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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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 사랑하며 살자던 내 인생의 반쪽, 당신에게_ 2014-05-19
사랑하는 당신에게
금방도 당신에게 목이 아프다고 전화가 왔어요.
목이 아프다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웃으며 전화를 할 수 있는지..
당신은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생활하고 있지만
사실 전 모두 알고 있어요.
당신이 저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루었는지...
아무것도 없이 덜컥 같이 살고 보니 나에게 해주는 것이 너무 없다고
말하는 당신이지만,
오히려 제가 항상 받기만 해서 미안한걸요..
따뜻한 봄에 감기에 걸리고, 아침마다 몰래 코피를 흘려가며
그렇게 나를 공부시키고 먹여살리고 있으면서,
당신 대학도 포기해 가며 나를 위해 살고 있으면서
나에게 해주는 게 없다니요..
날씨가 자꾸 더워지고 당신이 일하고 있는 곳도 점 점 더워 질 것 같아
요..
시원한 집에서 내 할 공부나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참 미안하지만
당신이 날 사랑한다고 매일 이야기 해주어서
나는 언젠가 내 손으로 돈을 벌어서 조금 당신과 우리 아기를 편하게 해줄 날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당신이 몰래 숨겨놓은 피묻은 휴지를
화장실에 갔다가 우연히 보았어요.
당신이 벌어준 돈으로 나도 쓰고 있어
당신에게 내 돈으로 산 변변찮은 선물하나 해주지 못하고 살았는데
만약 이 꽃상자가 당신에게 가게 된다면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알아주세요.
여보, 많이 믿고 사랑합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당신을 더 사랑하는 아내가 될께요.
당신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게 오래 오래만 살아주세요.
당신의 건강을 항상 걱정하고, 당신만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로부터..
- 김은* 평생을 함께 하자... 2014-05-19
- 사랑하는 당신에게
우리도 결혼한지 벌써 5년이나 되었어.... 결혼식장에서의 설레임이 아직 남아
있는데 말이야...
결혼만 하면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만만치가 않네.
연애때처첨 달콤함과 설레임만 있지는 않더라...
삶이 참 퍽퍽하고 힘이 든다...
그래도 나의 반쪽 당신이 있어서 견딜수 있는거 같아..
웃을일도 있고 무엇보다 꿈과 희망이 있으니까 말야...
힘든일은 이제 다 지나갔다고 나는 믿고 싶어.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우린 정말
잘 견딘거 같아서 대견하고 나자신에게도 칭찬 해주고 싶어....
이제는 우리가 서로 계획한 일들만 생각하고 죽기전에 꼭 이룰수 있게
서로 많이 노력하자....
나는 당신을 어제도 사랑했고 오늘도 사랑하며 내일도 사랑할거야...!!! - 이재* 고마워요. 내 반쪽 2014-05-19
- 2004년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지
어연 10여년이 된 2014년 5월 11일
연인에서 부부의 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일어나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해준
내 소중한 사람.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는 새로운 기념일도 알게 해 준 고마운 여보야.
오랜 만남을 가졌음에도 다시금 설레임을 안겨준 사랑하는 내 님아.
고마워요. 많은 말들 중에 이 감정을 사랑한다는 말 하나밖에 없음이
못내 아쉬워.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 *^^*
당신의 앙증 꽃사슴이. - 이천* 당신도 기억하시죠~! 2014-05-19
- 오늘은 당신에게 받은 편지한통에 설레임이 이토록 클줄은 몰랐습니다.
꽃이피고 지고, 다시 싹이 돋아나고 지고..
늘 매일같이 일상속에 가고 또 오는 나날이지만, 오늘은 새해를 맞는듯한 따스한이 저에게도 전해옵니다.
파릇한 미나리싹에 봄날을 꿈꾸듯 한 아낙네가 몸살을 앓고 있을때, 따뜻한 소주 한잔에 고추가루를 풀어 와서는 마시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평소 '자가, 밥먹자, 아들은..' 이말이 전부인 사람이였죠.
그런 사람이 아낙네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모습이 좀 안타까웠는지 엉거주춤 엉덩이를 붙이지도 못한채, 소주잔을 내미는데 마시라 들이대는데, 어찌나 고맙고 재미나던지..
아직도 감기몸살이 들면 소주한잔과 고추가루가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하는 당신..
당신도 기억하지요.
여보, 한살 한살 나이를 더하면 좀 더 착하고 슬기로워 지는것 같아요.
험난한 세상이 각박하다 하지만, 오늘도 저희집에 당신이 손수 튀긴 맛있는 튀김에 행복한 미소를 전하는 사람들 보고 있노라면, 다들 너무나 좋은 사람들 같아 마음이 선해집니다.
아마도 당신이 말씀하신 밀한줌에 들려진 우주속에 미소는 그 때문이 아뉜지 싶습니다.
