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덮밥
[ 맑음의 맛있는 수다, 일품요리, 한그릇요리, 가지요리 ]

난,,, 남편에게
" 오늘 점심은 뭐 먹었어?? "라는 질문을 참 자주 하는 편이다.
할 말이 없을때마다 묻는것 같기도 하고...ㅋ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그러더라.
" 오늘 회사식당에서 가지덮밥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 "라고...
그 말을 듣는데 왜 그렇게 심술이 나던지?!?
자존심이 상하는것 같기도 하고...
( 쓸 데 없는 자존심?!?!? )
( 오만방자한 자존심?!?!?)
ㅠㅠ
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도 가지덮밥을 만들었다.
남편이 회사식당에서 먹었단 가지덮밥이랑 내가 만든거랑 어떤게 더 맛있는지 남편에게 평가받고 싶었거든...
( 나,,, 엄청 뒤끝 있나봐?!? )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덮밥 만들기 재료 (2~3인분)
밥 2~3인분
가지 3개
돼지고기 260g ( + 요리술 1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후추 약간 )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대분량
볶음용 오일 2큰술
물 2컵 ( 480ml )
새싹채소 적당히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 볶음 양념 - 진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멸치액젓 1작은술, 요리술 1작은술
* 물녹말 - 감자전분 1.5큰술, 물 2큰술

돼지고기는 등심을 사용했는데...
잡채용처럼 채 썬 뒤 다시 짧은 길이로 썰어주었다.
그리고 위의 양념대로 밑간하기.

대파는 쫑쫑 썰고...
팽이버섯은 길이로 3등분을 하고...
새싹채소는 체에 받쳐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물전분도 만들어두었다.

가지는 반달모양으로 도톰하게 썰어주고...

팬에 오일과 대파를 넣어 중간불에서 대파향이 우러날때까지 볶아준 뒤
돼지고기를 넣어 80~90%정도 까지 익혀준다.( 강불 )
그리고 가지를 넣어 볶다가 가지에서 수분이 살짝 느껴지면 볶음 양념 넣어 볶아주기.

재료에 볶음양념이 골고루 배이면 물을 넣고 끓여주자.
끓어오르면 팽이버섯 넣어 섞어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간을 보아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해준다.

그리고 물녹말을 넣어주는데...
물녹말은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한숟가락씩 가장자리로 흘려 넣고 골고루 저어준 뒤
또 넣고... 또 넣고 하는식으로 하여
원하는 농도를 잡아준다.

나는 대충 이 정도로...^^
먹기 직전 참기름 한번 삥~ 둘러주면 더 맛있다.ㅎ

완성접시에 밥과 덮밥재료를 올리고...
취향껏 새싹채소도 곁들이면 내맘대로 가지덮밥 완성.

이렇게 만들어 남편 코 앞으로 들이밀자마자
속사포로 물어봤다.
" 내가 만든 가지덮밥이 더 맛있어?? 회사식당 가지덮밥이 더 맛있어?? "
남편,,, 한 입 먹어보더니...
" 음~ 너무 맛있어!! 회사에서 먹었던거랑은 비교도 안돼!! "
배시시~~~~~
그제서야 나도 모르게 살짜기 번지는 미소.
나의 종잇장같은 자존심이 막 회복되는것 같은 느낌...
아!! 유치해~~~ 유치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난 나이값을 못하는구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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