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김치
[ 총각김치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는...총각김치.
알타리김치라고도 하지만
난 딸랑무김치라고 부르는 것이 제일 친숙하고... 더 맛있게 느껴진다.
아마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습관을 들여서겠지!?!
어쨌든
잘익은 딸랑무김치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만큼 요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집중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 소화가 되건 안되건 간에 )밥은 꼭 물 말은 밥으로 말이지.ㅎㅎ
탄수화물 중독인가?!?
글 쓰고 있으려니 또 밥이 땡기네.ㅋ
총각김치 만들기 재료
알타리무 3단 ( + 절임용 천일염 2컵 )
찹쌀죽 ( + 멸치육수 2컵, 찹쌀가루 2큰술 )
소금 약간
고춧가루 300ml
* 총각김치 양념 - 멸치액젓 110ml, 새우젓 2큰술, 생강청 1큰술, 매실청 2큰술, 마늘 120g, 양파60g,대파 70g
한단에 4,200원 주고 산 알타리무.
알타리 값이 점점 올라간다.
지난주까진 3,000원이였는데...
칫~~~
알타리무는 잔뿌리와 꼭지를 잘라내고...
누런잎과 억센줄기도 제거하고...
무와 줄기가 맞닿은 부분은 돌아가며 긁어내듯 잘라주고...
풋내가 많이 날 수 있는 무청 아랫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버렸다.
이렇게...
무껍질엔 영양가가 많다고 하니 특별히 지저분하지 않다면
긁어내지 말아야 한다.
손질이 끝난 알타리는 물에 불려 흙을 제거하고
하나씩 잡고 실리콘수세미로 빡빡 닦아주었다.
그리곤 줄기에는 소금 약간 무 부분에는 소금을 넉넉히 뿌려 2시간 정도를 절여주었다.
중간에 위아래 자리를 뒤집어 주기도 하면서...
다 절여진 알타리는 풋내가 나지 않게 살살 흔들어가면서
흙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물을 바꿔가며 헹구고...
체반에 받쳐 1시간 정도 물기를 빼주었다.
물기를 빼는 동안,,,
통으로 먹기엔 부담스러운 알타리를 등분 내줬는데...
얌전한 것 그런것 없다!!
어른들이 보시면 본데없다 할지 몰라도 먹기 편하게 사진처럼 3등분을 한 뒤,,,

줄기 부분은 그대로 사용하고...
무가 포함된 나머지 부분은 크기에 따라 2등분 내지는 4등분을 해주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절대,,, 알타리를 다듬으며... 또는 물에 씻으며 자르지 말자!!
맛있는 단맛 다 빠져나간다.
통으로 알타리를 담는 것이 아니라면 양념 직전에 잘라주는것이 정답.^^
알타리가 절여지는 동안 찹쌀풀도 만들었는데...
멸치육수( 없다면 그냥 맹물 )에 찹쌀가루를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 골고루 풀어준 뒤
끓이면서도 거품기로 계속 저어주면 멍울 없이 매끈한 찹쌀풀을 만들 수 있다.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 3분여 정도를 더 끓여주면 찹쌀풀 완성.
총각김치 양념도 준비.
쪽파가 없어 그냥 대파를 사용하기로...
그리고 생강 대신 생강청을 사용했는데... 생강청 만들어 두니 두루두루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지난번 총각김치엔 배즙이랑 양파를 조금 넣어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짝 무른감이 있어 이번 총각김치엔 배즙을 빼고 양파만 약간 넣어주었다.
양념은 한꺼번에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고...
식은 찹쌀풀에 갈은 양념 붓고 고춧가루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총각김치 양념 완성.
물기 빠진 알타리무에 김치양념 넣어...
살살 달래듯 버무려주기.
마지막으로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 추가.^^
그렇게그렇게 만든 알타리김치.
버무리면서 간 좀 봐달라며 남편 입에 하나를 쏙 넣어주니...
안익은 김치는 잘 안먹는 남편이... " 요건 바로 먹어도 되겠는걸!! " 한다.
내가 총각김치를 잘 담궜단 뜻인가?!?
그런... 그런... 뜻이겠지!!!!!!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 ( 입맛,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엔 실온에서 1.5일 정도쯤 두었다가
일반 냉장고에서 4일정도 저온숙성으로 마저 익힌 뒤
김치냉장고로 옮겨주었다.
지금 만든지 열흘쯤 됐는데...
딱맞게 익어서 너무너무 맛있는...
지금 먹는 속도라면 다음주에 또 담가야할것 같아.^^
- 맑음의 맛있는 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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