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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한 여름은 이제 어느새 저멀리 떠나가구 있고
찬바람 솔 솔 부는 낙엽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오구 있네여...
여름 내 더운곳에서 비지땀 흘리며 고생한 울 여보님께
추워지기전 몸 보신하라구 준비한 사골국이랍니다... ^^
한우 사골은 6시간정도 물에 담궈 핏물과 불순물을 빼줍니다...
(핏물은 중간 중간 물을 갈아가면서 빼줘야 깔끔하게 된답니다... )
핏물이 적당히 빠지면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궈낸 뒤
곰솥에 한우 사골을 담은 뒤 뼈가 잠길랑 말랑 할 정도의
물을 부은 후 한 소큼 바글 바글 끓여줍니다...
요렇게 한소큼 끓이면 뼛속에 있던 핏물과 불순물이 나온답니다...
보이시죠~?? 요 불순물이...
귀찮아두 꼭 한번 걸러 주셔야 깔끔한 사골국이 완성된답니다...
건져낸 사골은 흐르는 물에 불순물을 헹궈 내구
곰솥두 다시 깨끗히 씻어 낸 후에 준비합니다...
깔끔하게 닦은 곰솥에 흐르는 물에 헹군 한우 사골을 담은 후
사골 두~세배의 물을 넣어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잡내두 잡아주고 단맛두 나게 해줄 양파 한개를 넣어줍니다...
중간 중간 요렇게 기름두 걷어 내 줍니다...
센불-중불-약불 순으루 졸여주셔야 뽀얗게 우러난답니다...
요렇게 물이 1/3두 안되게 줄어들구 우유빛깔이 나면 불을 끈 뒤
체에 받쳐 사골과 국물을 따로 분리해 줍니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은 다른 냄비에 따라 두시고...
사골에 붙은 물렁뼈와 살코기는 떼서 밀폐용기에 담아둡니다...
곰솥에 한번 우려낸 사골을 넣은 뒤 사골이 푹 담길 정도의
물을 다시 부어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처음 우려낸 사골국을 두번째 우려진 사골국에 부어
다시 한번 약불에서 뭉근히 끓여줍니다...
첫번째, 두번째 사골국을 합쳐서 우려낸 진한 국물은 식혀둡니다...
그럼 요렇게 하얀 기름막이 식으면서 생긴답니다...
요걸 걷어내구 드시면 훨씬 깔끔하구 담백한 한우 사골국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조금 번거로워두 깔끔, 담백하게 드세여...
요 요 하얀 기름막 보이시죠~?? 으... 아... ㅎㅎㅎ
1인용 뚝배기에 진하게 우러난 사골국을 담은 후
양지, 갈비살 등등 소고기를 넣어서 한소큼 끓여줍니다...
매콤 칼칼한 김치와 대파 송 송 썰어서 준비하구
소금 , 백후추 준비해서 차려내니
울 여보님 밥 한공기 뚝딱 말아서 후루룩
게 눈 감추듯이 드시네여... ㅎㅎ
이제 더운 여름도 가구 찬바람 솔 솔 부는데
미리 사골국 우려내서 냉동실에 두고
김치찌개, 부대찌개, 떡만두국 등 등 맛난 요리에
육수로 사용하셔두 좋답니다... ^^
쁘니네 놀러오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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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답글
공룡킹
맛나겠어요.
이리 쌀쌀한 바람이 부는날이면
뜨끈한 국물이 많이 땡기지요?
밥 한그릇이 금새 없어질것 같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