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식 혜

식 혜
등록일 2001-01-12 16:10 조회수 3,580 글자확대 글자축소

식 혜

등록일 2001-01-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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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호성 음료입니다. 조선요리학에서 홍선균은 "외관으로도 미술학적이고, 그 담백한 맛은 중국의 일등품질의 차라도 과연 우리의 식혜만은 못할줄로 생각한다.식혜를 늘 먹으면 소화가 잘 되며, 체중이 없어지고 혈액을 잘 순환시키고 마음의 상쾌한 기분이 자연히 생기는 음식이다" 라고 예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겨울철에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중에..하나가 식혜인거 같아요..

<<재 료>> 멥쌀2컵,잣1큰술, 엿기름가루 2컵,물15컵,생강 2톨,설탕 2컵 <<만 들 기>> 1)엿기름물 만들기 엿기름가루는 미지근한 물5컵에 1~2시간 불린 뒤,하얀 질금이 쉽게 으스러지면 손으로 비비면서 물에 녹인다. 양이 적을때는 손으로 하는것이 번거롭지 않다. 2)앙금 가라앉히기 남은 물10컵을 서너 번에 나눠 부어주면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비벼 우린다.우려낸 물은 3~4시간 서늘한 곳에 두어 노르스름한 맑은 물이 분리되면 그 물을 따라낸다. 3)쌀찌기 멥쌀은 깨끗이 씻어3시간동안 충분히 불려 찜통에 젖은 행주를 깔고 찐다.찌는 도중에 뚜껑을 열고 물을 조금 뿌려 주걱으로 위아래를 섞어서 고루 뜸이 들도록 한다. 식혜밥은 반드시 멥쌀을 사용할 것. 찰밥은 밥알이 오그라들어 동동 뜨지도 않고 입안에 달라붙어 적당하지 않다. 4)밥 넣기 (3)의 뜨거운 쌀밥에 엿기름 물을 섞어 고루 저어 보온밥솥에 담아,50~60도의 따뜻한 온도에서(보온에 놓으면 되는거죠) 4~5시간 정도 둔다. 5)밥알 건지기 5시간이 지나면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알이 삭아 위로 떠오르면,밥알이..5~6알 뜨기 시작하면 된다. 밥알을 망으로 건져 엿기름이 빠지도록 냉수에 말끔히 헹궈 물기를 빼둔다. 6)거품 걷어내기 밥을 건져내고 남은 물은 냄비에 따라붓고 다시 끓여 식힌다.이때 생기는 거품은 수시로 걷어낸다.거품을 걷어내지 않으면 국물이 탁해진다. 7)간하기 (6)에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낸뒤, 먹을때는 차게 식힌 식혜 국물에 따로 건져놓은 밥알을 물기를 짜 띄우고 잣을 서너 알씩 얹는다.

*식혜에 유자청이나 석류를 넣으면 향과 색이 좋아진다. 유자가 많이 나는 가을철에 유자를 얇게 썰어서 설탕에 켜켜로 저장하여 두고 쓰는데, 식혜 국물에 유자청을 가미하면 그 향기가 독특하다. 식혜뿐만 아니라 여름철 화채 국물에 넣으 면 향이 아주 좋다. *식혜는 찹쌀로 만들면 국물이 맑고 밥알이 부스러지지 않아서 좋으나 입 안에서 씹는 촉감 이 깔깔하고 부드럽지 못하므로 보통 멥쌀로 한다. 반면 멥쌀은 부드럽고 맛은 있으나 쌀알 이 부스러지기 쉽다. *겨울에..따뜻하게..덥힌..식혜에..생강즙을 넣어서 드셔보세요..별미랍니다. 이번 설 명절에는.....잘담근..식혜로..시어른한테..사랑좀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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