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곡밥 / 오징어무국 / 낙지강회 & 초고추장
낙지부추전 & 초간장 / 단호박샐러드 / 파김치 / 델큐브치즈 / 나또콩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겠다는 다짐 속에는
아이를 위한 마음이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골골대지 않으면서 일상을 소화해 내고 싶은 소망도 담겨 있지요.
하지만 사람이 가지는 크고 작은 소망이란 게
식은 죽 먹듯 척척 이뤄지는 게 아니라 기다림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는 건
숱한 경험을 통해 체득했기에
그 소망대로 되지 않았다고 크게 낙담하지는 않지요.
다만 기운이 좀 빠지긴 하네요.......
요즘은 마음먹은 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때때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쌀로쥐는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고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 가는 어두운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기다림 만나
얼씨구나 부등켜 안고 웃어 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 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 눈 내리는 보리밭 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진한 멸치 육수에 무 넣고 시원하게 국물 만들고
그 국물에 고추장 풀고 오징어 듬뿍 넣어
국물 맛이 끝내주는 오징어국 끓였어요.

오징어국은 보온이 되는 국통에 담고.....

산낙지는 아니고 먼 길 오느라 피로에 지쳐 기절한 낙지 딱 1마리로
2가지 요리를 만들었어요.
일단 끓는 물에 향신채를 넣고 낙지를 데친 다음
두꺼운 다리 부분은 4~5cm 정도 길이로 썰어주고
나머지 얇은 다리 부분과 머리는 2cm 정도 길이로 썰어줍니다.

빨강. 노랑 파프리카도 낙지와 같은 길이와 넓이로 썰어줍니다.
부추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주는데
넣다 바로 뺀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 부추 대신 실파를 사용해도 좋아요.

낙지와 파프리카를 데친 부추로 돌돌 말아 묶어줍니다.

미니단호박(밤호박)은 깨끗이 씻어
씨를 파내고 8등분 한 다음 랩을 씌워 젓가락으로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주고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그 다음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어요.
* 미니단호박이 아니라면 6~7분 정도 돌려주셔요.
계란은 삶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다음
흰자는 단호박 크기로 썰어주고 노른자는 체에 내려줍니다.
* 노른자는 체에 내리기 귀찮으면 손으로 부숴줘도 좋아요.
볼에 단호박, 계란, 호두를 넣고
마요네즈로 버물버물~~~~

단호박 껍질에 영양가도 많고 껍질째 먹는 게 식감도 더 좋아서
껍질째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껍질 벗겨 으깨서 샐러드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 레시피는 링크 따라가시면 나와요.

부추는 깨끗이 씻어 2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고
청양홍고추는 동들동글 썰어 씨를 떨어냅니다.
볼에 부추, 고추를 한데 섞어
부침가루, 찹쌀가루, 국간장(조선간장), 계란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손으로 잘 섞어줍니다.
* 반죽에 국간장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난답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낙지를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숟가락씩 떠서 팬에 잘 펴주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도시락에 쌀 거라 약간(?) 귀찮지만
한입에 쏙쏙~~~
먹기 좋은 크기로 전을 부쳤어요.
향긋한 부추와 바다 내음 가득한 낙지가 만나
씹을수록 절로 행복해지네요~!

작은 반찬통에는 낙지강회와 초고추장
그리고 단호박샐러드를 담았고
큰 반찬통에는 낙지부추전에 초간장을 곁들여 주었고
파김치는 먹기 좋게 돌돌 말아주었으며
디저트로 먹을 델큐브치즈와 낫또콩도 담아주었어요.



이웃님들
쌀로쥐가 희망을 안고 곧 찾아갈게요~!
출처: http://blog.naver.com/catha8411/22051414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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