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곰탕
( 닭곰탕 만드는 법 )
요즘 유난히 피곤해 하는 남푠,,,
저녁식사를 하자마자 소파에 쓰러지듯 눕더니 금새 코 골며 잠이 들기를 며칠...
그 모습이 어찌나 애잔해 보이던지!?!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안된다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남편 힘도 북돋울 겸 남편이 좋아하는 닭곰탕을 만들었다.
남편이 워낙에 닭요리를 좋아하니
맞춤형 보양식으론 이만한것도 없겠다 싶어서...
그런 내 마음이 느껴졌는지
닭곰탕을 보자마자 사리살살 번지는 미소는 오버스런 환호로 바뀌고...
그런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ㅎㅎ
힘을 내요!! 우리 가장~~~~ 

닭곰탕 만들기 재료
닭 한마리 800g
소금 적당히
* 닭육수 재료 - 물 3.5리터, 통마늘 10개, 대파 윗부분1대, 생강 1톨, 월계수잎 5장
* 닭고기 양념 - 다진 대파 4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 부추 취향껏 적당히

닭은 껍질을 홀라당 대충 벗겨주었다.
껍질을 벗기며 문득 난 참 잔인한 여자란 생각이...
어쨌든
껍질을 벗기면서 눈에 띄는 지방덩어리도 대충 다 뜯어내는 잔인함 플러스.

냄비에 손질한 닭과 대파, 통마늘, 생강, 월계수잎, 물을 넣고
처음엔 센불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잘 우러나라우러나라!! 주문을 걸면서 1시간쯤 폭 끓여줬다.

중간중간 거품도 걷어내며...

닭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대파는 쫑쫑 썰어주고...
부추는 5cm정도의 길이로 잘라주고...

폭 삶아져 다리가 뚝뚝 끊기는 닭은 건져서 살을 발라낸 뒤
다진 대파, 다진 마늘, 부추,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물버물~~~

만들어진 닭육수는 한김 식힌 뒤 면보에 받쳐 기름기를 걸러주었다.
제대로 하려면 완전히 식은 다음 기름기를 걸러줘야 되는데
남편이 곧 들어올 시간이라 아쉬운대로 한 40분쯤 식히고 걸렀더니 기름기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난 괜챦더라.
눈을 부라리고 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도 않고 느끼한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
넘 까탈스레 굴지 말자며 합리화를...ㅎㅎ

탕그릇에 육수 담고 양념된 닭살 담고...
밥과 함께 종지에 소금 담아내 취향껏 간을 맞추면 닭곰탕 완성.

뽀얗고 맑은 닭곰탕이 순수해보이기까지 하는 미라클.
뭐래???
ㅋㅋㅋㅋㅋㅋ

밥 한공기 폭폭 말아서
한술 뜨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닭곰탕!!

블로그용 사진이라 부추가 몇개 안떠다니지만
실제로 남편 밥상엔 닭고기랑 부추를 범벅으로 올려줬다.
닭 못지 않게 부추도 기력을 돋는 강력한 기운의 채소라
이거 먹고 힘내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담아...^^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366759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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