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로 잼을 만들면 어떨까 무모한 생각~~~
가지 좋아하세요?
전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가 가지랍니다.
저 뿐만 아니라 신랑도 송이도 안 좋아해서 마트에가면 안 사게 되는 채소 중 하나에요.
특별한 건 없는데 그냥 물컹거리는 식감이 싫더라고요. 아무런 맛고 향도 없는듯한데 단맛도 좋고 향도 좋다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요 녀석이 몸에 그렇게 좋다면서~ 건강 방송을 볼 때마다 나오더라고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몸에 좋고 피부에도 좋고~~특히 눈에 좋고~
요런 말을 계속 들으니 안 먹으면 안 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맛없는 가지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가족 모두 맛있게 먹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가지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ㅎㅎㅎㅎ 참 엉뚱한 상상이지요.
그런데 예전에도 엉뚱한 상상을 해서 파프리카잼을 만든 적이 있었어요.
제가 파프리카도 향이 있어서 잘 못 먹고 아이도 절 닮아서 파프리카라면 질색을 한답니다.
몸에 좋다는데 안 먹일 수는 없고 해서 파프리카잼을 만들어 줬었는데 너무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파프리카잼은 만들고 있거든요.
요것도 참 맛있어요. 강추 강추~~~~!!!
파프리카도잼이 되는데 가지라고 안될 것 없지 하면서 바로 시장으로 출동해서 가지잼을 만들어보았답니다.
1. 가지
가지잼을 만들려고 시장을 출동했는데 마침 가지도 4개 천 원에 세일을 하더라고요. 역시 제철이 맞긴 맞나 봅니다.
싱싱한 가지가 엄청 저렴하지요.
4개만 할까 하다가 요거 얼마나 되겠어해서 8개를 샀는데 만들고 보니 4개로도 충분했어요. 보통 과일은 수분이 많아 많이 만들어도 얼마 안되는데
가지는 수분이 별로 없어서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2. 물기 제거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준 후 꼭지를 제거하고 물기를 닦아주었답니다.
3. 썰기
가지는 수분을 날려주기 위해서 편으로 썬 후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서 7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중간에 위아래 한번 뒤집어 주었답니다. 과일과 채소를 구우면 더 달아진다고 하지요. 그래서 가지도 한번 구워서 사용해봤답니다.
4. 섞기
노릇하게 구워진 가지에 설탕을 넣고 잘 섞어주었어요.
가지 8개가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 놀랐네요. 가지 약이 많다 보니 설탕도 많이 들어갔답니다.
처음에는 가지 약의 1/2만 넣어줄까 하다가 아이가 이상하다고 안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에 2/3를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가지에도 은은한 단맛이 있다고 하지요. 설탕을 동량으로 넣어주면 너무 달 거 같아서 조금 적게 넣어줬어요.
5. 도깨비방망이 & 끓이기
도깨비방망이로 가지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으깨주었어요. 블렌더에 넣고 분쇄를 해줘도 좋을듯해요. 특히 껍질부분이 남지않게 분쇄해주셔야 해요.
곱게 분쇄된 가지는 중불에서 은은하게 끓이고 또 끓이고 또 끓여주었답니다. 바닥이 탈 수 있으니 잘 섞어주면서 말이죠.
과일 같은 경우 수분이 많이 나와 마지막에만 저어주면 되는데 가지는 수분이 적어 꼭 저어주어야 한답니다.
40분 정도 저어주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레몬즙 또는 식초를 1TS 넣어주었답니다. 레몬즙을 깜빡하고 안 사 와서 급한데로 식초를 넣어주었어요.
6. 유리병 소독
잼을 담을 병은 찬물부터 넣고 끓여 소독해주었어요.
뜨거운 물에 유리병을 넣으면 깨질 수 있답니다.
빵을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구워 한 김 식힌 가지잼을 발라 즐겼는데
와~ 요 녀석 매력 있네요. 맛있어요. 웬만한 과일잼보다 더 맛이 좋았답니다. 가지의 맛과 향, 물컹거림은 1도 없었어요.
오호 파프리카잼에 이어 두 번째 채소잼 성공~~!!
맛은 좋은데 색은 좀.. 아니죠~~~!!
뭐 중요한가요~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요.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지만 수제 요플레에 넣어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집에서 만든 요플레는 단맛이 없어서 그냥 먹으면 맛이 없어서 잼이나 시럽을 1 큰 술씩 넣어 즐기는데 요거 넣으니 딱 맛이 좋더라고요.
상큼한 냉동 산딸기를 올려주니 상큼한 맛이 더해 더 맛이 좋았답니다.
송이도 맛있게 냠냠~ 신랑도 맛있게 즐겨주었어요.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식빵에 가지잼을 바른 후 슬라이스치즈를 올려 우유와 함께 즐겨 먹을 때가
가장 맛이 좋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밥 먹기 싫어서 우유와 함께 즐겼는데 딱 맛이 좋았답니다. 다음주부터 여름방학 시작인 학교들이 많은데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
가지를 싫어하는 아이가 잘 먹어주니 엄마뿌듯~ 모드였답니다.
요렇게 조금씩 먹다보면 나중에는 가지도 잘 먹고 파프리카도 잘 먹지 않을까요~~~^^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 하고 하늘도 찌뿌등하네요~~~
하지만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내일은 주말~~ 야호~~!!!
따뜻한 또는 차가운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dhdmsdo79/2215837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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