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요리수업: 의정부쿠킹클래스 문쌤쿠킹 특강

등록일 2017-04-10 00:00

조회수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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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쿠킹 특강

​의정부 쿠킹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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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쿠킹은 정규수업도 워낙에 특강같은지라

따로 특강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반대로 정규수업이 이 정도라면 특강은 ​도대체... 당췌... 어느정도일까??

그런 호기심으로 참석한 의정부 요리교실 문쌤쿠킹,,,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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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부터 좀 일찍 가는 편이긴 하지만

이 날은 어찌어찌하다보니 조금 더 일찍 도착해

수업준비로 정신 없으신 선생님을 대신해 알아서 눈치 빠르게 수저를 놓는 이쁜짓도 하고...

( 별거 아닌것... 내가 좋아 내맘대로 해놓고 이쁜짓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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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꽂혀있는 탐스런 꽃송이들에게

눈도장도 화끈하게 찍어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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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 친구분이 중국에서 가져오셨다는 이름모를 웰컴티를 홀짝되며

​수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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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는 나의 힘!!

당근 수다도 열심히 떨면서 말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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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쿠킹 특강의 첫요리는,,, 잣소스 새우죽순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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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쿠킹의 좋은 점 중 한가지는 제철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거!!

그래서 이번 특강에서도 제철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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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가 제철이라는 죽순은 특별히 중국요리가 아니면 (내가) 많이 즐겨라 하는 식재료가 아니라서

큰 기대 없이 수업을 들었는데...​

왠 일??​

 이렇게 샐러드처럼 냉채로 만드니 ​요거요거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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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가 느껴지는 잣소스에 새우, 오이, 샐러리등과 함께 하니

처음 한입 먹었을 땐...

음... 이런 맛이구나... 큰 감흥이 없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거부할 수 없는 그 어떤 힘에 의해 막 끌려가는 기분이랄까?!?

결론적으로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타이트한 고소함이 좋았고...

입안 가득 느껴지던 재료들의 풍부한 어우​러짐도 좋았고...

그래서 접시의 마지막 한점 까지 모두 내가 클리어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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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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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모두들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나는 날생선류나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탓에 왜 밥도둑인지 당췌 이해를 못하다가

이 날,,,

드디어 깨달았으니...

간장게장,,, 너,,, 밥도둑 맞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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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내가 이렇게 간장게장에 홀라당 빠지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하며...

간장게장을 먹고 있는중에도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대고 있던 추잡스러운 내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

의문부호를 수없이 찍었던 리스펙트한 간장게장이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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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짜지 않으면서도

꽃게의 신선함과 특유의 부드러운 감칠맛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어버릴 수 밖에 없었어.

진심으로....ㅋ

 

 

문쌤께선 꽃게 고르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손질하고 ... 소스만들고... 남은 간장게장소스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하고 쉽게 가르쳐주셨는데...

정말 이렇게만 만들면​

나같은 간장게장 무식자도 바로 반해버리는 간장게장이 되나니...​

아마도 나의 인생레시피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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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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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은근히 만드는 과정이 좀 번거로웠다.

왠지 기분상... 간장게장 만드는것 보다 손도 더 많이 가는것 같고...

그런데 맛을 보면

또 그만큼의 보상을 받는것 같으니...

짭쪼름하면서도 쫀닥거리는 식감이... 나에게 밥을 달라... 외치는것 같은...

애도 밥도둑이란 얘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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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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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더군다나 멍게는 특유의 향이 너무나 거슬려 선뜻 먹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일단...

​호기롭게 멍게젓 한젓가락을 접시에 옮겨 놓는데 까진 성공.ㅋ 

그리곤 째려보며 계속 다른 음식만 탐하기.

이렇게 시작된 멍게젓과 나와의 외로운 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지말지 계속 갈등하다가​

그래도 문쌤이 정성껏 가르쳐주시고 만들어주신 음식인데 눈 딱 감고 먹어 보자며...

정말 눈 딱 감고 한저름을 입에 넣는 순간...

역시나 나를 괴롭히는 멍게의 스멜... 역시 난 멍게는 아닌가보다.

하지만 양념은 맛있었다고...

이 양념에 오징어젓을 만들면 정말 괜찮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내머리속을 슝~하고 스쳐지나감이 느껴졌다.

내가 유일하게 먹는 젓갈이 오징어젓이어서

그런 생각이 났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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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잘만 드시더만...​ 이럴때 보면 난 완전 초딩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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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우거지찌개.

찌개라고는 했지만 약간 짜박이 느낌이 충만한 걸쭉한 찌개요리였다.

우거지찌개야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는 훌륭한 생활요리로 여기에 차돌박이까지 더했으니

구구절절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래서 그냥 진하고 구수한 맛있음을 즐겼다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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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부추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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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요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했는데...

부추를 넣어 영양과 색감을 살리고...

새콤달콤하게 그러면서도 고소하게 무쳐내니 이것도 별미구나 싶었다.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런 편안한 별미 요리,,,

좋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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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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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참 좋아하는 반찬이다.

난 그닥 매력을 못느끼는 반찬이고...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남편이 이쁜짓을 하거나 불쌍해 보일 때 만들어주는데...ㅋ

아, 그런데 문쌤은 꽈리고추찜에 무슨 짓,,, 아니 아니 무슨 액션(?)을 하신걸까??

남편의 반찬이라고 할 정도로 내가 홀대했던 꽈리고추찜이 ​너무 맛있어서 가져다 먹고 또 가져다 먹기를 여러번...

그러면서 문쌤의 레시피를 보고...  또 다시 보고... 고개를 갸우뚱...

내 레시피랑 비슷한데...

난 왜 이 맛이 안났던거지?!?​

손맛의 차이인가??​

아마도 문쌤의 손에선 남들과 다른 ​자기장이 흐르는가보다???

핑곗거리가 없는​ 난,,, 그냥 그렇게 내맘대로 이해하기로 했다.

아니 그렇게 위로하기로 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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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꽈리고추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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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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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치는 왠만큼 다 잘 한다고 믿거나말거나 자뻑질 한번 해보고...​ㅋ

하지만

이 열무김치만큼은 할때마다 만족스럽지 않아 늘 나를 주눅들게 했었다.

그런데 문쌤이 만드신 열무김치는 김치통을 열때부터 맛있는 내음이 솔솔 풍기는 것이...

이렇게 표현하면 웃기지만​

이 때,,, 나는 분명히 느꼈다.

 열무김치에 대한 나의 열등감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우는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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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깡초보에게 설명하시듯...

열무는 흐르는 물에도 상처를 받아 풋내가 날 수 있다 하시며

찹쌀풀 대신 밥을 이용할 때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바로 잡아주시고​

나누어 버무리는 소소한 팁까지  아낌없이 가르쳐 주셨으니

나는 이제 잘난척하지 않고 겸손하게 가르쳐주시는대로 잘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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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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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정규반 수업이 어버이날을 대비한 한식요리라 하시며

그 날 요리수업에 포함된 양갱을 후식으로 내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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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배울 음식이니 더 이상의 멘트는 아끼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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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로이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문쌤 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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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배우고

또 열심히 먹고 즐기는 우리들이 있으니...

그저 모든것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

 

그래서 다음주 수업이 더 기대되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9770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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