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굴밥
밥하기 정말 싫은 날이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반찬하기 싫은 날,,,-_-
뭐,,, 밥이야 쌀 씻어 불에 올려두기만 하면되니 이만큼 쉽고 간단한것이 없지 싶은데...
반찬 만들기 싫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굶어!!.... 나 혼자라면 굶는것,,, 일도 아닌데...ㅋ
무튼 그런날은 냉장고 속 재료들도 어찌나 헐렁헐렁한지?!?
장 보러 나갔다 오기도 만사가 다 귀챦은 날,,,
주방 언저리, 냉장고 속을 샅샅이 뒤져 어울릴만한 것을 억지로 억지로 찾아냈다.
냉동굴 한팩과 작년 김장김치,,,
그래 김치굴밥을 만들자!!
한그릇 요리로 이 위기(?)를 헤쳐보자!!
그래서 이렇게저렇게 후다닥 만든 김치굴밥 납시오~~~ㅋㅋ

김치굴밥 만들기 재료
불린 잡곡쌀 2컵 ( + 물 1.8컵)
굴 취향껏 적당히
김치 1/4쪽과 무김치 약간
* 양념장 - 쪽파 4줄기, 다진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약간, 통깨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간장은 양념장의 다른재료가 빠듯하게 잠길 만큼.

김치와 무김치는 흐르는 물에 대충 헹궈 물기를 짠 뒤
작게 썰어줍니다.

불린 잡곡쌀에 물과 김치, 굴을 넣고 평소 밥을 하듯 지어주면 됩니다.
단,,, 김치와 굴에서 수분이 나오니 밥물의 양은 평소 보다 조금 적게 잡아주면 되는...
굴은 밥이 거의 다 익고 뜸을 들이는 상태에서 넣어주는 것이 더 좋기는 하나
저는 냄비가 아닌 압력솥에 밥을 했기에 중간에 압력 빼고 굴을 넣기 어려워 그냥 한판에 다 때려(?)넣었다눈...ㅋ
밥이 다 되면...
굴은 따로 빼두고 김치와 밥을 골고루 섞은 뒤
완성 그릇에 담고 그 위로 고명처럼 굴 올리기.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도 만들어 두고...

내맘대로 얼렁뚱땅 후다닥 만든 김치굴밥 완성.

요즘 거의 80%이상을 현미와 잡곡 넣어 밥을 짓다보니
땟깔이 정말 구리구리~~~
완성샷 정말 마음에 안든다옹~ㅠㅠ
만사가 귀챦다면서 또 카메라를 들이미는 무서운 습관?!?!?!은 어쩔?!?!?!
ㅋㅋㅋ
그런데 이런날은 사진도 정말 안찍히는구나.
꼭 디카로 찍은것 같은 저 모양새는 또 어째??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무대뽀 포스팅 이미 시작했음.

냉장고 뒤지다 보니 유통기한에 딱 걸린 청포묵 한팩도 있길래
자투리 미나리와 김 구워서 간장양념에 설렁설렁 무쳐놓고...
오늘 포스팅은 왠지 내가 불량주부,,, 인정하는 글들로 도배가...
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땟깔이 구리거나 말거나
김치굴밥으로 한끼 잘 떼웠다.

양념장 올려 슥슥 비벼 먹으니 다른반찬 그닥 필요한지 모르겠고...
새콤을 지나 시큼한 김치와 바다향을 품은 굴이 잡곡밥을 열쒸미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으로...ㅎㅎ
귀챠니즘에 몸부림 칠 때,,,
이런 한그릇 요리,,, 좋다 좋아~ㅎ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2010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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