부턴 좀 나을거란 기대가 월급통장을 받고 처참히 무너져 내리고..나 역시 수업도 줄고 월급보단 기름값이 더 나오는 지금 이 시점.
'정말 힘들다~ ''지친다~'는 말 밖엔 안 나오지만...
항상 힘내자..이제 좋아질거야~~란 긍정의 힘!!
여봉이한테 전염되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참고 살아하는 듯해~~
우리 작은것에 감사하고 아프지않고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고..
지금처럼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해주고 반대편에 서서 생각해주고 그러자..
우리도 곧 좋은 날 오겠지??물질적으로 풍요로운게 행복의 척도는 아니니까~
내가 수업 많아지고 돈 많이 벌면 우리 힘들때 팔았던 뚱땡이 목걸이 꼭 사줄게~~
뚱땡아!!
내가 일을 시작하고 뚱땡이를 원망도 좀 하고..밉기도하고...
아마 내가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지쳐서 그런가봐~
이해해줘서 고맙고..우리 지금처럼 열심히 살자..
아들,딸한테 부끄럽지 않게...늘 남들이 신혼같다고 부럽다고..
늘 우리 부부가 롤모델이라 말하는 싱글들한테 결혼은 정말 행복한 거라 보여주자~
사랑한다는 말 요즘 많이 안해준것 같다..
우리 뚱땡이 많이 사랑해~~
이제 내 건강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 건강도 챙기고...
늘 고마워 내 반쪽~~
부부의 날 서로 축하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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