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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양식으로 좋은 버섯죽이예요.
울 애기 표고버섯을 싫어라~ 하는데, 요렇게 죽을 쑤어서 주니 잘 먹네요.
신랑도 간만에 특별식이라 기분 좋게 먹어주었구요.
(사실 신랑도 버섯을 싫어라한답니다.ㅋㅋ)
- 재료: 표고버섯 3개, 느타리버섯 한줌, 송이버섯가루 한스푼,
당근 약간, 애호박 약간, 다시마 한쪽, 참기름/깨소금 약간, 밥 한그릇
1. 먼저 국물을 우려주세요.
왼쪽은 다시마를 넣어 우린 물이구요, 오른쪽은 말린 표고버섯을 불린 물이예요.
표고는 말린 후 불려먹어야 훨씬 영양가가 높아진대요.
불린 국물에도 영양성분이 많다고 해서 저는 불린 국물도 자주 이용한답니다.
버섯향이 죽여줘요~
2. 죽에 들어갈 건더기를 잘 다져주세요.
표고는 말린걸 불려서 다진거구요. 느타리는 그냥 씻어서 물기 제거한 후 다져주었어요.
가운데 있는건 귀한 송이버섯가루랍니다.
시골에 계신 이모께서 천연양념으로 먹으라고 보내주신 건데 이런때 요긴하게 사용이 되네요.
야채도 곱게 다져 주시구요~
3. 잘 지어진 밥을 한공기 냄비에 넣어주세요.
다른 분들은 쌀을 불려서 죽을 끓이시는데...
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부담스러워 그냥 밥을 이용한답니다. ^^;;
쌀로 하나, 밥으로 하나 큰 차이 없는 것 같던뎅~ ㅋㅋ
4. 밥에 우려낸 맨처음 육수 두가지 넣어주세요.
표고국물때문에 국물 색깔이 꼭 간장을 넣은 것 같네요. ㅎㅎ
끓이시다가 국물이 모자라심 걍~ 물을 추가해주세요.
5. 다진 재료르 모두,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팔팔 끓여주심 됩니다.
6. 밥알이 잘 퍼질때까지 끓여주세요.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익어서 꾸울꺽~ 잘 넘어갈 정도로...
요 상태로 먹어도 고소~ 하니 맛나답니다.
생각해보니 애기 이유식으로도 좋겠네요. 영양도 듬뿍~ 이구요.
7. 그릇에 덜어서 참기름 한방울과 깨를 뿌려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하면 좋겠지만... 소금보다는 간장이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죽 끓일땐 간을 안하고 먹을때 간장을 살짝 섞어먹어요.
그래야 먹는 맛이 더 좋다는... ^^;
8. 쌀이 좋으니 죽을 끓여놔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고소하고 영양 풍부한 버섯죽으로 숨어버린 입맛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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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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