어릴적에는 얼음창속에 헤엄을 치는 고기들이 참으로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여름이 되어보니 하나같이 살이 붙은 것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어요.
매양 추위속에서도 견뎌내는 것들은 따스한 여름을 맞게 되면 더욱 강해진단걸..
그 마음을 평생 새기고 참으로 열심히도 살았네요.
살아온 세월이 어제같이 선명한데, 벌써 당신과 함께한 해가 30년을 넘겼으니...
그러고 보면 전 참으로 행복한 사람 같아요.
봄에는 당신이 따다주는 개나리로 봄을 맞게 되고,
여름이면 당신에 굵은 땀방울을 닦아줄수 있고,
가을이면 당신이 들려주는 책구절을 들을수 있고,
겨울에는 당신의 따스한 품속에서 살아갈수 있으니, 이보다더 고맙고 즐거운 일이 또 어디있겠어요.
봄과 여름이 어깨동무를 했는데, 봄인가 싶던 계절이 여름이 되었습니다.
유난히도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 빗줄기로 조금은 시원한 하루를 보내게 되어 하늘에 대고 얼마나 고맙다 말을 전했는지 모릅니다.
당신은 내가 조금도 쉬지 않으려 한다지만, 저는 늘 마음만큼은 당신안에서 여유를 부리지요.
육십을 훌쩍 넘겨 부리는 앙탈에 자식들은 "아버지 한번쯤은 받아 주세요"라고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싫어 그러는게 아뉘라는 것을요.
쑥쓰러운듯 귓볼이 빨개져서는 쌩하니 밖으로 몸을 돌리는 당신의 뒷모습을 뵐때면, 항상 당신에게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하얀서리눈이 쌓이고 고왔던 이마에 선이 간 지금에도 저로 인해 가슴떨리고 부끄러워 해 주시는 당신에게 너마나도 감사드리며 살지요.
유방암으로 인한 한쪽 가슴에 깊은 상처를 더한 그날, 수치심에 고개를 돌리는 저를 보시며, 맑은 눈빛으로 언제나 '당신은 그래도 내 사람인기라 말씀하셨습니다.
그순간 상처난 내 몸과 마음에 새살을 돋아난듯 하였죠.
하루종일 서서 하는 일에 양발로 서 있는 것조차 버겨우셨던지, 외발로 서서 일을 하시는 모습을 뵈며, 조금이라도 도와 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제가 하겠다 말을 하지만, 이 일은 내일이다 말하는 속깊은 당신에 마음을 저는 압니다.
이전에는 리어카 생활에서 이제는 나도 어엿한 포장마차 사장이라 말씀하시는 당신.
무엇하나에도 책임감을 가지며, 세상을 밝게 보는 당신은 때로는 선생같고, 때로는 부모같은 존재입니다.
지나간 여러해의 청춘은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지지만, 오늘도 당신을 생각하면 눈덩이가 뜨뜻해지는 것이, 저역시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네요.
여보, 우리 앞으로도 좀 더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착하고 착한 튀김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에 속 깊은 그 맛처럼 말이죠.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 이승* 평생 친구인 남편에게 2014-05-19
- 언제 불러도 늘 다정한 이름! 당신
연애때 써보고 오랫만에 당신께 편지를 쓰려니 감회가 새로워요.
근 3년동안은 많은 일이 있었고 바쁘게 살다보니 기념일을 따로 챙긴적이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있음 부부의날, 며칠후엔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니 당신께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요. 늘 가까이에 있단 이유로 더 챙기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보고요.
며칠전 당신의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는것에 새삼놀라는 나를 보고 당신이
"네 남편 의외로 나이 많고 늙었어"하는데 당신의 어깨가 그전보다 더 처진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우리집 가장인 당신이 혼자서 많은 무게를 짊어서 당신의 머리도 하얗게 되버린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답니다.사오정세대의 빠른 퇴직으로 3년동안 마음고생하는 당신을 지켜보면서 바가지 긁지말고 편하게 대해주자고 맹세하고 했것만 옆에서 제가 편하게 당신을 대해줬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시작한 조그마한 가게를 새벽에 출근해서 10시가 다돼서 녹초가 다돼서 돌아오고 평일,주말 쉬지도 못하고 기계처럼 일하는 당신을 보니 더 잘해줘야겠다고는 생각하지만
행동으로 실천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만은 늘 당신을 응원하고 있고 당신이 힘들때 옆에서 보조해주고 싶은 마음은 크답니다. 내가 힘들때 당신이 어깨를 빌려줬던 것 처럼 저도 이제 당신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께요.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당신하고 결혼한게 세상에서 젤 잘한 일이라고 자부하는 당신의 부인이 서툰 편지 써봅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요. 사랑해요.^^나의 평생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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